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장에서 살펴본 지난 2개월간의 주택실물경기의 성적은 거의 “F”에 가까울 정도로 형편없다. 지난 4월초부터 시작된 국책모기지회사의 각 소매 모기지 은행에 대한 심사기준의 대규모 감사로 소매 모기지 대출업계가 꽁꽁 얼어붙은 이후로 집을 찾는 바이어의 전화가 거의 실종된 상태이다.
그렇지 않아도 주택가격의 바닥세를 형성한 지 2여년을 지나 2011년이 들면서 이제야 주택가격이 조금씩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어들의 구입문의가 다소 많아졌지만 주택가격은 크게 변동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실상 주택가격이 자기 혼자서 쑥쑥 올라갈 수는 없는 일이고, 미국 경제전반의 회복세와 상승세에 힘을 받아야 가능한 일이다 보니 주택가격의 회복을 기다리는 일보다 일반 소매경기의 회복을 기다린다고 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럼, 주택가격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6월 현재의 주택가격은 올해 1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상태이나 그 폭이 아직까지는 눈에 드러날 정도로 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폭 이라고 위로할 것이 아니라 그 가격이 거의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상승하여야 하는데 그 반대로 소폭 하락하였다고 하는 사실이 많은 바이어들의 심리를 하염없이 위축시키고 있는 것 같아 여간 맘이 편치를 않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의심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앞으로 끝없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더블딥(이중침체)의 현상을 보일 것이냐 아니면 하락은 극히 소폭으로 이어지다가 멀지않은 장래에 다시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내어놓는 이야기로는 주택가격이 조만간에 바로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지금 현재가 주택가격의 바닥세임은 아무도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향후 주택가격의 현재 가격의 5% 정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이 같은 부정적인 예상으로 인한 바이어의 심리위축으로 부동산시장은 향후 몇 개월간은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바이어의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것이 주택시장의 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예상을 하고 주택가격이 바닥을 치거나, 더블딥을 겪고 난 뒤에 본격적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때 그때 집을 사려고 나설 것인가? 그건 아닌 것 같다.
조만간 주택을 구입해야 할 많은 사람들은 지금 현재도 꾸준하게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열심히 집을 보러 다니고 있고 지금 현재도 좋은 집은 좋은 가격에 나와서 바이어의 오퍼를 두개, 세개씩 받아서 바로바로 에스크로를 오픈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눈앞에서 보고 있다. 이러한 바이어들에게는 사상 초유의 저가로 형성되어 있는 지금의 주택가격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곧 있을지도 모르는 더블딥? 아니다. 현재 집을 사서 바로 입주하려고 하는 실바이어에게는 더블딥이든 향후의 소폭의 주택가격의 하락이든 아무런 영향도 없고 아무런 지장도 없다.
지난 주에 오래된 단골고객께서 수영장이 딸린 본인의 대형주택을 렌트를 주고 다른 지역의 작은 집으로 렌트를 가기를 원해서 우선 다른 지역의 주택을 렌트를 마련해 드렸다. 그 다음에 현재의 집을 렌트를 주기 위해 상담을 하는 도중에 고객께서 문의하기를 만약 알맞는 가격에 팔 수 있으면 파는 것도 알아봐 달라고 하셔서 렌트와 매매를 동시에 진행하였는데, 가장 알맞는 가격에 시장에 내놓자 말자 사흘도채 되지 않아서 Full Price의 오퍼를 받아 에스크로를 열게 되었다.
같은 지역에 수영장이 있는 더 큰 주택이 비슷한 가격에 여럿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현재의 그 집의 구조를 찾는 그 바이어를 바로 만나게 되어 매매가 형성이 된 것이다. 누가 지금 시기에 집이 잘 안팔린다고 하는가?
잘 안 팔린다고 하는 집을 가서 보면 팔릴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가 있다. 좋은 집은 비수기든 성수기든 언제든지 바이어가 몰리게 되어 있는 것이다. 더블딥을 걱정하고 주택가격의 추가하락을 염려하는 바이어는 이렇게 좋은 집을 절대 만날 수 없는 것 아닌 가 싶다.
(661)373-4575
제이슨 성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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