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으로 세상에 희망을 줍니다”
▶ 200여개 복지센터 서비스, 철저한 기금관리로 높은신뢰
한국 구세군 제23대 박만희 사령관이 김금녀 부장(여성사업총재)과 동부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박만희 사령관은 15일 오전 구세군 올네이션스교회(구 상항 구세군교회 담임 오관근 사관) 창립 24주년 기념예배에서 새병사 입대 축사와 아울러 말씀을 전했다. 또 이날 오후5시에는 베이지역 3개구세군교회 연합 예배에서‘세상을 변화 시키는 구세군’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내용은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이 15일 올네이션스교회 창립 24주년 감사 예배후 오관근 담임 사관 사무실에서 일문일답으로 가진 인터뷰 이다.
- 미주지역 방문 목적은 ?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구세군 국제지도자 대회 참석을 위해 지난 7일 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24개국에서 구세군 사령관과 총재등 138명이 참가한 가운데 8박 9일 동안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올네이션스 교회를 방문한 소감은 ?
24년 축복의 자리에 오게 된것이 기쁨니다. 오관근 담임사관의 목회 리더십이 뿌리를 내리고 온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가 살아 있음을 보았습니다. 교회 이름까지 변경, 모든 민족을 향한 다문화 사역에도 격려를 보냄니다.
- 지난 2010년 10월 한국 구세군 사령관으로 취임후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일은 ?
사회적약자인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에게 빵과 함께 꿈을 심어주기위해 힘쓰고 있습니다.구세군 한국선교 100주년을 맞아 2008년 마련한 회복,능력,거룩한 전진 슬로건을 통해 이들에게 천국까지 가는 비전실현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진정한 희망은 복음으로만 가능합니다. 2008년부터 복음으로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희망 프로젝트를 마련, 여러 사업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 그늘진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요?
노숙인들을 위해 5개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숙인들을 먹고 입히는등 자립기반을 마련토록하여 희망을 갖고 사회와 가정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돕고있습니다.종로3가지역서는 독거노인 1,000여명을 돌보고 있으며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반찬 5개를 무료로 주는 푸드 마켓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유혹에 빠져 임신을 한 미혼모와 고아와 이혼한 부부 자녀의 육아와 장애우 재활 사업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현재 구세군 병설로 학교와 병원,중독자 재활등 200여개의 복지시설 운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한 모금은 ?
2011년 12월에 저 자신에게 평생잊지 못할일이 있었습니다. 12월 4일 명동에서 모금 활동중 어떤 젊은 신사가 1억 1천만원을 넣고 갔습니다. 이와같이 이름도 빛도 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보고 저 자신이 부끄럽고 국민에게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 90대 노부부가 사무실을 찾아와 2억원을 낸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구세군 모금에 높은 호응을 보이는 것은‘구세군은 믿을만하다’신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는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그전해 33억보다 휠씬 많은 49억원이 모아졌습니다. 저희 구세군은 기금 모금과 관리,배분를 분리하고 감독과 감사를 철저히 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세군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국민의 심부름꾼이라 할수 있습니다.
- 해외 선교에 대한 지금까지 활동과 앞으로 계획은 ?
1908년 10월 첫 영국인 선교사가 서울 평동에 첫 구세군 복음의 씨앗을 심었듯이 복음이 들어가 있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선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2008년 몽골에 유치원과 방과후 학교 설립, 심장병 어린이들을 돌보는등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캄보디아 선교사역에 나설 계획이며 오는 2028년까지 100여명의 평신도 사관을 파송하는등 세계 선교의 꿈도 펼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출신의 박만희 한국 구세군 사령관은 1975년 구세군 사관학교를 졸업후 38년간 구세군 사역을 해왔다. 그는 6개 영문 담임 사관을 비롯 본부 부장,지방장관,서기 장관을 거쳐 2010년 10월 구세군 사령관에 취임했다. 내년 65세로 구세군에서 은퇴하면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앙을 가다듬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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