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성에는 인신매매 실태조사 및 방지과라는 임시 부서가 있다. 특별대사의 지휘아래 있는 그 부서가 2011년도 인신매매 보고서를 6월27일에 발표했다. 미국의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의 최저 기준을 온전히 준수하는 나라들은 1등급, 온전히 준수하지 않지만 준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나라들은 2등급, 2등급 국가들 중에서 피해자들 수가 많거나 증가하는 데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다음 해에는 3등급으로 갈 수 있는 나라들은 2등급 요주의 대상, 그리고 최저 기준을 온전히 준수하지 않을 뿐더러 진지한 노력도 하지 않는 나라들은 3등급으로 세계 각국이 분류된 보고서이다. 한반도 주변을 살펴보면 한국이 1등급, 일본이 2등급, 중국이 2등급 요주의 그리고 북한이 3등급이다.
그러나 한국이 1등급으로 분류되었다고 자만하거나 방심할 수 없는 이유는 첫 항부터 나온다. “대한민국(ROK) 또는 남한은 강제 매춘과 강제 노동에 처해지는 남성과 여성의 공급국(Source)이자 경유국(Transit)이며 최종 도착국(Destination)이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모로코, 컬럼비아, 몽골, 중국,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북한, 월남, 일본 그리고 기타 동남아 국가들의 남자들과 여자들이 취업이나 결혼을 빙자해 모집되지만 일부는 강제적인 매춘이나 강제적 노역에 처해진다.”
연예인 비자로 한국에 입국하는 일부 외국 여성들과 결혼 브로커를 통해 한국 남자들과 결혼하러 입국하는 외국인 아내들 중 일부도 성매매를 강요당한다는 내용도 있다. 브로커들은 피해자들 한 명에 2만불까지 요구한다는 내용에 더해 피해자들이 도망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여권 등을 압수 한단다. 또한 한국 여성들이나 가족들에게 빚을 지우고 엄청난 이자를 요구하여 계속 성노예나 가사노예로 부려 먹는 간악한 수법을 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저런 꼬임으로 헤어날 수 없는 고리채에 빠지게 된 한국 여성들을 국내에서만 성노예로 만들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보내 매춘을 강요한다는 데야 소위 개인 브로커나 뚜쟁이들이거나 또는 점선으로 조직된 범죄 집단이거나 간에 악질적인 인간 착취의 범죄는 천인(天人)이 공노해야 될 현상이다. 더 경악스러운 것은 한국의 청소년들, 특히 가출하는 아이들이 매춘으로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에 대한 성 착취의 95%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대목도 돈이 벌린다면 못하는 짓이 없는 배금사상에 오염된 어른 사회에 대한 고발이다.
또 한국 남자들의 문란한 성도덕도 지적되었다. 동남아와 태평양 열도의 나라들의 보고에 의하면 그 지역의 아동과의 성(관계) 관광단의 상당수 고객들이 한국 남자들이란다. 성적 쾌락을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는 패륜의 색한들이 성의 자유화 및 영화와 인터넷상의 음란물의 범람으로 점점 늘어가는 추세가 걱정스럽다.
국무부의 2011년도 보고서에 포함된 기간 중 한국에서 성매매 방지법 위반으로 40명이 조사를 받았지만 전년도에 유죄 판결을 받은 17명 보다 훨씬 밑도는 6명만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도 언급되었다. 그중 네 명의 인신매매범들은 불과 1년 반 내지 2년의 형기를 받았으며 두 명은 벌금형만 받았다는 것은 성적 노예를 만들고 팔아먹는 흉악범들을 겁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기승을 부리게 만들지나 모르겠다. 또한 태국이나 필리핀 등지에 섹스 관광을 하러 갔다고 처벌된 한국 남자가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도 한국인들의 이미지가 고쳐질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이 되게 한다.
필리핀의 ‘세부’ 섬에서 295명의 10대 소녀들이 사창굴에서 구출되었고 105명의 뚜쟁이 포주 그리고 인신매매범들이 체포되었다는 것이 그나마 고무적인 현상이었다. 그 사건 기소에 있어서 주역을 담당한 필리핀 여검사가 미국무부의 표창을 받았다. 그 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사창굴에서 착취당하는 10대 소녀들이나 여성들이 하나도 없는 날이 와야 될 터인데 절제 없는 물질욕과 성욕이 인간들을 유혹하고 그와 같은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그 전망이 암울할 뿐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악한 인간들을 심판하셔서 악을 근절하실 날이 가깝다는 믿음과 도덕적, 영적인 순결을 유지하려는 노력만이 이 불쾌한 세상을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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