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이 오는 25일 출판된다. 그런데 이 자서전은 출판되기 전부터 주문이 쇄도해 그 숫자만으로도 아마존 에서 올해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한다.
잡스의 자서전은 시사주간지 타임의 편집장을 지낸 월터 아이잭슨이 2년 동안 그 를 50회에 걸쳐 인터뷰하면서 쓴 것이다.
자서전 집필을 의뢰받은 아이 잭슨에게는 하나의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다. 그것은 살아생전 자신에 대한 보도를 지나칠 정도로 피해온 잡스가 왜 건강에 무리한 인터뷰도 마다않으며 자서전 출판에 집념하느냐는 것이 었다.
아이잭슨이 마지막 인터뷰 에서 그 이유를 묻자 잡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 나는 일에 몰두 하느라 자식들과 대화를 제대로 나눌 시간이 없었다. 내가 왜 그렇게 바빴는지, 내가 어떤 사람 인지를 자식들에게 알려주기 위 해 자서전을 통해 말하려고 한다.”
아이잭슨은 이 말에 무척 감명 받았다고 이번 주 발행된‘ 타임’에서 밝히고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 잡 스의 자서전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
그의 일생이 너무나 기구 하고 파란만장하기 때문이다. 는 몇 번이나 직장에서 쫓겨났으나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났다.
그는 입양아 출신인데다 대학이라고는 한 학기밖에 다니지 않았고 당시 친구들의 기숙사 방 에 얹혀살면서 7마일을 걸어 자선단체가 베푸는 저녁을 얻어먹고는 했다.
대학을 중퇴한 후 처음 직장을 얻은 것이 게임기계 로 유명한‘ 아타리’였는데 한 달 에 700달러를 받는 기술직이었다. 그는 자신은 5000달러의 월급을 받아야 한다며 회사 측에 보수인상을 요구 했으나 미친 사람 취급받자 때려치우고 나와 집 창고에서 컴퓨터를 만들기 시작 한 것이다.
‘ 아타리’가 그때 잡스 의 요구를 수락 했더라면 오늘의 스티브 잡스가 탄생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스티브 잡스의 일생은 2005 년 6월12일 그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행한 연설에 상세히 표현되어 있으며 이 졸업연설은 내가 들은 졸업연설 중 가장 감동적인 것에 속한다.
그의 연설 은 인간의 실패와 성공, 삶과 죽음에 대해 자신이 겪은 경험세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철학서적 몇 권 읽은 것과 맞먹는 심오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독
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내용이다. 특히 자녀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설전문 은 유튜브에 들어가 스티브 잡스 를 클릭하면 구해 볼 수 있다. 그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내가 창립한‘ 애플’에서 쫓겨났다. 그것도 내가 모셔온 사장에 의해서였다(펩시의 존 스칼라를 의미).
나는 몇 달 동안 실 의에 빠져 실리콘 밸리에서 사라져 버릴까도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나는 나의 일을 좋아했기 때문에 다른 회사를 차려 재기 할 수 있었다. 누가 뭐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남의 삶 을 살지 말라. 내일 죽는 것처럼 오늘을 살라. 그러면 무엇이 중요한지 선명하게 보인다.
항상 헝그리 정신을 가지라. 어리석다는 소리를 두려워 말라.”
남과 다르게 살라는 것이 그 의 철학이다. 스티브 잡스의 일 생은 칠전팔기의 삶이었으며‘ 전 화위복’의 표본이었다. 실패를 성 공으로 바꿀 줄 아는 기업인은 기업인의 경지를 넘어선 예술인에 속한다.
거기에는 삶의 철학 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스도 건강에 있어서는 칠전 팔기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56세 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사업에는 성공하지만 건강이나 인생의 행복에서는 실패하기 쉽다. 내일 죽는 것처럼 오늘을 살며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 가”를 자문자답해온 스티브 잡스 였지만 건강에는 제대로 답을 내놓지 못했던 것 같다.
<이철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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