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일 2001년 9.11 테러를 저지른 알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제사회가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은 10년 만에 중대 성과를 거뒀다.
다음은 9.11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중심으로 한 대 테러전쟁 경과와 주요 테러 사건 일지다.
▲2001년 9월11일=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납치된 4대의 여객기가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의 미국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 충돌, 수천명이 사망한 테러 사건 발생.
▲2001년 10월7일=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이 9.11 테러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인도를 거부함에 따라 미국과 영국군이 아프간 공습 시작,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항구적 자유’로 명명한 아프간전 개시.
▲2001년 11월13일=탈레반, 수도 카불서 퇴각. 1,300명의 미군이 아프간 공격에 참여.
▲2001년 12월7일=탈레반의 핵심 거점 칸다하르 함락으로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 도피.
▲2001년 12월=미군 소속 평화유지군 110명을 포함해 31개국에서 파견된
5,300여명으로 구성된 아프간 주둔 국제평화유지군(ISAF)이 카불지역에서 치안유지 임무 수행.
▲2002년 10월12일=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해변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폭탄 테러 발생, 202명 사망
▲2003년 8월=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ISAF 지휘권을 맡으면서, 다국적군 주둔지역을 확대, 병력도 1만1,000명으로 증원. 미국은 ISAF와는 별도로 1만명의 미군을 아프간에 주둔시키며 작전 지속.
▲2004년 3월11일=스페인 마드리드의 통근 열차에서 연쇄 폭탄 테러 발생, 191명 사망.
▲2006년 7월11일=인도 뭄바이 기차역과 통근 열차에서 퇴근시간대 7건의 연쇄폭탄 테러 발생, 200명 이상 사망.
▲2006년 10월16일=스리랑카 콜롬보 부근에서 해군 호송 버스를 상대로 한 타밀 반군(LTTE)의 자살 폭탄 테러 발생, 103명 사망.
▲2007년 10월19일=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시내에서 부토 전 총리를 태운 차량 행렬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차량 폭발 사건 발생, 139명 이상 사망.
▲2008년 9월=아프간전 개전 이후 탈레반 무장반군의 공격이 최고조에 달해 미군 등 연합군에 ‘최악의 한해’로 기록. 2008년 들어 9월까지 120명의 미군과 104명의 나토군이 사망. 미국은 아프간에 3만1,0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킨 상태.
▲2008년 11월26일=인도 뭄바이에서 자동무기와 수류탄으로 무장한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188명 이상 사망
▲2009년 1월30일=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직후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은 3만6,000명, 나토군은 3만2,000명.
▲2009년 2월17일=오바마 대통령, 1만7,000명의 아프간 전투 및 지원 병력 증파 승인.
▲2009년 5월11일=오바마 정부, 교착상태인 아프간 새 전략 마련을 위해 아프간 주둔 미군 및 나토군 사령관 데이빗 매이어넌 장군 경질, 후임에 스탠리 맥크리스털 장군 발탁.
▲2009년 6월9일=미 해병대 첫 파병, 1만명 아프간 주둔하면서 탈레반 소탕 작전에 투입.
▲2009년 8월19일=이라크 바그다드의 재무부, 외무부 청사 인근 폭탄테러로 100여명 사망.
▲2009년 9월21일=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사령관, 추가 파병 없이는 아프간 전쟁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내용의 아프간 전황 평가 보고서 제출.
▲2009년 10월=한 달 동안 58명의 미군이 사망하면서 아프간전 개전 이후 최대 사상자를 낸 달로 기록.
▲2009년 12월1일=오바마 대통령, 대국민연설을 통해 추가 파병 방침을 밝히는 새 아프간전쟁 전략 발표.
▲2010년 4월18일=이라크 알 카에다 지도자 아부 아유브 알-마스리, 아부 오마르 알-바그다디, 이라크 정부군 공격에 사살.
▲2010년 5월10일=이라크 힐라 등 지역서 폭탄테러로 70여명 사망.
▲2010년 5월=알 카에다의 아프가니스탄 사령관이자 조직 서열 3위인 무스타파 아부 알 야지드, 미군의 무인 폭격 받고 사망.
▲2010년 6월23일=오바마 대통령, ‘설화 파문’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사령관 경질하고 데이빗 퍼트레이어스 신임 사령관 임명.
▲2011년 5월1일=오바마 대통령,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발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