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EB의 가정폭력 방지 `쉼터` 숨은 공로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
▶ 북가주 유일의 한인 가정폭력지원 `쉼터`
KCCEB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 ‘쉼터’ 사역은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Robert Wood Johnson Foundation)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4명 중 1명의 여성이 심각한 상해, 만성 질병, 사망을 일으키는 가정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 질병통제국 보고). 많은 이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가정폭력은 사회의 해악인 동시에 공중 보건의 문제로 대두되었다. 특히 이민자들은 언어장벽과 고립, 관련 법률정보 취득에 취약해서 가정폭력을 당할 경우 도움을 받기가 힘들었다.
2009-2012년 3년간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으로부터 17만 5,000달러를 후원받은 KCCEB는 쉼터 사역을 통해 가정폭력의 문제를 한인사회에 드러내게 되었다.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은 미국 최대 규모의 자선단체로, 이민사회 건강 향상을 평가하는Strengthen What Works (이하 SWW) 프로그램을 운용했다. 이프로그램에 8개의 가정폭력방지기관 중 하나로KCCEB가 선정되었다.
KCCEB는 이 지원금을 기반으로 한인 종교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하에 가정폭력 방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고, 예방책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베이 지역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의 SWW프로그램 책임자인 웬지 엘로우위츠(Wendy Yallowitz)와 나눈 대담을 통해 KCCEB의 쉼터사역의 의미를 소개한다.
◆왜 이민자들의 가정폭력 예방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가.
삼천만이 넘는 이민자와 난민이 미국 사회에 살고 있다. 그들 중 상당수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정폭력은 건강과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이다.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은 가정폭력의 피해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어떤 지역사회도 가정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 이민가정의 가정폭력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SWW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은 추측에 근거해서 막연히 도와주는 것을 지양하고 해당 지역사회의 가장 효율적인 예방책을 찾아내고 그 예방책이 다른 지역사회와도 공유되고 활용되기를 바란다.
◆KCCEB를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은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의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해 다각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재단이 KCCEB 쉼터 프로그램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KCCEB가 한국 문화와 종교 지도자들의 영향력에 대해 매우 직감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제일 먼저 그들의 종교 지도자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에 착안, 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시키고 , 또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사회 관습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한 KCCEB가 우리 재단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들이 돕고 있는 대상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공중보건 문제해결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SWW는 평가를 위해 지원하는 쉼터 프로그램을 통해 얻게 된 것은 무엇인가.
우리 재단은 쉼터 프로그램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쉼터 프로그램의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한인 동포사회에서 가정폭력 문제를 실질적 방법으로 접근하여 다뤄 나가고 있는 KCCE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우리 재단은 실질적 접근방법에 과학적, 사회학적 조사를 접목하여 해당 지역사회에 가장 효율적인 예방책을 찾아내고자 한다. 또한KCCE가 어떻게 쉼터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왔는가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그 이유를 분석하고 또 다른 단체와 그들의 프로그램에서 서로 배움을 나눔으로써 지역간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SWW가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의 이례적인 시도인가.
다소 이례적인 시도라 볼 수 있겠지만 재단 사업방향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재단은 전문적인 지식과 근거자료의 적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 그렇게 해야 재단 지원금이 가장 효과적인 곳에 쓰여질 수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적용하도록 도움으로써KCCE 같이 커뮤니티를 직접 돕는 단체들이 가정폭력 예방일을 잘 하도록 돕고, 그들로부터 우리들도 배우는 것이 재단의 바라는 점이다. 우리 재단은KCCE와 함께 일하게 돼서, 그리고 재단의 가정폭력 예방에 대한 이해의 폭이 한인 커뮤니티를 알게 됨으로 더욱 넓어지게 되어 기쁘다.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의 취약 집단 프로그램(Vulnerable Populations Program) 사무장인 웬디 옐로우위츠는 이민자와 난민 커뮤니티의 미국사회 적응을 돕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는 현재 SWW를 포함하여 개인과 커뮤니티의 건강 향상을 추구하는 여러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이 지원금을 받는 다른 단체들로는 Arab American Action Network (Chicago, IL), The Asian Task Force Against Domestic Violence (Boston, MA), The Asian Women’s Shelter (San Francisco, CA), Casa de Esperanza (St. Paul, MN), The Center for Pan Asian Community Services (Atlanta, GA), Enlace Comunitario (Albuquerque, NM), 그리고 The Migrant Clinicians Network (Austin, TX) 등 이 있다.
인터뷰: 이윤주 관장
한인사회 가정폭력 예방과 추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쉼터의 한인 봉사자들.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논의중인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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