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저트 파티 (계속): 식사는 각자가 따로 하고 오후 8시 전후해서 모이는 파티이다. 집에서 갖는 것이 상례이다. 데저트 파티에는 대게 전화로 당일이나 그 전날정도에 초청을 하는 것이 상식이다.
데저트 파티는 대게 홈메이드 파이, 케익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만, 바쁜 세상에 준비도 준비이니 만치 베이커리에서 사다가 하는 것을 관례로 하고 있다.
▲부랙퍼스트 미팅 (breakfast meeting): 우리말로는 “조찬회”라고 번역한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집회를 갖는 형태이다. 정상근무시간 이라던가 저녁시간을 피해서 아침을 먹으면서 잠시 회합을 갖자는 것이다.
회사의 간부회의, 회원제 클럽의 모임, 회사간의 간단한 간부회의, 사람의 소개, 인사교환, 교회의 그룹모임 등 여러 가지 목적이 이을 수 있다. 장소로서는 호텔식당이 선호 된다. Danny’s라던가 IHOP등 대중식당 또는 Burger King. McDonalds, Carl’s Jr. 등 Fast Food점이라던가 회사에 구내 식당이 있는 곳은 구내식당을 택하는 방법도 있다.
▲부런취 (brunch): 부런취의 “br’은 “breakfast”에서, “unch”는 “lunch”에서 딴 말이다.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라는 뜻이다. 대게 오전10시에서 오후 2시 전후까지의 시간대의 식사 이다. 부런취는 친척이나 친지들이 휴일에 서로 모여서 즐기는 파티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만 있을 수 있는 파티다. 서로 편한 자세로 임하여야 하는 모임이다. 옷도 캐주얼한 옷이어야 한다. 넥타이를 맨 복장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부런취는 집에서 하거나 식당에서 하거나 부페이 스타일이 압도적으로 선호 된다. 요새는 웬만한 식당에서는 일요일이면 특별 “일요 부페이”를 준비 한다. 부페이니 만치 음식을 여러 번 더 갖다 먹어도 흠 될 것이 없다.
미국 사람들은 부페이 파티를 많이 갖는다. 평일에는 서로 바빠서 만나기 어려웠던 친구끼리 만나기에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사회생활에서 친교는 참으로 중요하다.
바쁘다고 해서 다람쥐 채 바퀴 돌듯이 꼭 같은 생활만을 반복하다 보면 사회적으로 고립이 되고 생활의 의미를 잊어버리기 쉽다. 우리는 사정이 허락하는 한 무리가 되어도 이러한 기회를 계획적으로 많이 만들도록 애써야 한다.
▲런촌파티 (luncheon party): “오찬회”라는 뜻이다. 런촌이란 “런취”(lunch)라는 말을 좀더 포말하게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점심을 먹으면서 갖는 모임은 대게 회원제 클럽의 정기적 모임, 회사나 단체의 상담, 인사소개, 축하, 강연 등이다.
런촌에서는 대게 테이블에서 정식 코스를 드는 것이 상례다. 시간에 별로 여유가 없는 모임이니 만치 미리 준비된 식사를 써브하거나 아주 간단한 부페이로 한다.
런촌은 테이블에 앉아서 하는 포말한 식사인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늦어서 식장에 도착하면 안된다.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이만 저만한 결례가 아닌 것이다.
런촌은 일반 파티와 달라서 먹고 즐기자는 뜻보다는 뚜렷한 모임의 목적을 갖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담(商談)인 경우는 대화이며, 회원제 클럽 모임인 경우는 회의나 강연이고, 제품 푸렌젠테이션인 경우는 푸레젠터의 부리핑식 설명이고, 소개인 경우는 인사 말씀, 강연인 경우는 강사의 말이 주가 된다는 뜻이다.
모두가 바쁜 시간생활을 하는 곳이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비교적 런촌 파티가 많다. 점심은 어짜피 먹어야 하는 것이니 그 시간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런촌 역시 단시간에 목적을 달성하여야 하기 때문에 푸로그램이 타이트하다.
미국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식당이나 호텔 입구에 “라이온스 클럽”,“로타리 클럽”,“키와니스 클럽”,“상공회의소”의 마크 등을 크고 보기 좋게 붙여놓고, 그 아래에“모이는 곳"(meet here)이라고 쓴 간판을 심심치 않게 많이 보게 된다.
그러한 클럽이 정기적인 런촌이나 디너를 그 곳에서 갖는다는 광고 이다. 그러한 클럽들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단체이니 만치 그러한 클럽이 모이는 곳이라면 그만큼 믿을만 한 곳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붙여 놓는 것이다. 타지에서 끼 때를 맞으면 적절한 식당 찾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러한 경우는 이러한 식당을 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디너 파티 (dinner party): 파티 중에서는 제일 공식적인 파티 이다. 예복이나 턱시도 차림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으며 최소한 정장은 하여야 하는 파티이다. 디너파티는 내빈이 식장에 입장하면 직접 테이블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테이블에 앉기 전에 리셉숀 룸에서 식전술(aperitif)을 즐기면서 참석 인원이 다 모일 때 까지 환담을 하면서 기다리다가 준비가 다 되면 일제히 착석을 하게 된다.
디너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끼리는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이 예이이며, 식사 중 환담도 하는 것이 상식이다. 식사가 나오기 무섭게 묵묵히 먹기만 하고 다 먹고 나서 는 포카페이스로 천정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참석의 의의가 없다.
서양 음식은 써브되는 대로 먹기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디너에서 조심하여야 할 것은 옆 사람을 건너서 놓여있는 빵 바구니나 소금, 후추 등을 본인이 직접 집는 것이다. 자연히 옆 사람의 접시위로 손이 왔다 갔다 하게 되는데, 이러한 매너는 상식을 벗어나는 매너이다.
이러한 경우는 옆 사람에게 “미안하지만 그것을 좀 집어 주시겠습니까?”라고 하면서 요청을 하여 그 사람이 집어 주도록 하여야 한다. 식사를 하면서 먹는 소리를 낸다던가, 마시는 소리를 내면 안되고 입을 쩝쩝 다시면서 먹는 것도 근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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