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T 처럼 다지선다형 시험(multiple-choice tests)인 표준학력고사의 점수만 믿고 있으면 창의력, 이노베이션,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21세기의 스킬을 계발할 수 없으므로,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 미래의 Bill Gates, Steven Spielberg, Steve Jobs, Oprah Winfrey가 되기 힘든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지성과 인격을 겸비하는 것, 그것이 교육의 목표이다. (Intelligence plus character ― that is the goal of education.)” 라고 말했습니다.
학습기준 시험, 표준학력고사 등 각종 시험의 결과만이 교육의 전부인양 생각되는 요즘, 자녀들의 인성교육(character education), 즉 책임감(responsibil ity), 남을 존중하는 마음(respect), 신뢰성
(trustworthiness), 공정함(fairness), 남을 보살피는 마음(care), 시민의식(citizenship) 등을 소홀히 하지 않는 교육, 그리하여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균형 있는 교육이 아쉽습니다.
진정한 배움은 학생들이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열정(passion)과 에너지(energy)와 희망(hope)을 가지고 노력하면서 학교 공부를 즐기는 것이 높은 점수 자체보다 더 중요합니다.
학교 평균점수에 집착하지 말고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자녀들을 어떻게 성공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지, 멀리 바라보고 큰 그림(big picture)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한인학생들이 유대인 학생들보다 대개 시험성적은 잘 나오지만, 과연 그들보다 자신의 생각을 풍부한 어휘를 동원해 잘 쓰고, 조리 있는 말로 토론(debate)도 잘하고, 깊이있는 생각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잘 설득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학교를 평가할 때에도 시험 성적 외에 교장의 비전 제시와 지도력, 교사의 열정과 헌신적 노력, 학부모의 참여도, 그리고 학교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장, 교사, 학부모가 모두 계속 배워나가는 학습의 장(learning organization)인지, 학교 예산은 학생들의 학습 향상을 위해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학생들의 출석률, 학교의 안전도, 정학당하는 학생들의 숫자 등, 여러 다른 중요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한 과학적 평가라고 하겠습니다.
지나치게 시험 점수만 따지려드는 태도는 교육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 전체, 언론, 정치가들, 학부모들 모두가 시험점수만 가지고 얘기하지 말고, 진정한 배움(real learning)은 학생들이 생각할 줄 아는 힘(thinking skill)을 기르는 일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창의력(creativity), 독창적인 생각(original thinking), 상상력(imagination), 적응력(adaptability), 융통성(flexibility), 혁신성(innovation), 통찰력(insight), 타인의 견해를 존중하는 자세,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영재성 등등은 선다형 시험(multiple-choice tests)으로 결코 측정할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 기술, 문제해결 능력, 분노관리, 좌절감 극복, 우선순위 결정 및 관리 능력, 협력적으로 일하는 능력, 갈등 대립 해소능력, 리더십 등이 한인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나 또는 어느 조직에서 일할 때 필요한 능력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서로 협력하며 살아야 하고 능력이 닿는데 까지 지역사회에 봉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성공이 진정한 성공이 되려면 그것이 타인의 성공에도 도움이 되어야만 됩니다. (In a democratic society, we must live cooperatively, and serve the community in which we live to the best of our ability. For our own success to be real, it must contribute to the success of others.)” 라고 엘레노어 루즈벨트(Eleanor Roosevelt) 여사는 말했습니다.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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