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링크 있던 자리 야외카페 들어서 도심속 휴식처 변신
▶ 휴식공원 ‘채널 가든’ 매년 여름 야외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라커펠러센터 로워 플라자에 있는 노천카페 모습
겨울이면 크리스마스트리가 환상적이고 여름이면 야외 카페와 공연, 이벤트가 어우러진 시원한 도심속 휴식처로 변하는 라커펠러센터. 미드타운의 중심에 있는 라커펠러센터는 19개 빌딩으로 이루어진 복합단지로 5 애비뉴에서 7번 애비뉴 사이, 49가에서 52가 사이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뉴욕의 트레이드마크인 형형색색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는 라커펠러센터 로워플라자를 중심으로 구찌, 루이뷔통, 샤넬 등 명품상점들이 들어선 5 애비뉴 명품가, 세계 미술품들을 거래하는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 NBC 방송국, 라디오시티뮤직홀, GE 건물, 가까이에 있는 세인트 패트릭 성당 등 명소들이 몰려 있어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찾는 대표적인 뉴욕 관광명소로 꼽힌다.
아이스링크가 있던 자리에 야외 카페가 들어선 라커펠러센터 로워플라자 일대는 휴식공원인 채널 가든이 있고 여름이면 야외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센트럴 팍이나 42가 브라이언트 팍 못지않게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휴식공간이다.
최근에는 싱싱한 과일과 야채 등 청과물과 와인, 제과,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잼과 꿀 등 푸짐한 먹거리를 파는 야외 장터도 등장, 더욱 많은 인파들이 라커펠러센터를 찾고 있다. www.rockefellercenter.com
■야외장터 ‘파머스 마켓’
라커펠러센터의 가장 높은 타워인 GE 빌딩 앞 라커펠러센터 플라자에는 지난 25일부터 야외장터인 파머스 마켓이 서고 있다. 내달 31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문을 여는 이 장터에는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싱싱한 채소와 과일, 제과·제빵, 뉴욕 일원 포도원에서 출시한 와인, 달콤한 꿀 등 풍성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사과, 복숭아, 블루베리, 노랗고 붉은 자두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새콤달콤한 맛을 느끼게 한다. 군침을 돌게 하는 맛있는 빵 냄새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한다. 사과 딸기, 복숭아 쨈 등 여러 종류의 잼을 파는 코너에는 구입하기 전에 빵에 잼을 발라 맛을 시식할 수 있다. 와인 가게 역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시음 코너가 마련돼 있다.
■NBC 투데이쇼 서머 콘서트
5 애비뉴 인근 49 스트릿과 50 스트릿 사이 라커펠러플라자에서는 NBC 방송의 투데이쇼 서머 콘서트 시리즈 일환으로 오전 7시부터 무료 아침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투데이쇼 서머 콘서트는 올 9월까지 아침 2시간 동안 유명 가수들이 록 콘서트를 펼친다. 공연은 8월13일 더 프레이, 14일 니키 미나이, 15일 캐리 언더우드, 16일 라이오넬 리치, 17일 샤키라, 24일 록 밴드 트레인, 31일 제이슨 므라즈, 9월3일 매치박스 트웬티, 18일 핑크 공연으로 이어진다. 투데이쇼 무료 아침 공연은 선착순 관람이며 오전 6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노천카페
겨울에는 아이스 링크로 사용되는 로워 플라자는 날씨가 풀리면 노천카페로 바뀐다.프로메테우스 동상을 중앙으로 천막이 펼쳐진 이곳에는 야외에서 시원한 음료와 커피, 멋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해마다 새롭게 꾸며지는 노천카페에는 야외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산책로
로워플라자 위에 자리한 채널 가든은 누구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원이다. 겨울에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로 봄, 여름, 가을에는 멋진 화초와 나무로 장식되는 채널 가든은 주변의 멋진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다.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이곳은 여름을 맞아 뉴욕을 방문한 전세계 관광객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NBC 스튜디오 투어
라커펠러센터의 GE 빌딩안에는 NBC 스튜디오가 있어 일반인들에게 방송국 투어가 제공되고 있다. 1층에 익스피어린스 스토어가 있어 NBC 드라마 관련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투어는 익스피어린스 스토어에서 출발한다. 5 애비뉴와 6 애비뉴 사이 49 스트릿 선상에 입구가 있다. 212-664-3700 투어는 월~목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사이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전망대
라커펠러센터의 70층 고층 건물 꼭대기 전망대(Top of the Rock Top of the Rock Observation Deck)는 맨하탄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뉴욕시 최고의 전망대중 하나이다. 센트럴 팍에서부터 마천루까지 어디든지 잘 보인다. 입장료는 어른 25달러, 6~12세 16달러, 62세 이상 노인 23달러 ▲장소: 30 Rockefeller Plaza, Entrance on 50th Street between 5th & 6th avenues, 212-698-2000
■콘커스(Concours)
라커펠러센터 지하에 자리한 콘커스는 라커펠러센터 건물 어느 곳이든 연결되고 상점들과 레스토랑들이 몰려 있는 지하 샤핑가이다. 지하철과도 연결되어 있다.
■라디오시티 뮤직홀 투어
6,000석 규모의 극장인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로켓츠 무용단의 유명한 할러데이 공연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가 공연되는 곳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 극장에서는 ‘태양의 서커스’ 팀의 ‘자카타’ 공연이 열리고 있다. 9월2일까지 펼쳐지는 태양의 서커스 ‘자카타’는 라디오시티 뮤직홀에 맞게 현지 제작되어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라디오시티뮤직홀도 투어를 제공, 매주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투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장소: 1260 Avenue of the Americas, New York, 212-307-7171 ▲웹사이트:www.radiocity.com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