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생들의 최우선 과제는 취업이지만 재테크 전략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대학 졸업시즌이다. 졸업의 환호도 잠시, 졸업생들은 곧 취업이라는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야 한다. 취업을 해서 탄탄한 재정적인 기초를 쌓을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최근에 한 기관이 밝힌 조사에 따르면 졸업생 가운데 85%가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고 한다.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은 졸업생을 위한 머니 가이드를 소개한다.
좋은 크레딧 스코어 관리 본격적으로
매월 자동이체 되도록 저축습관 길러야
1. 돈을 벌어야 한다.
일단 첫 번째 일자리를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것이 생계를 위한 것이든 개인의 관심사이든 장래의 커리어를 위한 것이든 일자리를 찾는 것이 첫 번째 선결 과제이다.
구직을 위해 네트워킹을 한다. 은사 교수, 학장, 대학의 카운슬러 등이 당신이 가동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킹의 대상이다. 추천이 고용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고용시장이 호전되었다고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예전 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원하는 일자리를 잡지 못하더라도 아무 수입이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만약에 풀타임 잡을 찾을 수 없다면 인턴십 자리도 마다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당신이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나중에 일자리를 잡을 기회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없다고 빈둥빈둥 놀지 말고 블로그를 쓰고, 유튜브 채널을 가동하며 당신의 전문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든가 혹은 당신의 전문지식을 친구나 가족을 돕기 위해 사용하다 보면 당신의 생활이 풍요로워지고 일자리도 더 쉽게 잡을 수 있다. 소셜네트웍을 가동한 구직 활동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2. 당신을 위해 먼저 지불한다.
수입의 10~15%를 저축한다.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일주일에 25달러라도 투자를 한다면 20대에 시작할 경우 복리 이자를 감안한다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투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페이첵에서 일정 액수를 은행의 예금으로 자동 이체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당신은 이제 자립해야 한다.
이미 당신은 성인이다. 생활을 위해서는 지출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렌트비, 그로서리 등으로 생활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정확하게 계산한다. 당신이 정확한 지출내역을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당신의 페이첵은 어디로 썼는지도 모르게 된다. 당신이 쓰는 비용을 잘 파악하고 만약에 과다하다면 즉시 조정을 해야 한다.
4. 전략적으로 구매한다.
쿠폰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온라인을 활용하면 당신이 그로서리는 물론 각종 가재도구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의료 보험료도 저렴할 뿐더러 의료보험 개혁으로 당신이 부모의 고용주로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도 26세까지 상향조정됐다. 또한 당신이 취업할 경우 고용주로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 경제생활에서 절제한다.
부모를 은행처럼 여기는 습관에서 벗어난다. 부모에게 손 벌리지 말고 당신의 수입한도 내에서 생활한다.
당신의 재정적인 목표를 저해할 수 있는 자동차 혹은 큰 단위의 매입을 삼간다. 새 차 대신 중고차를 사고 아파트를 혼자 렌트하는 것보다는 롬메이트와 함께 쓴다거나 아니면 생활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 당분간 부모와 함께 주택에 기거한다.
6. 부채를 무시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한때는 SAT 점수가 중요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신용점수가 더 중요하다. 크레딧카드를 남용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만약에 매번 크레딧카드 페이먼트를 할 수 없다면 크레딧카드를 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크레딧카드 딜은 가장 저렴한 것을 찾도록 한다.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크레딧카드 정보가 CardRatings.com 등에 잘 나와 있다.
당신의 학자금 융자를 신중하게 여기고 기일 내에 갚을 수 있도록 한다. 보통 학자금 융자가 학생당 평균 2만여달러에 달하는데 예외 없이 상환해야 한다. 만약에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6개월 유예를 요청한다. 대부분의 렌더들은 이같은 요청을 수락한다.
무료로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고 당신의 채무자가 누구인지도 확인한다. 크레딧 점수가 나쁘면 취업에도 지장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7. 은퇴를 위한 투자도 서둘러야 한다.
당신은 졸업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은퇴는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은퇴계획을 시작하는 것은 바로 일을 하기 시작한 첫 날이라고 강조한다. 올해 21세의 대학졸업생이 매년 2,000달러를 투자할 경우 10% 이자를 감안한다면 65세에 89만5,761달러를 적립할 수 있다. 고용주가 제공하는 은퇴계획에 참여해서 혜택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8.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한다.
당신은 아직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최소한 게임 플랜을 갖고 있어야 한다. 당신의 가치와 목적을 확고히 해야 한다. 이러한 가치관은 당신이 지원하는 일자리는 물론 당신의 소비행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기는 물론 중·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각자의 목표는 분명해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등도 명시되어야 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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