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투자를 잘 하고 비즈니스를 잘 운영하며 직장생활을 하면서 높은 샐러리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약하는 샤핑 습관 또한 중요하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억만장자 워런 버핏은 지난 1958년에 오마하에 매입한 주택을 아직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
당신은 어떻게 온라인 샤핑을 합니까
고소득 3명 중 1명 “할인 때만 산다”
저소득층보다 알뜰구매 비율 높아
여성, 남성보다 쿠폰사이트 애용
젊은층 무료 배송 선호 두드러져
워런 버핏의 절약하는 생활습관은 다른 부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시노베이트 이네이션이 실시한 온라인 샤핑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 가구소득이 7만5,000달러 이상되는 가구는 이보다 소득이 적은 가구보다 온라인을 통해 싸게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소득자의 37%는 쿠폰사이트를 반드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소득이 2만5,000달러 이하의 소득층은 24%만이 쿠폰사이트를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소득자 가운데 3분의1은 할인이 있을 때만 물품을 매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저소득층은 4분의1이 할인이 있을 때만 물품을 매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가구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응답자 가운데 알뜰 샤핑족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부유층일수록 상품에 대한 설명서를 읽는 경향이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더 애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표준오차 범위는 3%포인트 이내이다.
▲성별로 본 샤핑성향
여성들이 보통 할인을 더 선호한다. 33%의 여성이 할인 때에만 샤핑을 하는 반면 25% 미만의 남성이 할인 때에만 샤핑을 한다.
여성들이 더욱 쿠폰사이트를 선호한다. 37%의 여성들은 쿠폰사이트를 애용하는 반면 26%의 남성들이 쿠폰사이트를 사용한다.
놀라운 사실이지만 남성들이 더욱 명품 브랜드를 선호한다. 남성들의 25%가 명품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16%에 그쳤다.
▲수입, 나이, 지역, 인종별 샤핑성향
연 소득이 7만5,000달러 이상일 경우 37%가 쿠폰을 선호해 전체의 31.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소득자의 29%가 명품을 선호한 반면 2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에는 14.5%에 그쳤다.
젊은 샤핑객들이 노인층보다 할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8~24세, 25~34세, 35~44세 연령층의 경우 할인이 될 때만 사는 비율이 평균치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그룹은 무료 배송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층일수록 상품 설명서를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24세의 경우 49%, 25~34세의 경우 59%로 전체 평균 44%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층일수록 첫 번째 방문 때에는 할인이 있어도 매입하지 않는 등 보수적인 경향을 보였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명품을 선호하면서도 또한 쿠폰, 할인·무료 배송 등을 역시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서부가 명품을 매입하는 비율이 31%와 33%로 중서부의 17%, 남부의 19%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백인의 경우 41%가 어떤 목적이 있어야 샤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백인의 30%에 비해 훨씬 높았다.
한편 온라인 샤핑에 관한 이같은 통계는 소매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샤핑습관을 관측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온라인 샤핑객들의 성향
44% 매입 전에 설명서를 읽는다.
39% 목적을 가지고 매입한다.
32% 쿠폰사이트를 반드시 살펴본다.
30% 물품을 매입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살펴본다.
28% 디스카운트가 있을 때만 매입한다.
27% 무료 배송의 기회가 제공될 때만 매입한다.
20% 프리미엄 브랜드만 매입한다.
18% 보통 샤핑을 시작하지만 반드시 매입하지는 않는다.
12% 할인을 해도 웹사이트에서 처음에 바로 사지는 않는다.
11% 온라인 샤핑은 절대 안 한다.
<성인 1,000명 대상 시노베이트 설문조사, 복수응답 포함>
33%의 여성이 할인 때에만 샤핑을 하는 반면 남성은 25% 미만으로 나타나 여성이 더 알뜰 샤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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