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내의 자격’ 이라는 연속극을 보면 대치동 에 사는 소위 강남의 한 아줌마 구룹들의 자식 교육에서 부터 서민들과는 ‘쬐끔’ 동떨어진 남의 세상 보는 듯 하는 ‘저 동네’ 생활상을 보게 된다. 때문에 특권층 생활을 바라만 보는 배고픈 서민층 가슴에는 보면 볼수록 부러움에서 서서히 울화통으로 분노와 저항 그리고 악으로 바뀌지 않는가 한다. 이러니까 또 다른 쪽으로 동떨어지는 좌향좌 하는 구릅이 목소리를 높이며 이것저것 평등을 지향 하는 요구로 아우성친다. 인간사는 세상에 과연 평등이 있을까?
얼마 전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뉴스 때문에 며칠 밤잠을 많이 설쳤다. 그리고 많은 해설가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한 가지 방정식 을 배웠다. 즉,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당에 유리하다. 투표율을 올려주는 연령층은 젊은 세대다. 결국 이 방정식에 맞추면 현 정부의 실책을 외치며 이를 심판 한다는 야당 연합에 젊은 층이 많이 동의 한다는 해답이다. 그러면 이 젊은 층이 과연 어떤 젊은 층일까? 비싼 학비에 시달리는 학생들? 학업을 끝내고 직장을 못 찾는 백수들? 아니면 박봉에 시달리는 젊은 가장들? 또 아니면 몽땅 전부?
몰매 맞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전부 BH (Blue House) 책임만은 아니다. 물론 정부의 책임이 다분히 있다. 하지만 여의도 양반들의 책임도 만만치 않을 꺼다. 그리고 인간 사회니까 그 사회의 책임도 다분히 있다. 다만 오직 선명하고 바르고 부패 없는 깨끗한 정치만 한다면 국민은 배가 고파도 정부를 사랑하고 여의도 연극에 박수를 보낼 꺼다.
기왕 불평등 하고 하늘과 땅의 생활상 쓰는 김에 까짓것 미국의 그런 거 하나 써보자. 맥도널도 빅맥 하나에 125달러를 받는 식당이 뉴욕 맨해튼에 있다. 똑같은 맥도날도 햄버거인데 다만 편안한 테이블에 앉아서 와인과 함께 웨이터가 서브하는 금박이 접시에 금수저, 아니 금으로 된 포크와 나이프를 쓰면서 점심때 돈과 힘 거래의 매체가 되는 거다.
그러나 모든 건 상대적. 더 비싼 햄버거에 비하면 이건 ‘빈민’ 들의 생활상이다. 5,000달러 짜리 햄버거가 우리 SF 에도 있고 Las Vegas 에도 있고 New York 에도 있다.
햄버거 하나에 5천달러하고 놀란다면 대학 풋볼 게임 티켓 하나에 3만 6,122달러 98센트라면? 물론 한 장 만은 아니다. 오는 9월 1일 작년도 챔피언 앨라배마 대학과 풋볼 명문 미시간 대학과의 게임이 벌어지는 댈러스 카우보이 구장 Suite 하나 그날 낮 전세값이다. 최대 29명 까지 앉을 수 있다니 꽉 차면 1인당 ‘겨우’ 1,245달러 62센트. 미련하게 최고로 비싼 일반 좌석 하나당 1,645달러를 내는 것 보다 현명한 가격이다. 아무리 저 동네라지만 어떻게 해서 이런 계산이 나오나?
Suite 값이 2만9,609달러, Ticket Handling Service 가 6,513달러 98센트. 티켓 송료는 무료란다.
샌프란시스코 49ers 의 산타클라라 구장 착공식이 지난 4월 19일 개최되었다. 68,500석의 좌석을 갖게 되는 새 구장의 건축비는 현재 10억 2천만 달러로 책정되어 있지만 2014년 시즌을 기하여 완공되는 구장 건축비는 이를 초과 할게 분명하다. 이 엄청난 비용을 어디선가 찾아야 되니까 구단주로서는 별의별 궁리를 다 짜냈을 꺼다. 그중 하나가 SBL. 이는 Stadium Builders License 로 현재 Candlestick Park 의 Club Section 과 맞먹는 위치로 좌석당 위치에 따라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이 값은 다만 티켓을 살 수 있는 자격증에 불과 하고 티켓 값은 따로 게임당 275달러 내지 375달러를 별도로 내고 사야 된다. 그것도 시즌 몽땅. 의미 없는 연습 게임까지 포함해서... 대략 16,000 좌석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Legacy Club Seats 도 있다. 좌석수의 1% 미만이라니까 685석 정도? 여기의 SBL 값은 8만달러. 물론 VIP 서비스다. 무료 주차, 무제한 포식, 그리고 미래 이곳에서 거행되는 수퍼보울 티켓 구입 보장. 이 동네, 저 동네 생활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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