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직접 판매하기 힘들 때는 위탁판매를 의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옷장 안에 돈 있다
의류 위탁판매 업체에 맡기면 원가의 50%까지 건져
중고 거래사이트 이용하거나 구제기관 기부 ‘세금 혜택’
호경기에 미국인들은 과소비로 옷장을 각종 고급 의류와 신발로 장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장기간의 불경기로 샤핑객들이 자신의 옷장을 들여다보고 처분할 물건이 없는지 바라보는 상황이 되었다.
아직 가격표가 붙어 있는 옷들도 있어 현금이 필요하면 다시 팔수도 있다. 요즘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품을 현금화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추세이다. 호경기 때 사둔 옷장 안에서 잠자는 옷들을 재고 정리하면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
▲ 물건을 위탁판매 업소에 판다.
의류를 잘 보관했다면 위탁판매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위탁판매 때 보통 원래 가격의 50% 정도를 계산해 준다. 또한 NARTS.org (National Association of Resale & Thrift Shops)를 검색해 보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물건을 산 지 오래되면 될수록 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가격을 제일 잘 쳐주는 곳을 찾을 필요가 있으며 판매 전에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더 많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저가격을 잘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위판판매보다는 비영리 기관에 기부한 후 세금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크레이그 리스트나 이베이를 활용한다.
크레이그 리스트(craiglist.com)나 이베이(ebay.com)를 통해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곳을 통해 판매 때 사진을 게재하는 것이 필수이다. 보통 소매점에서 지불했던 가격의 30~50%에 재판매할 수 있다.
▲ 웹사이트를 활용한다.
meetup.com과 같은 웹사이트는 의류를 판매하기 원하는 사람 등 공동의 이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야드세일을 활용한다.
전통적인 야드세일이나 거라지 세일을 이용한다. 그렇지만 garagesale.com은 물론 동네마켓의 광고판이나 골목골목마다 사인판을 달아놓는 등 광고 전략에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동전을 포함한 잔돈을 많이 준비하고 또한 샤핑객들을 위한 플래스틱, 페이퍼 백 등도 충분히 확보하고 야드세일을 하기 전에 다른 야드세일장을 방문해서 가격을 살펴볼 필요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원래 물건 가격의 12~15% 정도로 책정된다.
▲ 세금공제를 활용한다.
만약에 좋은 상태의 의류를 구제기관 등에 기부하면 수백달러 정도의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IRS는 의류를 기부할 때 시장가격만큼 공제를 해 준다.
# 쿠폰 활용하기
마켓 세일광고 놓고 세일품목 위주로 샤핑리스트 작성
일요신문 쿠폰 적극 활용하면 그로서리 비용 반으로 줄여
당신이 불경기에 잘만 쿠폰과 마켓의 광고 전단을 잘 활용하면 그로서리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 1주일에 100달러를 절약하면 1년에 5,000달러 정도 절약이 가능하다. 단골마켓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고 웹사이트 등을 살피는 것도 좋지만 결국 미리 계획해서 장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켓에 가기 전에 미리 계획을 해라.
마켓의 세일 광고지를 잘 살펴보고 닭고기 50% 할인 등 큰 광고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미리 세일 아이템으로 몇 끼를 해결할 지를 계산해 보고 내주에 정상가격으로 돌아오기 전에 미리 여분을 사둔다.
이번 주 식단 마련에 필요한 리스트를 잘 챙긴다. 그래야 주중에 쓸데없이 장을 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마켓을 돌아본 후 가격이 싼 마켓과 비싼 마켓들을 잘 비교해서 이왕이면 싼 마켓에서 장을 보도록 한다.
▲웹사이트 등을 잘 살핀다.
베스트 세일과 바겐을 하는 웹사이트를 찾아본다. CouponMom.com과 같은 곳은 전국적으로 수천 개의 그로서리 스토어와 드럭스토어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세일을 소개한다. 또한 구글에서 스토어의 이름을 기입하고 딜(deals)이라고 써놓는다.
▲ 신문을 최대한 활용한다.
그로서리 쿠폰의 80%는 일요신문에서 많이 나온다. 여기서 필요한 대부분의 쿠폰을 구할 수 있다. 일요신문을 잘 보관해 두면 쓸모가 있다. 또한 일요신문 2~3부를 가지고 있으면 쿠폰을 여러 번 쓸 수 있어서 더 절약이 될 수도 있다.
▲ 단골고객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많은 스토어들이 보상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CVS는 엑스트라 케어 리워즈 카드를 사용할 경우 다음 구매 때 디스카운트가 적용된다. 단골고객 카드에 반드시 서명하도록 하고 마켓 측에도 주소를 남겨준다. 때로는 마켓에서 당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쿠폰을 보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 마켓의 쿠폰 정책을 파악한다.
단골로 사용하는 마켓의 쿠폰정책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이프웨이는 정해진 날에 특별 한도를 설정해 2~3배의 쿠폰가격을 제공한다. 더블쿠폰 데이에 1달러 쿠폰은 2달러가 된다. 또한 어떤 쿠폰은 반대로 제한이 적용되는 수도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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