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부터 2012년까지 24번의 발간통해
▶ 본보 발간 2012년 한인업소록 분석, 2003년 5,053개에서 2012년 3,817개로 성장세 주춤
60대 말 본격적인 한인 이민이 시작되면서 북가주 한인사회도 큰 변화를 거듭했다. 한인들을 위한 업소가 전무하시디피한 60년대 말 샌프란시스코에는 한식당이라고는 고려정 하나뿐이었다.
70년대 들어 한인들이 밀려들기 시작하면서 한인업소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아쉽게도 그때 한인업소들의 현황을 알수 있는 체계적인 자료가 없다. 본보에서 한인업소록을 만들기 시작한 1989년부터 한인업소 현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1989년 북가주 총 한인업소는 1,675개, 7년 이후인 1996년이 되면서 3,076개로 업소가 급증해 89년대비 83%의 증가를 나타냈다. 2003년 5,053개로 다시 급증 89년 대비 200%, 96년 대비 64%가 늘어났다. 그러다 2007년도 한인업소는 3,922개, 2011년 3,979개, 2012년 3,817개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본보 2월 15일자 A1면 참조>
◆부동산 융자 업종 부침 심해
2003-2006년 주택경기 호황으로 성장세를 보였던 부동산업체는 가장 큰 부침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소는 2001년 182개에 불과했으나 2007년 428개에서 2011년 432개로 늘어났다가 2012년 403개로 줄어드는 변화폭을 보였다. 2008년부터 불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 한파로 프리몬트, 트라이밸리 지역의 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 도심지역보다 외곽지역의 주택경기가 부침이 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동산 경기와 괘를 같이하는 융자업체도 2007년 156개에서 2011년 138개로, 2012년 123개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업체는 2007년 78개에서 2011년 81개로 소폭 늘었다가 2012년 78개로 줄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한식당 산호세 늘고 EB 감소
한식당의 경우(2007년 141개에서 2012년 137개로) 산호세 지역에서는 늘고 이스트베이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반면 일식당의 경우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2007년 34개에서 2012년 30개로 줄고 중식당의 경우는 이스트베이 지역에서2007년 15개에서 2012년 11개로 감소했다.
◆병원/치과, 공인회계사 교회 상승세
반면 병원/치과 업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01년 171개였던 병원/치과는 2007년까지 소폭 증가해 199개에 이르렀다. 그후 2011년 223개로, 2012년 229개로 증가했다. 특히 치과, 안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한방/침술은 2007년 70개에서 2011년 66개로 하락했다가 2012년 68개로 소폭 늘어났다.
공인회계사 업종도2007년 54개에서 2011년 64개로, 2012년 65개로 늘어 경기변화와 상관없이 회계업무를 의뢰하는 한인들의 수가 꾸준한 것을 보여주었다. 변호사/법무사 업종도 2007년 60개에서 2011년 91개로 상승했다가 2012년 81개로 줄었다.
또한 2007년 286개였던 한인교회도 2011년 289개로, 2012년 291개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체감경기 민감한 미용실 업종 감소
체감경기에 민감한 미용실 업종은 경기여파를 반영했다. 2007년 170개에서 2011년 151개로, 2012년 140개로 꾸준히 감소했다. 또한 백화점/선물센터 업종도 2007년 26개에서 2012년 21개로 줄어들었다.
반면 여행/항공업체는 경기여파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세를 보였다. 2007년 35개, 2011년 36개, 2012년 35개였다. 자동차 정비업체 역시 2007년 89개, 2011년 88개, 2012년 90개로 소소한 변화를 보였다.
◆건축경기 여파로 페인트 도배 업종 타격, 플러밍 업체 성장
건축/시공, 루핑업체는 안정세를 보인 반면 페인트 도배 업종은 2007년 54개에서 2011년 45개로 2012년 41개로 감소했다.
반면 플러밍 업체는 2007년 34개에서 2011년 2012년 동일 38개로 성장세를 보였다.
2007년 있었던 리사이클링, 보청기, 심부름센터 업종은 사라졌고 2011년 법무사, 비드샵, 소방장치/설비, 기원, 자수, 자동차유리 업종이 신설됐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