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를 감안한 은퇴계획 때 여성의 수명이 보통 남성보다 5~10년 정도 더 길다는 사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소셜연금·401(k) 등 수입내역 치밀하게 계산
배우자 예상수명·돌발적 경제상황도 고려사항
경우따라 파트타임·주거비 절약대책 등 세워야
당신이 언제쯤 은퇴가 가능한지 계산해 보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은 치밀하게 수학적인 계산을 해보고 이 정도 비용이면 내가 생활할 수 있는 지 알아봐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자금을 대략 추산할 뿐이며 그나마도 너무 낮은 액수를 생각하고 있다. 당신의 수명이 얼마나 길어지든 혹은 경제상황이 어떻게 돌변하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은퇴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은퇴계획을 시작하기 위해서 은퇴연령 등을 결정해야 한다.
당신의 수명을 고려해 언제 은퇴할지 결정하고 예상 수명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은퇴 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도 결정한다. 만약에 당신의 수입이 은퇴시점에 지출보다 적으면 여러 가지 보완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은 이를 위해서 전문적인 재정상담가의 도움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일단은 소셜시큐리티, IRA·401(k) 수입, 기타 은퇴수입이 얼마인지 알아본다. 당신의 생활비도 얼마나 드는지 계산하는데 계산기를 써도 되고 지출 내역서를 사용한다든가 전문적인 재정상담가의 고용도 검토한다.
▲소셜 큐리티 수입이 얼마인지 알아본다.
당신이 언제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받을지 결정하고 그 시기에 월수입은 얼마일지를 계산한다. 만약 소셜시큐리티 수령시기를 늦추고자 결정했다면 다른 수입이 필요하다. 이 차이를 메우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다든가 혹은 은퇴계좌에서 더 많은 돈을 인출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401(k), IRA 혹은 기타 은퇴구좌에서 얼마나 인출할 수 있을지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신의 은퇴구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입을 계산한다.
당신의 은퇴구좌인 401(k), IRA 등에서 나올 수 있는 수입을 계산한다.
● 당신이 주택을 처분하고 이익을 얻게 되면 이것을 은퇴수입으로 사용하기를 원할 것이다.
● 은퇴계좌에서 롱텀 케어 비용을 제한다.
● 비상금도 역시 은퇴계좌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
▲은퇴 후 생활비를 계산한다.
당신은 매달 생활비 외에 보험료, 세금 등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이밖에도 주택비용, 의료보험료, 롱텀 케어 보험료 등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생활비는 은퇴한 후에도 계속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택의 모기지를 다 페이오 했다든가 혹은 65세 전후에 메디케어 수혜자격이 된다면 주택, 의료비용도 변화가 있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은퇴하자하마 여행 등으로 경비를 더 많이 쓸 수도 있다. 또한 메디칼 비용이라든가 롱텀 케어 등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은퇴비용이 더 들 수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생활비가 오르리라는 계산도 가능하다. 다행히 소셜시큐리티 비용은 인플레를 감안해서 계산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은퇴연금은 인플레가 감안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플레를 감안해 은퇴 첫째 해에는 당신의 은퇴수입 가운데 75%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나머지는 스페셜 인플레이션 예비구좌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신의 배우자를 감안한다.
당신이 기혼자라면 당신의 배우자를 은퇴계획에서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들이 보통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5~10년 정도 더 길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은퇴계획이 절실하다.
● 어디서 거주하며 은퇴 후에는 무엇을 하기 원하는가?
● 소셜 시큐리티를 언제부터 수령하는가?
● 은퇴 후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 은퇴계좌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롱텀 케어 비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당신의 은퇴계획에 부부가 같이 가입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은퇴계획에도 익숙해 질 수 있다. 어쨌든 계획을 세우는 데는 한 명보다는 두 명의 지혜가 더 낫다.
▲은퇴비용을 어떻게 맞출 수 있는 가?
아무리 꼼꼼하게 생각하고 은퇴비용을 계산해도 시행착오는 발생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럴 때는 다시 치밀하게 계산을 해볼 필요가 있으며 보완조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
● 은퇴시기를 늦춘다.
● 파트타임으로 일한다.
● 생활비를 다시 한 번 점검한다.
● 주거공간을 나눠 쓴다.
● 더 값싼 지역으로 이주한다.
● 은퇴계좌에서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을 달리한다.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계획은 향후 20~30년에서 혹은 40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재정상담사 등과 상의하여 구체적인 넘버를 가지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차근차근 한 발자국씩 실천해 나가는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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