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스터 미술관
뉴욕에는 오래된 성당과 박물관으로 개조된 수도원 건물 등 종교적 색채가 나는 명승지들이 있다.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성스런 명승지를 소개한다.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
맨하탄 컬럼비아 대학 인근 모닝사이드 하이츠에 위치한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the Cathedral Church of Saint John the Divine)은 1893년에 세워진, 무려 17층에 달하는 미국내 가장 큰 성당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대성당이다.8,000명이 동시에 미사를 볼 수 있는 이 성당은 오랜 세월에 걸쳐 전체가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뉴욕의 랜드마크중 하나.
성당입구 우아한 인물상들과 화려한 대리석, 웅장한 내부 벽화, 엄청난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 성서속 장면들을 묘사한 조각, 화려한 스테인드 글래스 등 웅장함에 탄성을 자아낸다.미사 뿐만 아니라 음악회 등 문화행사의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투어를 통해 성당 곳곳을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수공예축제(12월 2~4일), 중세 바로크 음악회(12월3일 오후 8시, 4일 오후 2시, 18일 오후 2시, 25일 오후 2시와 8시), 성탄음악회(12월10일 오후 7시30분)가 열린다.12월 31일에는 오후 7시 유명한 연례 신년전야 음악회인 평화 음악회가 펼쳐진다.
▲장소: 1047 Amsterdam Avenue New York
▲투어시간: 개인 또는 10명 미만일 경우 화~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일요일 오후 1시, 10명 이상 단체 투어는 화~토요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관람료: 6달러(학생과 노인은 5달러), 방문객 센터에서 만나 출발한다.
▲문의: 212 316-7490(안내), 212-932-7347(투어)
▲웹사이트: www.stjohndivine.org
■세인트 패트릭 성당
5 애비뉴와 매디슨 애비뉴, 50가와 51가 사이에 있는 세인트 패트릭 성당(St. Patrick’s Cathedral)은 뉴욕 최대 규모의 성당이면서 세계에서도 11번째로 큰 성당이다.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꼭 들려보는 곳인 이 성당은 국적과 종교를 초월. 매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명소이다.
독일의 쾰른 성당을 본 따서 만든 이 성당은 로마 가톨릭의 존 휴스 대주교와 건축가 제임스 렌위크에 의해 높이 약 100m 정도로 1878년 완공됐다.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 글래스는 여러 가지 장식품들이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으며 성당안의 대파이프 오르간과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두 개의 첨탑은 5번가의 상징이기도 하다. 특히 장엄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미사가 유명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을 방문한 사람들은 한번쯤 미사에 참석한다. 무료 투어가 제공되고 10명 이상일 경우 월~금요일 투어가 실시된다.
▲장소: 50th St. &51st. St. Madison Ave. & 5th Ave.
▲투어: 투어는 무료이고 10명 이상의 그룹 투어는 월~금요일 제공된다.
▲문의: 212-753-2261(안내),212-355-2749(투어)
■클로이스터 미술관
허드슨 강변이 바라다보이는 포트 트라이언 팍에 위치한 클로이스터 미술관(The Cloisters museum)은 중세 유럽의 성당이나 수도원 분위기가 나는 곳이다.실제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12세기에서 15세기에 이르는 유럽의 수도원 건물들을 해체시켜 옮겨와 조립해서 1938년 분관인 클로이스터 미술관을 세웠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세미술 미술관인 이곳은 중세미술작품 가운데에도 특히 로마네스크(1000~1150년)와 고딕(1150~1520년) 시대의 건축상, 스테인드글라스, 금속작품, 에나멜, 아이보리, 태피스트리 등이 전시돼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헌트 오브 더 유니콘(The Hunt of the Unicorn)’을 묘사한 7개의 태피스티리와 15세기 프랑스 작품 ‘베리 공작의 시도서(Les Belles Heures de Jean, Duc de Berry)’, 12세기 아이보리 십자가, 오스트리아 에브리쉬도프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 뛰어난 기독교 미술작품들을 꼽을 수 있다. 맨하탄 190가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다.미술관에는 정원이 보이는 카페도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연다.
▲장소: 99 Margaret Corbin Drive, Fort Tryon Park, New York
▲관람시간: 3~10월 화~일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15분, 11월~2월 오전 9시30분~오후 4시45분 (월요일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1월1일은 휴관)
▲관람료(권장가): 일반 25달러. 65세 이상 노인 17달러, 학생 12달러, 회원 및 12세 미만 무료▲교통편: 맨하탄에서 M4 버스 또는 지하철 A노선을 타고 190가에서 하차
▲문의: 212-923-3700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