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 안락한 생활을 위해 은퇴계획을 세우지만 우리의 계획대로 되기는 쉽지않다. 예기치않게 회사의 사정 때문에 해고당할 수도 있고 예정했던 시기보다 더 오래살면서 은퇴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처하게된다. 그래서 은퇴계획을 세울 때는 최대 한도의 융통성을 부여해 어떠한 상황에 닥치더라도 방어망을 잘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지 그 방법을 살펴본다.
작은 집으로 이사·여행 등 생활비 줄이고 부업 찾아야
목돈 넣고 평생 연금으로 받으면 오래 살아도 걱정 ‘뚝’
지병·데일리 케어 예상되면 ‘롱텀케어플랜’ 사야 안심
1. 준비도 안됐는데 반 강제적으로 은퇴할 수 있다.
당신은 아마도 66세까지 일하기를 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생각은 틀리다. 당신이 예기치않게 대량해고의 희생자가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생명보험 산업그룹의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5명중에 2명은 미리 준비가 되기도 전에 은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에는 당연히 백업플랜이 필요하다. 가령 예를 들면 부업을 할 수도 있다. 때로는 수년동안 생활수준을 좀 낮출 필요도 잇다. 가령 집의 규모를 줄여서 이사한다든가 휴가시 여행경비를 줄이는 등으로 수년동안 생활비를 좀 줄일 필요가 있다.
2. 당신이 예상한 것보다 세금을 더 낼 수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세금이 잠정유예되는 401(k)등의 재정플랜에 가입하도록 많이 권고를 받고 있다. 이는 은퇴후에 인출하는 자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은퇴후에는 과세등급(Tax Bracket)이 높아질 수도 있다.
세금이 많이 부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일부 자금은 세금을 미리 부과하는 로스 IRA에 불입하고 혹은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등 세금이 집중적으로 부과당하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은퇴후 자금을 인출시에도 세금과세를 염두에 두고 시기를 조절해야한다.
3. 예상보다 오래 살 수 있다.
사람의 수명을 예측하기는 쉽지가 않다. 80세 정도까지 살 것이라고 예상하고 은퇴플랜을 세웠는데 10년정도를 더 산다고 가정할 경우 은퇴자금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는 연금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연금(annuity)은 은퇴연금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미국의 은퇴연금의 62%이상의 몫을 차지하고 있는 연금은 간단한 절차와 안전성으로 요즘 미국 공무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퇴구좌중 하나로 많이 쓰이고 있다. 연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일시불연금(single lump sum immediate annuity)은 한번에 목돈을 투자해서 바로 평생 연금식으로 매달 받는 방법이다. 만약에 자신의 투자액을 다 쓰지 못하고 숨질 경우에는 수혜자가 그 나머지 액수를 받으므로 투자자는 손해 볼 일이 없다. 그리고 20년 이상을 산다고 해도 그 연수가 얼마가 되었든지 평생을 꼬박꼬박 연금 체크를 받아 쓸 수 있다. 두번째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듯 투자를 통해 은퇴시기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만들어가는 세금유예 연금(deferred annuity)이다.
또 다른 방법은 당신이 젊은이 인것처럼 투자하라는 것이다. 공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도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4. 더 오래 살수 있고 도움도 더 필요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지병이 있다든가 매일처럼 데일리케어가 필요하다면 연금이 필요할 것이다. 매달 6,000달러이상을 양로병원비용으로 쓴다면 월 연금 혜택을 모두 날려버리는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다. 충분한 현금이 남아있을 수 있도록 저축을 많이 해야한다. 또한 여력이 있다면 롱텀케어플랜을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은퇴하는 시기가 안 좋을 수도 있다.
많은 연구보고서는 베어마켓에서 은퇴하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증시상황이 하락시에 인출하면 당연히 손해를 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약에 당신이 은퇴하고자 하는 시기 연금이자율이 낮다든가 주식가격이 떨어질 때라면 많은 돈을 연금에 조기에 넣어서는 안된다. 분산투자를 통해 손실을 최대한도로 줄이기위해 힘쓸 필요가 있다.
예상보다 오래살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로 충분한 은퇴자금을 확보하는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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