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What, When, Where, Why and How 라는 뉴스의 근본 요소들 중 가장 어려운 핵심은 왜 또는 어째서라는 질문일 것이다. 안데레스 브레이빅(32세)이 지난 금요일 오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정부 청사 앞에 비료로 만든 폭발물을 가득 채운 차를 폭발시켜온 나라를 소용돌이로 빠지게 한 다음 유유히 자리를 옮겨 경찰 복장을 하고 우토야섬으로 가서 그곳에서 야영을 하던 집권당인 노동당의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오슬로 정부청사 폭발사건에 대해 설명해 주겠노라고 그들을 모아놓고는 지근거리에서 자동소총을 쏘아대 70여명의 생명을 잔인하게 몰살시킨 사건은 정말로 모골이 송연해지는 가증한 흉악 범죄다.
총알마저 인체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덤덤탄을 오랫동안 모아서 그렇게 했다는 데야 그의 잔인성은 히틀러에 버금가는 것이라고 규탄할 수밖에 없다. 노르웨이 수상의 말처럼 청소년들의 낙원을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만든 그는 악마의 하수인처럼 보인다.
왜 그랬을까? 노르웨이의 집권당의 이민정책으로 회교도들이 점점 늘어 기독교국인 노르웨이의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기 때문에 유럽의 기독교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 노동당 정부를 응징하고 장래의 지도자들을 말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전개한 혁명이라는 것이 1500 페이지에 달하는 그의 장광설의 요지다.
소위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회교도들로부터 빼앗기 위해 중세기에 십자군 전쟁들이 전개된 것처럼 자기가 기독교의 몰락을 방지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 십자군의 후예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더구나 기막힌 일은 그의 일지 가운데는 자신의 살인 계획을 성공시켜달라고 오랜 만에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언급조차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과 노르웨이의 인구비례로 볼 때 브레이빅이 75명의 인명을 잔인하게 앗아간 것은 9.11 사변의 테러리스트들이 살해한 3,000명의 미국인들 수보다도 2,000명이나 더 많다는 계산이니까 그가 얼마나 계획적인 살인마였는지 치가 떨칠 일이다. 정말로 그는 창조주인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와 정반대되는 사탄의 새끼라고 단언할 수 있다.
“살인하지 말찌니라”라는 십계명 중 제6계명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마태복음 5:44).
사도 베드로가 칼을 사용하여 예수를 잡으러 온 대제사장의 장졸들 중 하나의 귀를 쳐서 귀를 떨어뜨렸을 때 예수께서는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마태복음 26: 51~54).”
즉 예수 그리스도의 참 추종자들은 무기를 가져서도 안 되며 살인은 물론 남에게 어떤 해를 가해서도 안 된다는 게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노르웨이 역사상 최고 악질 흉악범이 된 그 자는 자신의 대량 학살 계획을 성공시켜 달라고 기도했다는데 이사야 1:15에 나와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어본 적이 없음이 분명하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기독교인임을 자칭하는 그 흉악범의 배후에 누가 있는가를 추리해보자. 예수께서 제1세기 당시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말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같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음으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한 8:44).”
그가 십자군의 후예로 자처했다는 자체가 십자군의 유혈이 낭자한 전쟁들이 하나님의 뜻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기독교국의 크나큰 죄악의 역사라는 사실과 부합된다. 그 같은 흉악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현 세상의 신이 악마 사탄이기 때문이다(고린도후서 4:4). 요한 1서 5:19에도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사탄’안에 처한 것이며”라고 나와 있다.
아마겟돈 전쟁이 하나님 예정 하신 때에 속히 임하여 악인들과 사탄의 조직들이 멸망되고 의인들이 구원을 받는 날이 도래하기를 학수고대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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