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관심 가는 대학 직접 방문해 점검 랭킹보다 전공분야·졸업 후 진로 비교
▶ 복수합격자 최종선택 어떻게?
합격자 발표가 끝나고 난 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여러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도대체 어느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해답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A대학으로 마음을 정하는 쪽으로 가려다 보면 B대학이 더 좋아 보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서로 다른 조언들을 해주니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등록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5월1일까지 두 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최상의 선택을 하기 위한 10단계 방법을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소개했다.
1. 대학 좁히기
합격통보를 받은 복수의 대학들 가운데는 확실하게 입학할 의사가 없는 대학들이 있다. 우선 이 대학들을 제외하고, 다시 남은 대학들 가운데 정말 관심이 가는 대학을 2~3개 정도로 좁혀 놓는다. 제외된 대학들은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 캠퍼스 재방문
합격한 모든 대학을 방문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 가장 관심이 가는 대학을 좁혀 놓은 뒤 직접 가보도록 한다.
항상 얘기하는 것이지만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 방문했을 때와 합격 후 방문하는 것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것이 많이 다르다. 대학생이 됐다는 가정 하에 캠퍼스를 구석구석 돌아보며 정말 이 대학에 자신에게 맞는지를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
3. 장단점 정리
좁혀진 대학 2~3개 대학의 장단점을 항목별로 분류해 순위를 매겨본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과외활동, 대학의 위치, 기후, 주변 환경, 학생들의 인종분포 등을 비교해 어느 대학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는지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다.
4. 4년을 따져본다
4년의 생활동안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 따져본다.
공부는 물론, 졸업 후 진로, 학비(학비보조 포함) 등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5. 학과를 분석한다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전공이 얼마나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본다. 일반적으로 대학 랭킹을 보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지만, 이것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대학 랭킹은 떨어져도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강의실 규모, 교수진, 강의방식 등을 점검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6. 졸업 후 취업
대학들은 저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학들이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실제 어떤 결과를 내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도록 한다. 예를 들어 LA 인근 모 대학의 경우 대학이 직접 전면에 나서서 재학생들에게 기업 또는 동문들과의 연대, 상담 등을 비롯해 재학 중 인턴 알선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7. 학비보조 비교
요즘 대학의 이슈는 돈이다. 매년 몇만달러나 되는 학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학에서 보내온 학비보조 내역을 면밀히 비교해 보도록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학비보조 패키지 가운데 장학금과 그랜트 등 무상 보조가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8. 절충안을 찾아내자
다각적인 조사와 비교를 통해 모아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대학이 어느 곳인지를 솎아낸다. 그리고 난 뒤 가족들이 모여 마지막 의견을 나눠보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은 자녀가 가는 곳이란 전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9. 떨어진 대학은 잊어라
꿈의 대학에서 불합격됐다면 그것으로 그 대학과의 인연은 끝난 것이다. 그런데도 자꾸 아쉬워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있다. 이제 아무 상관도 없는데 말이다. 지금은 다른 옵션들이 눈앞에 놓여 있는 만큼 거기에 집중하도록 한다.
10. 결정을 미루지 않는다
자녀와 부모가 서로 의견을 모아 마침내 하나를 골랐다면 그것으로 결정하고, 그 대학에 입학의사를 전달하도록 한다. 결정을 해놓고 통보를 마감일까지 미루면 계속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간혹 대기자 명단에 오른 대학의 결과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그때 가서 다시 고민할 일이다. 일단은 5월1일 마감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따금 복수의 대학에 등록의사를 전달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윤리적인 문제인 만큼 피해야 한다.
■ 교육정보
명문보딩 루미스 채피 여름강좌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명문 보딩스쿨 루미스 채피(Loomis Chaffee)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6월27일부터 8월1일까지 5주 코스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7~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7~9학년 그룹과 10~12학년 그룹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학생은 메이저 코스, 작문(writing) 코스, 다양한 과외활동으로 구성된 마이너 코스 등에서 한 강좌씩을 선택해 개인별 스케줄을 만들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룹별 메이저 코스 강좌는 다음과 같다.
▲7~9학년 그룹: Modern & Classical Languages,
History and Social Science, Math, Science.
▲10~12학년: Modern & Classical Languages,
History and Social Science, Math, Science, Psychology
- 정보 및 신청: www.LoomisChaffee.org/summerprogram
명문대 기숙사 여름캠프 소개
글로벌 에듀 캠프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유명 대학에서 기숙하며 학년에 맞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카데믹 앤 리더십 캠프’를 연다.
5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 캠프는 UCLA의 경우 7월22일부터 8월4일, UC버클리에서는 7월31일부터 8월14일까지 진행되며, 각 학년에 맞는 영어와 수학, SAT 공부는 물론 다양한 과외활동을 진행한다.
주니어 엑셀 캠프(5~8학년), 칼리지 프렙 캠프(9~12학년), SAT/ACT 부트 캠프(11~12학년) 등 3개 그룹으로 운영되는 이 캠프는 참가자의 상황에 따라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도 있고, 원할 경우 집에서 다닐 수도 있다. 기숙사에 입소할 경우에는 3.925달러, 매일 등교하면 2,950달러의 참가비를 받는다. (877)73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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