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트위터·페북 이용
세일정보 받을 수 있어
돌아올 날 유연하게 하면
가장 싼 요금 알려주기도
여행전문 웹사이트 카약닷컴은 올해 여름 휴가철 미국 항공권 가격은 작년에 비해 국내 항공편이 5%, 국외 항공편은 11%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인들의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하와이, 카리브해 지역 등은 항공권 가격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름에 항공권을 싸게 매입하기 위해 약간의 재주도 필요하다.
즉 항공권을 싸게 사기 위해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때로는 여행객들은 막판까지 기다리는 인내심과 순간 포착을 하는 기지도 필요하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사전에‘계획’이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여행을 가느냐에 따라 값싸게 갈 수 있는 딜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면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항공료는 지난 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지만 잘 알아보면 싼 것도 있다. 항공권을 싸게 매입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막판에 주말 항공료를 매입한다
항공사들은 해당 주에 항공권을 다 소화하지 못하면 주초에 갑자기 인하조처를 취한다. 항공사들은 정기적으로 매주 화요일에 주말 비행기 표에 대한 이메일 오퍼를 온라인에 서명한 고객들에게 보낸다. 보통 여행객들은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에 떠나 월요일, 화요일에 돌아오는 스케줄을 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휴스턴에서 멤피스는 180달러, 헌츠빌에서 시카고는 174달러, 워싱턴 DC에서 그린스빌은 157달러, 샬롯에서 웨스트팜 비치는 240달러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활용한다
항공사들은 트위터를 통한 세일을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제트블루 항공의 경우 막판 항공권을 ‘twitter.com/JetBlueCheeps’를 통해 매입할 수 있다. 만약에 특별한 상품을 찾으면 바로 클릭한다. 최근에 제트블루는 트위터 마케팅을 3시간 이내로 끝낸 경우도 있다. 항공사들은 또한 최근에 페이스북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AirfareWatchdog’ 사이트를 개설해서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스케줄을 융통성 있게 한다
만약에 파리에 일주간 머물기를 원하면서 언제 돌아올지 유연하게 대처할 경우 ‘matrix.itasoftware.com’에서 가장 싼 비행기표 요금을 알려준다. 출발과 도착시간, 인근 공항, 머무를 날짜 등을 입력한다. 그러면 가장 싼 가격이 나온다.
▲싼 요금에 집중한다
가장 싼 요금을 찾기 원하면 ‘kayak.com/explore’을 검색한다. 이 웹사이트는 여행객들이 한 번에 여러 항공편을 검색하는 것을 허용한다. 모든 출발지와 함께 지도까지 제공된다. 검색은 특별한 달이나 혹은 여름 등 계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해수욕, 골프, 도박, 스키 등의 항목 혹은 대륙별로 할 수 있다.
▲직행 대신 경유 선택
하와이 항공편은 보통 성수기에는 비싸다. 그러나 직항 대신 경유 노선을 택할 경우 더 싸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 ‘airfarewatchdog.com/cheap-flights/to-a-city’를 활용한다. 올해 LA에서 하와이행 왕복티켓은 760달러로 지난해 400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동부 도시에서 하와이로 갈 때는 직접 가기보다는 경유 편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싼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스턴에서 하와이로 갈 때 직항을 타기보다는 보스턴에서 휴스턴을 거쳐 하와이로 가면 항공료를 더욱 절약할 수 있다. 보통 지역과 경유 항공편에 따라서 커플당 1,000달러까지 절약이 가능하다.
▲미리 매입하는 것이 안전
최근 항공권 구입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탑승 6주 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항공여행전문 기업 에어라인스 리포팅에 따르면 탑승하기 6주 전에 항공권을 구입하면 가장 싼 값에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가격은 탑승일 일주일 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며 탑승 당일 사는 항공권은 평균 가격보다 무려 40%나 비싸다. 미리 휴가를 준비하면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장소와 항공편에 따른 절약이 가능하다
올해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스피릿 항공이 라스베가스 편을 증편했다. 예를 들어 LA에서 라스베가스의 원웨이 항공료가 98달러로 지난해의 103달러에 비해 인하됐다. 이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우스웨스트, 제트블루 등도 항공료가 싼 편이다.
▲자동차 여행도 고려한다
올 여름 갤런당 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였던 개솔린 가격이 다행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부가 자녀가 둘 있을 때 4인 가족 기준 항공여행을 계획하면 항공료는 지역별로 편차는 있겠지만 보통 수천달러까지 호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럴 경우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도 옵션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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