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막내 아이가 아직도 고등학교에 다닐 때였던 15년전만 하더라도 통학버스 정차 장소에 아이들과 함께 기다리던 부모들이 없었다. 요즘은 그런 부모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어린아이들에 대한 성 범죄가 많아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특히 우리 집에서 두어 집 떨어져 있는 곳에는 동성끼리의 결혼을 합법화하라는 푯말이 붙어있어 부모들의 신경이 더 쓰이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번 주 목요일 저녁 메릴랜드 주상원에서도 하원에서처럼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었고 주지사가 서명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인지 그 푯말이 사라졌다.
그러나 동성 간의 결혼을 주법으로 허용하는 8개주중 하나가 된 메릴랜드에서는 11월 선거때 법 자체를 주민투표에 회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동성간의 결혼 자유를 민권법의 연장으로 보는 진영과 결혼의 근본 개념 특히 성경의 유대교 기독교 전통에 따라 남녀의 결합이 결혼이라는 견해를 가진 반대파와의 투쟁이 불꽃 튀듯 할 것으로 보인다.
진화론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계셔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을진대 동성간의 결혼이란 말도 안되는 궤변이다.
왜냐하면 창세기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또는 속성)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27, 28)
또 창세기 2:24에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지니라”라고 결혼관계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는 근본진리가 나와 있다.
아담과 하와가 여호와 하나님께 반역하여 죄인들이 되었고 유전 죄를 자손들에게 물려준 지 몇 천년 후에 동성관계라는 변태적 성행위가 소돔과 고모라라는 지역에 만연된 것으로 창세기 18:20에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19장에는 두 천사가 인간 육체로 화신하여 소돔에 살던 롯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 도시의 남자들이 늙은이나 젊은이 할 것 없이 그 집을 에워싸고 그들을 이끌어 내도록 데모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부자연스러운 성폭행을 하려는 의도였다. 천사들이 그 광란의 군중들의 눈을 잠시 멀게 했기 때문에 롯과 그의 가족은 피신할 수 있었지만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창세기 19:24~26)
2천년전 여호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오셨을 때에도 하나님의 결혼관이 불변이었음은 물론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길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 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마태 19:4-6) 동성 간의 성관계가 비정상적인 죄로서 간음 등 부도덕한 행위나 살인과 마찬가지로 장래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점을 사도 바울도 이처럼 강조했다.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게 받았느니라.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며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저희가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로마서 1:26-32)
물론 과거에 동성애 등 불의하고 사악한 행위를 저질렀던 사람들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아서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기초로서 그리스도의 대속이 마련된 것이다.
동성 간의 결혼을 정상적인 것처럼 간주하게 하는 주법이나 법원의 판결은 중고등학교에서마저 동성간의 성관계를 정상적인 성행위로 이성간의 결혼의 한 대안인 것처럼 가르치는 경향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 분명하다.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골방에 숨어서나 하던 부끄러운 행위로 여겨지던 것이 이제는 떳떳한 것만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듯이 내세우는 묘한 세상이 되었다. 그 이면에는 영화계와 매스미디어 종사자들 중 동성애 주창자들의 끈질긴 선전과 선동이 동성애자들의 보호를 소수민족이나 여성의 민권투쟁 연장선상에 놓인 것으로 보이게 만든 술책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소위 게이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정치인들의 소신 없는 추종행위도 한몫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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