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디비전 플레이오프 프리뷰 , AFC
팀 티보의 마술은 이번주에도 계속될지 궁금하다.
오는 14~15일 벌어지는 NFL 디비전 플레이오프를 컨퍼
런스별로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해 본다.
덴버 브롱코스
VS.
NE 패이트리어츠
(14일 토요일 오후 5시-채널2)
탐 브레이디의 패이트리어츠(13승 3패)는 2000년대에 들어 이미 3차례 (2001, 2003, 2004년 시즌)나 수퍼보 울 정상에 오른 팀이다. 하지만 2007 년 수퍼보울에서 뉴욕 자이언츠에 패 해 아깝게 ‘퍼펙트 시즌’의 꿈이 깨 진 후로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이겨 본 적이 없고, 올해 그 ‘가뭄’을 끝내 기 위해서는 미 전국의 관심을 사로 잡은 ‘티보 매직’을 깨야하는 시나리 오다.
브롱코스(9승8패)의 우세가 점쳐지 는 적이 거의 없다. 지난 주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연장전에서 29-23으로 울 린 와일드카드 경기 전에도 예상은 브 롱코스의 열세였고, 이번에도 마찬가지 다. 또 브롱코스는 4주 전 정규시즌 대 결에서 이미 한 번 패이트리어츠에 완 패했다.
하지만 브롱코스는‘ 하늘이 돕는 팀’ 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계속 이변을 연 출하고 있어 더 이상 그들을 믿지 않기 도 어려운 상황이다.
패이트리어츠는 작년에도 당당히 AFC의 탑시드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지만 ‘끝번’ 뉴욕 제츠에 21-28로 물려 한 경기 만에 탈락한 경험이 있 어 더욱 불안하다. 수비가 약점인 패이트리어츠는 화 제의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를 과 연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민이다. 스 틸러스는 러싱공격부터 차단하며 브 롱코스가 티보의 패스 솜씨에 승부 를 걸게 만드는 전술을 썼지만 티보 가 그날 돌연 316야드로 폭발하는 바람에 낭패했다.
티보는 지난 12월18일 패이트리어 츠에 23-41로 완패한 경기를 포함, 정규시즌을 3연패로 마감했을 때 형 편없이 헤맸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 이었다. 티보는 그 3연패 때 던진 패 스의 41.1%밖에 연결시키지 못했고 터치다운 패스도 단 1개에 불과했다. 인터셉트 당한 패스는 4개.
하지만 스틸러스전에서는 80야드 ‘결승 스트라이크’를 포함, 30야드가 넘은 롱패스를 4개나 적중시키며 다 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6-7로 앞서 기도 했던 브롱코스는 펌블 3개가 아 니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라며 자신을 보이고 있다.
<예상-패이트리어츠>
휴스턴 텍산스
VS.
볼티모어 레이븐스
(15일 일요일 오전 10시-채널2
번번이 레이븐스(12승4패)의 앞을 가로막았던 ‘천적’ 스틸러스가 일찌 감치 탈락, 올해 레이븐스의 수퍼보 울 진출을 막을 건 레이븐스 자신들 밖에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레 이븐스는 그만큼 기복이 심하기 때 문이다.
하지만 레이븐스는 홈경기와 텍산 스(11승6패)에 강하다. 이번 시즌 홈경 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고, 또 텍산스와 통산 6차례 대결에서도 모 두 이겼다.
12년 만에 정상복귀가 목표인 레이 븐스는 지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이겼지만 홈구장에서 플레이 오프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06년 시 즌 이후 처음이다.
13차례 올프로 경력이 빛나는 레이 븐스 라인배커 레이 루이스는 “더 이 상 둘러댈 핑계도 없고 낭비할 시간도 없다. 올해와 같은 기회를 놓칠 수 없 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레이븐스는 볼티모어 안방에서 평 균 점수차가 ‘ 11.2’나 되는 10연승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그 동안 17 점 이상 내준 적은 단 두 번밖에 없 는 등 상대 오펜스를 평균 15점으로 묶었다.
텍산스도 한 번 당해봤다. 지난 10월 16일 원정경기에서 주전 쿼터백 맷 샵 이 뛰고도 14-29로 완패했는데 이번에 는 3진 쿼터백 T.J. 예이츠로 리매치를 치르게 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텍산스는 지난 주 첫 기 회에 신시내티 벵갈스를 31-10으로 완 파하고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예이츠는 그 홈경기에서 올프로 와이 드리시버 안드레 잔슨에 쐐기 터치다 운 패스를 안겼지만 적지에서 쿼터백 색(sack)을 AFC 최다 48개나 쏟아낸 레이븐스 디펜스를 상대로는 고전이 예상된다.
텍산스는 지난주처럼 스타 러닝백 아리안 포스터에 거는 기대가 크지만 레이븐스는 러싱 디펜스가 리그 전체 2위인데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포스 터를 49야드로 묶었다.
텍산스도 러싱 디펜스가 좋지만 레 이븐스 러닝백 레이 라이스에는 161야 드로 뚫렸다.
<예상 - 레이븐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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