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안에 각종 정보 수록, 스마트폰으로 정보검색
▶ 한인업계도 QR코드 마케팅 관심 증폭
[QR코드란?] ‘신속대응(Quick Response)’의 약자로 가로세로 격자무늬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2차원 형식의 코드다. 기존 1차원 바코드에 비해 수천 배에 달하는 정보를 입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이나 이미지 저장도 가능하다. 1994년 일본 덴소웨이브사가 개발,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신문이나 잡지에 난 광고를 보다보면 검은색의 작은 사각형 무늬가 자주 눈에 띈다. ‘큐알(QR)코드’라는 것인데 그게 무엇인지,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마트폰 유저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첨단홍보수단으로 자리매김한 QR코드에 대해 알아보자.
# (소비자를 위한) QR코드 읽는 법
우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아이폰은 앱스토어, 구글폰은 마켓이나 APPS 등에 가서 서치를 클릭 후 ‘QR코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관련 앱들이 뜬다. 그 중 하나를 다운받아 활성화시키면 사진을 찍듯 스캔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데, 이 화면에 지면광고나 인터넷 광고, 상품 뒷면 등에 있는 QR코드를 갖다 대면 저절로 읽힌다. 이후 바로 QR코드에 입력된 정보가 나타난다. 그 정보는 업체 홈페이지일 수도 있고, 이미지나 음성메시지일수도 있다.
# (업주를 위한) QR코드 만드는 법
많은 한인업주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QR코드를 활용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만드는 방법을 몰라 결국 평범한 광고로 대신하기 일쑤다. 알고 보면 간단하고, 심지어 돈도 들지 않는다. 우선 QR코드를 생성해주는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http://qr.appvista.com, www.makeqr.kr 등은 무료다. 접속하면 회사 이름, 전화번호, 주소, 지도, 이메일, 웹사이트, 동영상 등의 정보를 입력한 다양한 색상의 QR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ttp://qr.appvista.com에 접속하면 상단에 ‘QR코드 생성’ 탭이 있는데 클릭하면 100자 내외의 QR코드 제목 입력란이 나온다. 원하는 제목을 입력 후 QR코드의 색상을 선택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간다. 그러면 명함, 이메일, 지도좌표, 전화번호, 텍스트, URL(홈페이지), 동영상을 각각 입력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원하는 정보를 입력 후 하단에 ‘생성하기’ 버튼을 누르면 생성된 큐알코드를 볼 수 있다. 그 옆에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컴퓨터 화면에 이미지파일로 저장이 되고 이 QR코드에 QR코드앱을 활성화시킨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입력한 정보로 연결된다.
이같이 다운로드한 코드는 프린트해서 업소 입구등에 부착할 수도 있다.
# QR코드 활용 예시
현대자동차 미주지점 광고에 난 QR코드를 스캔해보면 현대자동차 페이스북 페이지로 연결된다. 현대자동차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 신 차종 관련정보나 이벤트 기사 등을 읽을 수 있다.
또 기억에 남는 자기PR을 위해 QR코드가 새겨진 명함을 제작해주는 업체도 있다. 명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해 보면 사진과 이름, 나이, 회사, 연락처 등 작은 명함 안에 담기 어려운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SF소재 광고회사인 ‘알마(Alma)’는 노숙자에게 QR코드를 발급해 직접 거리에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노숙자는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개인명의 리워드 카드로 기부금을 적립, ‘알마’사와 연계된 가게에서 음식이나 약품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QR코드의 활용사례는 앞으로 또 어떤 정보를 담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마케팅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사진은 자생한방병원, 현대자동차 미주지점, 영화 ‘섹터7’ 등의 본보 지면광고에 QR코드가 삽입된 모습(왼쪽)과 QR코드 앱을 통해 현대자동차 광고 QR코드를 스캔하자 바로 연결된 현대자동차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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