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여행에 앞서 미리 여행코스와 숙박시설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미 동부 일대 가볼만한 연휴 여행지를 소개한다.
<당일코스>
■롱우드가든 불꽃축제/허쉬팍/애미시 마을
▲롱우드가든의 또다른 볼거리 분수축제 및 불꽃놀이. <사진=롱우드가든 홈페이지>
베르사이유 궁전풍의 천만송이 꽃의 정원이 있는 롱우드가든은 뉴욕,뉴저지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찾는 인기 당일코스 여행지이다. 필라델피아 인근 케넷 스퀘어에 위치한 롱우드가든은 1,050 에이커의 엄청나게 넓은 면적의 정원 곳곳이 나무와 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여름이면 형형색색의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분수축제로 유명하다. 분수축제는 불꽃놀이도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메모리얼 연휴가 시작되는 26일부터 테마 음악에 맞춰 분수들이 화려한 불꽃놀이 아래 춤을 추는 분수 쇼가 펼쳐진다. 라스베가스의 분수 쇼에 버금가는 환상적인 쇼를 연출한다.
분수 및 폭죽쇼는 첫날인 5월26일 차이코스프스키의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에 맞춰 진행되고, 7월3일 오후 9시15분, 7월21일 오후 9시15분, 8월11일 오후 9시15분, 9월1일 오후 8시15분, 9월29일 오후 7시15분으로 이어진다. 롱우드가든 인근에는 허쉬 초콜릿 공장이 있는 관광지 허쉬팍과 네덜란드 후손들이 현대문명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살고 있는 미국의 청학동 ‘애미시 마을’이 있다. 허쉬팍이나 애미시 마을을 둘러본 후 롱우드가든을 방문, 분수 및 폭죽쇼까지 관람하면 환상의 당일코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애미시 마을은 현재 월~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5분 간격으로 25분간 투어가 이루어지며 입장료는 일반 8달러25센트(5~12세 어린이 5달러, 4세 이하 무료). 허쉬팍은 하이 메도우 캠핑장을 갖추고 가족 캠핑족들을 맞이하고 있다.
▲롱우드가든 주소: 1001 Longwood Road, Kennett Square, PA 19348, 웹사이트: www.longwoodgardens.org/▲애미시 마을 주소: 199 Hartman Bridge Road Ronks, PA 17572, 웹사이트: http://theamishvillage.net/▲허쉬 팍 주소: HERSHEYS CHOCOLATE WORLD 251 Park Boulevard, Hershey, PA 17033, 웹사이트: www.hersheys.com/chocolateworld
■뉴잉글랜드 올드 스타브리지 민속촌/팀블 아일랜드
17~18세기의 미국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뉴잉글랜드 민속촌 올드 스타브리지 마을(Old Sturbridge Village)은 1790년~1840년 뉴잉글랜드의 옛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민속촌이다.
전통의상과 앤틱 가옥, 물방앗간, 마을회관 등 영화나 엽서에서나 볼 듯한 오래된 마을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마을은 1946년 6월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된 이래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210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메모리얼 연휴기간인 26~28일 방문객들은 양털깎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천연염색법을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하며 입장료는 주차비 포함 24달러(65세 이상 노인 22달러, 3~17세 8달러). 10일이내 다시 방문시 입장료는 무료이고 이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방문자에게는 입장료를 25% 할인해준다.
