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박지성(오른쪽)이 1일 노위치시티와 홈경기 도중 왼발슛을 시도하고 있다.
■ 잉글랜드
박지성‘어시스트’
맨U 2-0 완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이 선발로 출전해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도왔다.
박지성은 1일 노리치시티와 2011~12 정규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했다. 맨U는 노리치를 2-0으로 꺾었다.
박지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공격수 대니 웰벡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쐐기골을 합작했다. 웰벡이 페널티지역 측면으로 쇄도하는 박지성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하자 박지성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결정적인 골 찬스였지만 리턴 패스를 해준 ‘팀 플레이’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
박지성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칼링컵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온 적이 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맨U는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5일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와 28일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잇따라 비겼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맨U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약체 노리치를 꺾는 데도 애를 먹었다.
#지동원 교체출전
지동원(선덜랜드)은 이날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4분과 5분 연속 골을 얻어맞아 어렵게 시작했으나 전반 24분과 26분에 받아쳐 2-2로 비겼다.
#박주영은 또 결장
한편 박주영(26)이 결장한 아스날은 토튼햄 핫스퍼와 ‘북런던 더비’에서 패했다.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
지난달 21일 칼링컵 경기에서 영국 무대 첫 경기를 치른 박주영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정규리그 데뷔를 또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을 털고 지난달 20일 슈루즈버리와의 칼링컵 홈경기 이후 3연승을 이어가던 아스날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 스코틀랜드
기성용 풀타임
기성용(22)이 풀타임을 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셀틱이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셀틱은 2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2011~12시즌 정규리그 10라운드 원정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를 상대로 후반에 2골을 내주면서 0-2로 졌다. 6승3패가 된 셀틱은 승점 18점으로 3위에 머물렀고, 한 경기를 더 치른 마더웰이 6승1무3패로 2에 오른 가운데 선두는 여전히 레인저스(9승1무)가 지켰다.
유로파리그까지 포함,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던 기성용이지만 팀이 영패를 당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 독일
손흥민 후반 교체출전
함부르크 바닥탈출 실패
손흥민(19)이 후반에 교체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가 샬케04에 패했다.
함부르크는 2일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은 1-1로 동점이던 후반 20분 호세 파올로 게레로 대신 교체투입돼 25분여를 뛰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발 목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했음을 알렸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미 감독까지 갈린 함부르크는 앞서 7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거둔 정규리그 첫 승의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노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승1무6패(승점 4)가 돼 리그 최하위권을 벗어나는 데에 실패했다.
# 구자철 21분 활약
한편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투입돼 21분간을 뛰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9분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에게 추가골을 허용, 1-3으로 완패했다.
#북한 정대세 해트트릭
북한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보훔)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적어 득점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던 정대세는 1일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스포르트 파크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2011~12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지고 있던 전반 37분 시즌 첫 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6분 추격골과 후반 43분 역전 결승골까지 쏟아내며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 프랑스
정조국·남태희 선발출전 ‘빈손’
프랑스에서 뛰는 정조국(낭시)은 2일 에비앙과의 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0분 교체됐고, 팀은 1-1로 비겼다. 발랑시엔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도 로리앙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12분 교체됐고 팀도 0-2로 완패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