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가을학기 대학별 합격자 분석
한창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는 학생들이나 부모 모두 가장 궁금한 것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지금쯤이면 어느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할 것이지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조바심이 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는 희망하는 대학의 지난 입시 합격자들의 프로파일(profile)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이 프로파일은 아카데믹 부문이 대부분이어서 숫자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에세이와 과외활동 다른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요 대학이 공개한 2011년 가을학기 신입생(Class of 2015)들의 프로파일을 정리했다. 이 프로파일들은 각 대학마다 공개 방식과 내용에 차이가 있음을 밝혀둔다.
■프린스턴
2만7,189명이 지원해 2,300명이 합격해 8.5%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중 실제 등록자는 1,304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1,000명 정도가 다른 대학으로 입학을 결정한 셈이다. 주별 등록자 수를 보면 대학이 위치한 뉴저지 주가 194명으로 가장 많고, 캘리포니아가 155명으로 두 번째, 그리고 뉴욕이 144명으로 세 번째를 나타냈다.
■예일
정시전형 2만7,283명, 조기전형 5,257명 등 총 2만7,283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약 2,000명이 합격, 7.3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이 중 실제 등록한 합격자는 1,351명이었고, 이 가운데 동문자녀 등 레거시 그룹이 13.5%를 차지했다. 등록자의 학교 석차는 상위 5%가 91%, 상위 10%는 97%로 나타났다. 등록자들의 출신 지역을 보면 북동부가 34.7%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 출신이 17.4%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스탠포드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사립인 이 대학 지원자는 조기전형과 정시전형을 합해 3만4,348명, 합격자는 2,439명으로 7.1%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 중 실제 등록자는 1,722명이었다.
■컬럼비아
컬럼비아 칼리지와 컬럼비아 엔지니어링을 합해 3만4,929명이 지원, 2,419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6.9%. 합격자의 SAT점수는 중간 50%를 기준으로 할 때 2,150~2,320점이었고, ACT는 32~35점이었다. 합격자의 98%가 학교 석차 상위 10%에 해당됐다.
■듀크
인문(Arts & Science) 계통 2만4,497명과 엔지니어링 5,227명을 합해 2만9,724명이 지원해 인문 3,079명, 엔지니어링 877명 등 3,956명이 합격, 평균 1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중 인문은 1,388명, 엔지니어링은 337명 등 1,725명이 실제 신입생에 등록했다.
■코넬
조기와 정신전형을 합해 3만6,387명이 지원, 6,538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17.96%. 이 가운데 실제 이 대학에 등록한 신입생은 3,356명이었다. 코넬 대학은 지원자 중 2,982명에게 대기자 제안을 했으며, 이 중 1,846명이 실제 이를 받아들였다. 동문자녀인 레거시 비율은 등록자의 15.3%로 추산됐다.
■MIT
신입생 총지원자는 1만7,909명, 합격자는 1,742명으로 9.7%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조기전형은 6,404명이 지원해 772명이 합격했고, 정시전형은 1만1,505명이 지원, 943명이 합격했다. 또 대기자 수는 1,068이었으나 실제 합격한 수는 27명이었다.
■포모나 칼리지
총지원자는 7,207명, 합격자는 979명으로 13.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 대학의 신입생 정원은 약 395명이었다. 합격자 SAT 점수 중 영어 만점자는 21.3%, 수학은 21.9%, 작문은 19.8%를 보였다. 또 합격자의 90.8%는 고교 석차 상위 10%에 해당됐고, 고교 수석졸업자의 비율은 24.0%나 됐다.
■유펜
조기와 정시를 합해 총지원자는 3만1,663명이었고, 합격자는 3,935명으로 12.4%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또 이 가운데 실제 등록한 학생은 2,467명이었다. 조기전형만을 따로 보면 4,571명이 지원해 1,192명이 합격, 26.1%의 합격률을 보였다. 신입생 등록자들의 출신 주를 보면 대학이 위치한 펜실베니아주가 412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 주가 294명, 뉴저지 251명 순이었고, 그 다음이 캘리포니아 주로 23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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