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성 가운데 조화와 일치 추구해야
▶ 글로벌 다민족 콘서트와 같은 화합 소통의 장 필요
이민신학연구소(소장 오상철 목사)주관의 내셔널 서베이 전략테이블이 지난 6월25일부터 27일까지 LA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전략테이블은 북미주 4,300개 교회 내셔널서베이설문조사를 토대로 1세 목회,2세EM, 1세평신도,다민족등 4개 파트로 열렸다.
특히 다민족 분과위원에서는 베이지역에서 활발하게 다민족 사역을 펼치고 있는 정윤명 목사(GIM 대표)를 비롯 이은무 선교사 (KIMnet),조용중 목사(GP선교회 대표) 호성기 필라델피아 안디옥PGM대표등이 서베이 결과를 토대로 한인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다음은 내셔널 서베이 전략 토론에 참가한 정윤명 목사가 보내온 다문화 다민족 분과 회의 내용을 소개한다.
<손수락 기자>
서론
미국은 이민문화, 복합문화 사회이다. 미국 사회 자체가 선교지로 볼수 있다. 이민사회의 교회들은 지역교회가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선교적교회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북미주 한인교회들은 선교지에서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왔기때문에 선교지인 미국에 끼치는 영향이 극히 미비하다고 할수 있다. 따라서 본 테이블에서는 디아스포라 한인 교회들이 어떻게 다문화/다민족 이민 사회인 미국이라는 선교지에서 구체적으로 영향력을 끼칠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셔널 서베이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본론
1.서베이 향상 방안: 질문에 한인교회와 다른 교회와의 관계를 고려한 질문들이 많다. 하지만, 다민족교회의 현실과 분포도가 제대로 파악되지 못했다. (인구조사 결과는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실제적이지 못하다)
•대안: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필요욕구 조사가 필요하다.
2.이민교회의 1세 목회자들의 언어와 문화적인 한계성을 뛰어넘어 다문화에 관한 의식구조가 변화되어야 한다.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타민족들과 연합을 추구하지 못하는 이유는 1세 목회자 대부분이 한국적인 문화배경이어서 평신도들이 다민족에 가지는 관심보다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대안: 1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이해교육과 언어훈련, 즉, 선교훈련이 필요하다. 이민목회자들은 선교사적 사명을 가진자라고 봐야 한다.
3.이민교회로서 주류사회와 다른 소수민족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대안: 연결점을 찾는 이벤트를 계기로 세미나등을 통해 한인교회 지도자들의 인식을 깨우고 전교인들을 위한 훈련의 단계로 발전시켜 운동을 장기화/지속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합을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기 색을 주장하지 않고 다양성을 인정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이민 교회들이 자신들의 개교회 문제때문에 다른 민족과의 관계에 관심을 가질수 없다.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의 담임목사들은 교회의 본질이 선교와 영혼구원인 것을 인식하며 다민족 영혼구원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민 사회에 산재하고 있는 무임목사들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고 다민족 선교사로 양성하여 활용하도록 권유한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의 타문화 이해가 절실하고 선교 훈련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내자.
•선교는 해외로 보내는 선교와 함께 모든 교회들이 “지금 여기에 (Here and Now)”의 정신을 회복하고 미주의 다민족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한다.
•2세 들에게 타문화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2세들만의 문화권을 초월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한인교회들이 장소를 제공하는 다민족/다국적 선교학교를 기획하여 다민족을 대상으로 선교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문화 사역은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 예로 타민족 교회들과 연합 단기선교도 고려해볼 수 있다.
•디아스포라 한인 교회가 주류사회와 타민족 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영성과 선교의 열정을 개발하도록한다 (예: 새벽기도 초청과 선교동원등).
더이상 기존 전통에 얽매이는 이민교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유익을 내려놓는 희생이 필요하다. 기득권층의 의식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성경적 교회론의 회복, 본질의 회복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구체적 방법으로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미국주류 학자들에게 전달하여 그들의 의견도 들을 필요가 있다. 또한 회의자체가 이제는 영어로도 진행되어야 한다.
다양성가운데 조화와 일치를 가져다 줄 다민족 콘서트와 같은 화합과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인 교회들이 의도적으로 다민족 친근정책을 펼치도록 한다.
•이벤트는 중요하지만 이벤트보다 본질의 회복이 중요하다. 교회가 선교적교회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지역교회 중심의 평신도 훈련원을 시작하라.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교육/타문화 이해교육이 절실하다.
•영어가 준비된 2세들이 선교지향적이 되도록 참여하도록 하라.
•이벤트가 운동(Movement)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비전의 공유와 훈련을 통해 전 교인이 선교사적 삶을 살도록 한다. 이 훈련프로그램에는 어린이가 포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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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한인교회 내셔널 서베이 전략회의. 왼쪽에서 2번째 정윤명 목사가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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