-본인 소개를?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찬양사역을 하고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이민와 대학교, 대학원을 보스턴 지역에서 다니게 되어 12년 정도 뉴잉글랜드 지역에 살면서 찬양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줄곧 노래를 해왔던 저는 Boston Conservatory와 Boston University에서 성악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올해 Northeastern University에서 M.B.A를 마쳤다. 음악만 해오던 사람으로서는 특이하게 BU 석사과정을 마치고 바로 금융회사에 취직 하면서 낮에는 일을 하고 주중 저녁시간과 주말시간을 활용해 한 교회의 Music Minister일과 개인적인 사역일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음반에 대해.
▲이번 앨범은 전통적인 한국 CCM의 테두리를 벗어나 Modern스타일의 Pop과 R&B스타일로 작곡된 새로운 개념의 가스펠 앨범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발매되는만큼 두나라의 음악적 성향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대중적인 장르를 선택했고 언어적인 면에서도 영어와 한국말 가사를 적절히 분배했다. 특히 한국말 가사로 이루어진 곡들은 크리스천이 아닌 청중들이 들어도 크게 부담 없을 정도로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가사들이다.
-자신에게 음악(찬양)이란 어떤 의미가 있나?
▲제게 음악은 삶인 것 같다. 기억할 수도 없을 정도로 어린나이부터 교회에서 노래를 하고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수십년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는 부모님 영향이 컸겠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예술의 전당같은 큰 공연장에 서기도하고 해외연주들도 다니면서 음악을 하는 것은 내 의지에 관계없이 그냥 해야 하는 숙명이라 느끼며 오랜 기간 살아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찬양을 하기 위하여 이 땅에 숨을 쉬고 있다는걸 가슴으로 알았을 때는 저에게 주신 축복들을 통해서 특별한 일들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클래식 보컬리스트로 시작했지만 음악 장르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위해 가스펠을 포함한 여러 장르의 음악을 공부했다. 이번 앨범은 모던 스타일의 CCM이지만 저의 또다른 음악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음악과 찬양을 나누고 싶다.
-음악을 전공하고 활동하면서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해?
▲현재 Loomis Sayles & co.라는 investment management에서 Analyst로도 일하고 있고 또한 뉴잉글랜드 지역에 Pilgrim Church of Duxbury에서 Music Minister로 사역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음악에 관련된 일만 해오던 제게 대학원을 졸업할 무렵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때 저의 지도교수 Sharon Daniels (Boston University opera director)께서 제가 종교음악을할 때 임하는 자세, 표정, 눈빛, 그리고 소리까지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할 때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조언해 주었다. 성악을 전공하면 보통 오페라쪽으로 눈을 돌리기가 쉬운데 다른 길을 선택했다. 찬양사역이라는것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은 돈이 아닌 특별한 다른 무엇을 보고 가는 것이기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당하며 간다.
대학원을 졸업하며 부모님께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시작했고, 열정을 품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하고자하는 일들을 내려놓고 싶지않았다. 그런 고민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이어졌고 너무도 우연한 기회에 생각지도 못했던 State Street Corporation에 Fund accounting으로 첫 직장을 시작함으로써 Financial Service쪽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Investment management로 옮겨가며 6년여정도 회사에서 일하면서 휴가와 주중 저녁, 주말 등을 활용해 하고자했던 사역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원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을만큼 갖고있지 않은 제게 뜻밖의 기회들을 통해 문을 열어주심은 그곳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고 담대한 마음으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는 사역하는 교회뿐만아니라 다른 지역교회들을 돌아다니면서 찬양을 통해 가스펠을 나누고 있다. Album release concert는 올가을 있을 예정인데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활동에 들어갈예정이다. 현재 꾸준히 교회들과 단체들의 신청을 받고 있고 스케줄이 맞는대로 최대한 많은 곳에서 저희 앨범을 들려드리고 나누려고 한다. 개인적인 계획으로는 Music Minister로 일하고있는 Duxbury지역에 아이들을 위한 음악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Album release concert이외에도 가을과 겨울 연이어 콘서트에서 디렉터로 또 performer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그 밖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정말 많은 친구들이 음반 제작에 도움을 줬다. 프로듀서로 참여해준 김성원님, 보컬디렉터로 참여해준 허성님. 작사 작곡 편곡으로 참여해준 오윤아님, 신데이빗님. 그리고 악기와 세션으로 참여해준 모든 뮤지션들이 함께 미주 KOSTA, 동부 Kingdom, ReNew집회 등 크고 작은 집회에서 함께 사역하는 친구들이다. 버클리음대를 졸업한 재원들로 보스턴과 뉴욕에서 앨범, 콘서트 등으로 활발히 활동중이구요, 현재도 여러 앨범들을 제작 및 연주작업 중인 재능 넘치는 젊은 뮤지션들이다. 수년간 함께 다닌 팀이라 호흡은 물론 앨범작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배려가 남다른 작업이었던 것 같다.
그저 돈을 벌기위한 작업이 아니라 기쁜 소식을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서 인지 한사람 한사람의 악기소리가 목소리처럼 묻어있는 앨범이다. 특히 녹음을 한 Wellspring Sound는 Grammy award winner인 Esperanza Spalding이 녹음한곳으로 유명하고 mixing과 mastering을 해준 분은 Grammy award winner, Tally Sherwood이다.현재 CD는 CdBaby.com를 통해 판매중이고, 디지털앨범은 iTunes 와 Amazon.com 에서 “Grace sings Grace” 앨범이름으로 mp3를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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