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에 몸싣고 봄바람 가른다... 뉴욕시 자전거도로
뉴욕에서 5월은 자전거의 달이다. 완연한 봄이 찾아온 5월 뉴욕시 곳곳에서는 자전거를 탄 뉴요커들의 행렬을 쉽게 볼 수 있다. 뉴욕시 전역에는 공원을 끼고 펼쳐진 자전거 도로들이 즐비하고 특히 이스트 리버와 허드슨 리버를 따라 길게 뻗은 맨하탄 강변 자전거 도로들은 뉴욕시 자전거족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센트럴 팍 트레일: 맨하탄 도심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센트럴 팍은 4계절 내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구간의 거리가 7마일에 이른다. 주중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주말에는 차없는 도로가 되는 센트럴 팍은 마천루 아래서 푸르른 자연을 느끼며 자전거를 맘껏 탈 수 있는 공원이다.
■배터리 팍~빌리지 구간: 배터리 팍과 월가를 둘러싼 이 구간은 주말과 공휴일 아침에는 자전거들로 도로를 점령당한다. 5마일 구간을 자전거를 타며 배터리 팍과 뉴욕항, 자유의 여신상, 아이젠하워 전쟁기념비,뉴욕증권거래소, 월드트레이드센터, 트라이베카, 소호, 그리니티 빌리지, 워싱턴 스퀘어 팍, 뉴욕대학, 시청, 트리니티 처치 등 명소들을 구경할 수 있다.
■자메이카 베이 트레일: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자메이카 베이에는 게이트웨이 내서널 레트레이션 에어리어에 속한 전장 20마일의 자전거 도로가 있다. 자전거를 지나는 곳에는 자메이카 베이 야생 동식물 보호지역(the Jamaica Bay Wildlife Refuge)과 제이콥 라이스 팍, 포트 틸덴 팍, 브리지 포인트 팍, 플로이드 베넷 필드 등이 나온다.
■퀸즈 그린웨이 트레일: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도록 설계된 그린웨이(greenway)는 큰 공원 사이를 연결하는 보행자·자전거 전용 도로이다. 13개의 공원이 연결되어 있고 퀸즈 경우 자전거 도로는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에서 포트 타튼, 클리어뷰 팍까지 뻗쳐있다. 도로를 따라 퀸즈 미술관 지구본, 뉴욕과학관, 퀸즈 식물원, 키세나 팍, 커닝햄 팍, 앨리폰드 팍, 포트 타
튼, 프랜시스 루이스 팍 , 바운 팍을 둘러볼 수 있다.
■브롱스 트레일: 밴 코플랜드 팍에서 펠함베이 팍에 이르는 전장 14마일의 자전거 도로이다. 밴 코틀랜드 팍과 뉴욕식물원, 포담 대학, 브롱스 동물원, 펠함베이 팍을 지난다.
■브루클린 그린웨이: 퀸즈 그린웨이와 연결된 브루클린 그린웨이는 코니아일랜드 해변가 아틀랜틱 오션에서 퀸즈 포트 타튼의 롱아일랜드 해협 초입까지 40마일에 걸쳐 펼쳐진 자전거 도로이다.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프로스펙트 팍, 그랜드 아미 플라자, 브루클린 식물원, 브루클린 도서관, 브루클린 미술관, 코니아일랜드, 뉴욕 수족관, 베라자노 브리지가 보인다.
■크로스아일랜드 파크웨이 트레일(Cross Island Parkway Trail): 크로스아일랜드 파크웨이를 따라 퀸즈 동북부까지 뻗은 이 코스는 퀸즈 북부 끝에서 출발, 아름다운 쓰로넥 브리지와 베이의 풍경이 바라보이는 리틀 베이 팍을 지난다. 자전거로 달리다 목이 마르면 해안가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베이사이드 마리나에서 잠시 쉴 수 있다. 더 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존 골드 팍과 크로치론 팍의 멋진 풍경을 지나 종착지인 베이사이드의 앨리 폰드 팍에 이르게 된다.
■맨하탄·브루클린 투어 트레일: 이스트 리버를 건너 맨하탄과 브루클린 등 2개 보로를 투어하는 8마일 구간의 코스이다.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와 세인트 폴 채플, 브루클린 브리지, 브루클린 하이츠, 브루클린 역사학회를 둘러볼 수 있다.
■맨하탄 어퍼 웨스트 사이드 트레일: 허드슨 리버를 따라 맨하탄 어퍼웨스트 사이드를 달리다 리버사이드 팍에 이르는 이 코스에는 볼거리가 많다. 리버사이드 팍, 보트 베이진, 프롬나드, 잔다르크 기념비, 소방관 기념비, 관광명소인 리사이드 교회, 리버뱅크 스테이트 팍, 조지워싱턴 브리지, 포트 트라이언 팍, 클로이스터 미술관, 컬럼비아 대학, 모닝사이드 팍, 세인트 존 디바인
성당 등 주변에 명소들이 즐비하다.
■이스트 리버 바이크 웨이(East River Bikeway): 맨하탄 강변에 위치한 녹색길 이스트 리버 바이크웨이는 허드슨 리버 녹색길과 할렘리버 녹색길, 이스트 리버 에스플라나드과 함께 전장 32마일의 이스트 리버 강변 자전거 도로를 형성하고 있다. 이스트 리버 바이크웨이 쪽은 가버너스 아일랜드 페리 터미널과 이스트 37 스트릿 사이 이스트 리버를 따라 길게 나 있다.
■허드슨 리버 그린웨이: 맨하탄 서쪽,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허드슨 리버에 있는 허드슨 리버 그린웨이는 배터리 팍과 조지 워싱턴 브리지 아래 리틀 레드 등대 사이 11마일 구간에 이른다.
■이스턴 파크웨이 트레일(Eastern Parkway Trail): 브루클린의 크라운 하이츠의 2마일 구간의 자전거 도로이다.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에서 출발, 브루클린 미술관, 브루클린 식물원, 프로스펙트 팍 동물원, 링컨 테라스 팍 등 브루클린의 명소들을 지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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