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한인교회 협력 선교. 달동네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학용품도 전달
이글은 베이지역 4개 한인교회가 협력하에 멕시코 티와나에 교실을 지어주고 학용품을 나눠주고 돌아온 단기선교 내용이다. 선교보고서는 상항소망장로교회 이동학 담임목사가 정리하여 보내준것이다. <편집자 주>
어느 교회든지 선교 하기를 원한다.그렇지만, 제정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결코 만만치 않은 것이 선교여행이다.단 1일 선교로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지난 8월 25일 1일선교를 다녀와 받은 은혜를 나누고 싶다.
이동진목사와 연락이 닿게 되고,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목사님들에게 의향을 물어 4명의 목사가 답사를 가게 되었다.일행이 다녀온 곳은 맥시코 티화나. 한달 전, 이곳 4명의 목사가 답사를 다녀왔다.
새크라멘토 주님의교회 이성환목사, 알라메다 베델크리스챤교회 이문일목사.샌프란시스코 상항소망장로교회 이동학목사, 헤이워드 새소망침례교회 이동진목사.선교일정은 다가오는데, 방해받는 요소들이 속속 일어나고, 기도하며 다녀온 선교의 길이기에 더욱 값진 선교여행이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한달 후인 지난 8월 25일,단 하루 만에 교실을 하나 지어주고, 학용품을 나누어주는,나눔의 선교를 통해 은혜를 나누고 돌아왔다.
최재민선교사와 미국과 맥시코 국경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했다.최재민선교사는, 원래 교도소사역 선교사이다.맥시코에 있는 4개의 교도소를 돌아다니며 영화를 상영해 주고 있는 선교사다.일일이 다 나열하자면, 긴 내용이지만,감동적이었던 몇 가지만 같이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저 멀리 언덕아래, 눈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미국이나 별 다름없이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있었다.그러나, 우리가 지으려고 하는 학교의 부지가 있는 곳은,다른 표현보다는 ‘달동네’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 티화나 도시부근에서 가까운 하천 근처에 판자촌을 형성하며 살다가,도시개발로 인해 내 몰려 풀 한포기 없는 산으로 밀려온 난민들,
그들이 형성하고 있는 판자촌 산동네 가운데 있는 공민학교의 교실을 지어주는 것이 우리의 사업이었다. 20‘ X 12’의 교실을 하루만에 지을 수 있을까? 그런데 해냈다.
주님의교회 이성환목사는 교회사정으로 인해 직접 인원이 참석할 수 없어 선교비를 지원해주게 되었다. 그 선교비로 교실에 흙먼지를 풀풀 날리는, 이미 지어진 교실바닥에 시멘트 바닥을 깔게 되었고, 나머지 1개의 교실과, 새로 지을 교실 바닥을 시멘트 바닥으로 기초를 만들었다. 이곳 미국에서 Contractor License를 가지고 있는 베델크리스챤교회 이문일목사님과, 새소망침례교회 성도, Contractor License와 함께 집을 수십채를 지어본 경험이 있는 목수자격이 있는 교인들, 그들의 일을 돕기 위해 동참한 상항소망장로교회의 여전도회회원들과 Paint Contractor, 모든 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일을 시작해서, 일체의 망서림도 없이 일사천리로 건물은 지어져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적으라고 하면,새소망침례교회에서 온 박형제님이, 목수 전문으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그 교회에서 같이 동참한 담임목사, 부목사, 집사님 두분이 마치 시간내에 수술을 끝내야하는 의사들과 간호원들과 같았다. 목수가 필요한 연장이나 나무가 있으면, 입에서 주문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목수의 손에 들려지게 된다. 그런가하면, 상항소망장로교회에서 동참한 여전도회회원들이 준비한 간식과 점심과 선교사님이 제공한 음료는 일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덜어주기도 했다. 날씨는 100도를 훨씬 넘어섰고, 지붕에서 일하는 집사님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는 땀이 비오듯이 떨어지고 있었다.한편 상항소망장로교회에서 준비한 학생들을 위한 Backpack과 Notebook, Pencil, Crayon을 나누어주는 시간이 있었고, 가방을 받은 어떤 아이는 그 가방을 등에 맨채로, 하루종일 동네를 돌아다녔다.
일전에 학교를 졸업한 학생 4명에게만 선물로 주려고 4개의 Backpack을 준비해 놓았다는 선교사님, 상항소망장로교회에서 70개의 Backpack과 Notebook, Pencil 그리고 Crayon이 준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을 감사하셨다고 한다. 김종선사모(상항소망장로교회)의 눈에 뜨인 한 임신부, 이미 9개월에 만삭이 된 임신부가 100도가 넘는 뜨거운 햇빛에 신발도 신기지 않은 3살가량의 아이를 손에 잡고 이 학교를 기웃거렸다. 입던 옷과 새옷을 걷어 가지고 간 것이 있는데, 어느 잘 사는 집사님의 손자가 입던 어린아이의 옷가지가 든 빽을 보여주며, 새로 태어날 아기가 2살까지는 입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아기옷이 가득 들어있는 빽을 넘겨주었을 때,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오후 내내 여전도회원들의 일을 옆에서 돕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최재민선교사의 얘기는,우리나라보다 잘 살았던 나라, 우리나라 남한의 20배는 큰 나라, 우리나라보다 자원도 풍부한 나라가 한국인으로부터 이런 선교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맥시코를 사랑하시기 때문이 아닌가 말하신다. 어떤 목사님께 이번 1일선교에 동참하자고 의견을 물었을 때, 교회나 신학교를 지어주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내가 답한 말은,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독교인을 만들고 많은 선교사를 만들게 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믿음을 보지 않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학교를, 병원을, 어떤 선교단체에서는 교회를 지어준 것으로 오늘날이 되었다는 말을 나눈적이 있다. 교회가 선교를 하지 않으면, 교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설교하고 가르쳐왔다. 기쁨으로 이 일에 동참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하며, 은혜를 체험해서 더욱 열정적인 주의 제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삶을 성공적으로 사시게 되시기를 기도한다.

멕시코 티화나의 100도가 넘는 무더위속에 교실 건축공사를 하고 있다.

상항소망장로교회가 준비한 벡펙과 노트,연필,크레온등을 나눠주기위해 정리하고있다.

벡펙을 전달 받은 어린이들이 벡 펙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하루만에 대부분 완공을 본 산동네에 있는 공민학교 교실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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