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호놀룰루 7월부터 주 28회로 늘어나고 일본노선은 물론 미 본토 노선도 확대
아시아나 항공 인천-호놀룰루 7월10일부터 매일 운항
하와이언 항공 호놀룰루-인천 7월16일부터 매일 운항
동과 서를 잇는 하와이 하늘 길이 늘어나며 하와이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을 잇는 노선이 7월 16일 이후부터 주 28회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주 18회(대한항공 14회, 하와이안항공 4회)에 비해 주 10회 이상 늘어난 규모로 하와이 한국관광시장의 성장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하와이언항공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12월 하와이 노선에 재취항 하며 하와이 노선의 삼파전 체재를 구축했다.
이들 세 항공사가 올 여름 성수기 대목을 위한 매일 운항을 시작하며 하와이 노선 판촉열기는 뜨거워 질 전망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7월10일부터 운항횟수를 주 2회에서 주7회로 늘린다.
대한항공은 하루 2편, 주 14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280석 규모의 항공기 2편을 운항해왔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이 중 한편을 335석 규모로 늘려 공급 좌석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하와이언 항공은 한국노선 증편 외에도 일본 노선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취항을 시작한 하와이안 항공 역시 7월16일부터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하와이안 항공은 편당 264석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 중이다.
하와이언 항공이 오는 11월1일부터 주 3회 호놀룰루와 일본 삿포로를 잇는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삿뽀로는 인구 190만의 일본에서는 5번째로 큰 도시로 호놀룰루-삿포로 직항노선은 2003년 일본항공이 폐지한 이후 하와이언 항공이 이 노선에 취항하는 것이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이로 인해 연간 약 6,100만 달러의 방문객 지출과 670만 달러의 세수증대효과, 그리고 매년 700개의 신규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와이언 항공은 2010년 11월 동경 하네다 공항을 기점으로 작년 7월에는 오사카, 올해 4월에는 후쿠오카 노선에 취항, 현재 일본인 관광객들은 혼슈, 홋카이도, 규수 등 일본 내 3개 주요 섬에서 출발하는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오는 6월4일부터는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 노선도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호주노선의 증편으로 올 여름 하와이언 항공을 이용해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는 전년대비 약 27만9,000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알래스카 항공의 미 본토 노선의 증편에 이어 라스베가스를 잇는 저가항공사 얼리지언트 항공의 취항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내달부터 라스베가스(주3회, 6월29일부터)와 프레즈노(주1회, 6월20일부터)를 호놀룰루와 연결하는 노선에 취항할 예정인 저가항공사 얼리지언트 항공(Allegiant Air)이 오는 11월부터 미 서부지역 4개 도시와 호놀룰루를 잇는 신규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호놀룰루(11월14일), 마우이 카훌루이(15일) ,워싱턴 벨링햄 주2회; 17일부터는 오레건 유진과 캘리포니아 산타 마리아, 그리고 18일부터는 캘리포니아 스톡튼과 호놀룰루를 각각 주1회씩 왕복할 예정이며 이중 벨링햄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직항 노선으로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가스 소재의 얼리지언트 항공은 내년 1월15일까지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이달 21일까지 159달러에서 199달러의 할인가에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의 마이크 매카트니 회장은 얼리지언트 에어의 하와이 노선 취항으로 방문객 지출이 최고 8,660만 달러, 세수는 940만 달러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HTA의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주내 관광시장의 최대고객인 미 서부지역발 방문객은 올해 1/4분기 들어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얼리지언트 항공은 승객들이 기내 머리 위 사물함에 적재할 수하물에는 25달러, 그리고 공항 카운터에서 등록하는 가방에는 3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그러나 좌석 아래에 놓아둘 수 있는 개인물품들에는 별도의 수수료를 부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래스카 항공은 올 가을부터 투입되는 보잉 737-800 항공기의 외부 동체에 이 지역 특산품인 연어를 그려 넣은 도안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체외부에 129피트짜리 연어 그려. 마치 연어가 비행하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사진 아래 왼쪽)
알래스카 항공의 마릴린 로마노 부사장은 “알래스카 주민들과 오랫동안 쌓아온 유대관계와 지역 기간산업인 수산업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현재 보유중인 항공기 중 가장 큰 737-800에 연어를 그려 넣어 하와이에서부터 동부 보스턴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알래스카의 수산물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작년 알래스카 항공의 화물서비스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로 수출된 수산물의 양은 2,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설명: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매일 2편의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는 대한항공, 7월10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주 7회 매일 운항을 시작하는 아시아나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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