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구입요령
대학생들이나 막 라이선스를 취득한 고교생 등은 아무래도 중고차를 사게 마련이다. 보험료와 차량가격 등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정일 수 있다. 요즘은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성인들의 중고차에 대한 인기도 높은 편이다. 중고차는 잘 사면 좋지만 잘못 사면 두고두고 고생하게 마련이다. 알뜰한 중고차 구입 요령을 살펴본다.
중고차 구입 때 차의 내구성과 사고차량 여부, 가격 등 확인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차 고유번호 이용 carfax.com서 체크
정비소에 가서 인스펙션 꼼꼼히
테스트 드라이브 후 과감히 가격 흥정
1. 차의 전력을 살펴본다
일 년에 보통 200만대 이상의 차량사고가 발생한다. 당신이 매입하려는 차량이 혹시 사고에 연루된 차량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전 오너들, 사고관련 유무, 차량고장 여부, 차의 정비 전력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차량을 살 수 있는 곳을 알아본다
중고차 딜러, 카맥스(CarMax)나 허츠(Hertz) 등 대형 딜러, 컨수머가이드닷컴, 온라인이나 신문광고는 물론 신차 딜러에서도 중고차량을 매입할 수 있다.
안내광고는 딜러는 물론 개인들도 차량을 팔기 위해 애용한다. 어떤 딜러들은 중고차 웹사이트에 중고차 정보를 올려놓기도 한다. 만약에 딜러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면 직접 바이어를 찾아도 된다.
중고차 딜러는 보통 어딜 가나 있다. 보통 좋은 차를 길에서 잘 보이는 쪽에 세워 두고, 유리창에 페인트로 가격을 적어 놓는다. 테스트 드라이브도 해보고 결정하면 된다.
일반인들이 공원이나 집 앞에 차를 주차하고 차 유리에 가격을 써놓은 것도 있다. 가격과 차 상태가 만족스러우면 쓰여 진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된다.
신문 가판대 옆에서 무료로 나누어주는 중고차 전문 잡지도 있다. 또 하나는 학교의 게시판에 보시면 많은 광고가 붙어 있다. 주로 학생들이 타던 차는 저렴한 것들이 많다.
이밖에 edmunds.com, carpoint.msn.com/ homepage/default.asp, www.autotrader.com 등 인터넷 정보를 이용할 수도 있다.
3. 테스트 드라이브를 한다
만족한 차를 발견했으면 테스트 드라이브를 한다. 운전하면서 엔진, 브레이크, 트랜스미션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상한 소리가 나는지 등을 보고, 차가 만족스러워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딜러와의 협상에 불리하다.
4. 인스펙션을 실시한다.
만약 만족스러운 차를 발견했다면 그 차에 대한 대대적인 인스펙션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정비업소에 가서 직접 미캐닉이 차를 샅샅이 한 번 훑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고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구와 성능이다. 이전에 사고가 난 차량은 아닌지 혹은 홍수 때 물에 잠긴 차인지, 페이먼트가 밀려 있는 차는 아닌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보통 결함이 많은 차를 ‘Lemon Car’로 부르는 데 매입하려는 차를 새차 딜러에 가지고 가서 인스펙션을 받든가 혹은 가까운 자동차 정비소에 가져가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차의 고유번호(vin number)를 조회하면 사고 경력 등이 나온다. 카팩스닷컴(carfax.com)에서 고유번호를 넣으면 사고기록, 거래내약, 전 주인 등의 정보가 다 나온다.
5.‘As Is’에 서명하면 안 된다
많은 중고차 딜러들이 as is 사인을 다른 종류의 서류들과 함께 서명하도록 요구하는데 이곳에는 서명하면 안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차를 매입하고도 최소한 30일간 안전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만약 당신이 as is에 서명하면 차를 끌고 나가는 순간 모든 것은 소비자의 책임으로 둔갑하고 만다.
6. 가격을 흥정한다
사실 딜러만 다니면 그 가격이 그 가격이라 이미 비싼 가격이 마치 시장가격으로 착각할 수 있다. 일단 깎아야 한다. 사실 중고차의 적정가격을 알아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같은 차라도 옵션, 마일리지, 연도 등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일단 차의 연도, 마일리지, 모델, 버전, 트랜스미션 등이 가격을 결정한다. 이같은 자료를edmunds.com, kelleybluebook.com, nadaguides .com 등의 사이트에서 정보를 넣으면 적당한 시장가격을 알려준다.
7. 페이오프는 신중하게 한다
보통 중고차는 일시불 현금으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음에 든다고 무조건 지불하기보다는 끊임없이 협상을 지속해서 가격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 만약에 차 가격이 내려가지 않으면 부품이나 타이어를 교체해 달라고 한다.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요구를 해야 한다. 괜히 문제가 있는 레몬차를 산 후 후회하는 것보다는 이것이 훨씬 낫다.
8. 차 사기 좋은 시기는 월말이나 연말
딜러는 세일즈맨을 고용하고 일정분의 차를 팔도록 하는데 기본금은 적고 실적에 따라 봉급을 준다. 월말이면 딜러들이 차를 팔려고 안달이 나기 때문에 가격 깎기가 수월하다. 연말이 되면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하다. 한해가 넘어가기 전에 많이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9. 자동차 경매도 한 가지 옵션
www.ebay.com/motors에서 중고차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경매에서 마음에 드는 물품에 내가 원하는 가격을 ‘bidding’한다. 그리고 셀러가 최소 가격을 정해 놓는데 바이어는 이보다 높게 써야 한다. 차를 찾을 때는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데부터 찾고 적당한 차에 적당한 가격을 써내야 한다. 경매가 일반 딜러보다 싸게 살 수 있다.
공시차량의 vin number를 확인하고 carfax를 통해서 결함 여부를 알아본다. 출장전문 자동차 inspection 회사 가운데 ‘Lemonbuster’라는 회사가 있는데 전화 혹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고, 차를 조사한다. 웹사이트는 lemonbusters. com이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