뉴잉글랜드에 있는 작은 별장 섬들로 이루어진 팀블 아일랜드는 수 백개의 조그마한 섬 위 별장들을 유람선으로 관람한다. 차가 다닐 수 없고 크루즈 관광으로 섬들을 구경한다. 집 한 채 달랑 있는 정말 작은 섬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뉴욕시에서 가려면 1-95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출구 56에서 빠진 뒤 램프를 만나면 우회전해 계속 직진해 가다보면 해안으로 통한다. 당일 코스로 팀블 아일랜드와 올드 스타브리지 민속촌을 둘러볼 수 있다. ▲올드 스타브리지 마을 주소: 1 Old Sturbridge Village Road, Sturbridge, MA 01566, 800-33-830, 웹사이트:http://www.osv.org /▲팁블 아일랜드 주소: Stony Creek Town Dock Connecticut, 203-481-3345, 웹사이트: http://thimbleislands.com
■하우 동굴/올바니
뉴욕시에서 올바니쪽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하우 동굴(Howe Caverns)은 루레이 동굴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동굴이고 지하에 위치해 있는 석회동굴이다. 석회암이 지하수나 빗물의 용식과 용해 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석회동굴인 하우 동굴에는 기괴한 모양을 한 종유석과 석순등을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57피트를 내려가면서 동굴 관광이 시작된다. 하우 동굴 관광을 마친 후 돌아오는 길에 뉴욕의 주도 올바니 시내를 관광할 수 있다. 뉴욕의 주도 올바니(Albany)는 트로이 (Troy)와 스케넥터디 (Schenectady) 등의 도시와 함께 대도시권을 이루며, 허드슨 강변에 위치해 있는 중요한 통관항이자 중계항이다. 올바니의 관광 명소로는 넬슨 라커펠러 엠파이어 스테이트 플라자가 있고 그 주변에는 뉴욕 주정부와 주 의사당, 정부종합청사, 뉴욕 주립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시설과 회의장소 등이 위치해 있다. 네덜란드식 이름을 가진 거리가 많고, 매년 5월 워싱턴 공원에서 튤립 축제가 열리는 등 네덜란드의 색채가 짙은 곳이다. ▲하우동굴 주소:255 Discovery Drive Howes Cave, NY 12092, 웹사이트: www.HoweCaverns.com
<1박2일 코스>
■천섬/왓킨스 글랜 계곡 트레일 산책
▲천섬의 별장
캐나다 온타리오 호수의 동쪽 끝부분에서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세인트 로렌강을 따라 흩어져 있는 천섬(Thousand Islands)은 1068개의 크고 작은 섬 위에 펼쳐진 별장들의 대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곳이다. 겨우 집 한 채가 서 있는 아주 작은 섬 등 대부호들이 소유한 다양한 크기의 독특한 섬들이 이루는 장관을 크루즈나 보트를 타면서 구경할 수 있다. 인근에 낚시와 골프, 수상 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고 있고 리조트 등 휴양시설들이 있다. 유명 관광지이기에 호텔과 모텔, 캠핑장 등 숙박시설이 즐비하다. 동부의 그랜드 캐넌인 왓킨슨 글렌 주립공원은 천섬과 함께 엮는 1박2일 관광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뉴욕주 크리스털 제품으로 유명한 코닝 글래스 지역에서 나오는 17번 도로에서 14번 도로로 갈아타고 북상하면 손가락처럼 생긴 5개의 호수(Five Finger Lake)가 나온다. 이중 가장 큰 세네카 호수 근처에 있는 왓킨스 글렌(Watkins Glen) 주립공원은 좁고 작은 계곡과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여러 개의 폭포들이 있다. ▲천섬 웹사이트: http://www.1000islands.org/▲왓킨tm 글렌 웹사이트: http://www.watkinsglenchamber.com
<2박3일 코스>
■나이아가라/천섬/왓킨슨 글렌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도 나이아가라 폭포로 엄청난 관광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5대호중 하나인 이리호와 온타리오호로 통하는 나이아가라강에 있는 폭포로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령인 고트섬 때문에 크게 두 줄기로 갈린다. 폭포는 캐나다 폭포로 알려진 호스슈(horseshoe Falls)와 고트섬 북동쪽에 위치한 미국쪽 폭포 ‘아메리칸 폭포’로 나뉘어져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여러 개의 전망대가 있고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Maid of the Mist)호를 타고 폭포 바로 아래쪽까지 가서 바라보는 폭포의 장관은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이다. 나이아가라를 관광하며 천섬과 와킷슨 글렌까지 이어지는 여행일정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맞는 2박3일 관광코스이다.
▲웹사이트: www.niagara-usa.com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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