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창세기에는 인간들의 시작이 기록되어있다. 하나님께서는 흙에서 아담을 짓고,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취해 여자를 만드셨다. 하와를 본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탄복을 했다. 즉, 아담은 하와의 누드를 보고 탄복한 것이었다. 하지만, 하와는 아담의 누드보다는 뱀의 이야기를 따르고 아담을 조종하는데 더 관심을 보였고, 결국 아담은 하와가 내미는 선악과를 먹었다. 인간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
옛날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셔터버그 (Shutterbug) 사진 잡지에는 카메라 플래쉬 광고가 났었는데, 대통령인 빌과 영부인 힐러리를 풍자한 만화 광고였다. 광고 속의 빌이 카메라 플래쉬를 두고서 “나는 파워가 더 필요한데”하니, 힐러리는 “나는 컨트롤이 더 필요하구만” 하는 광고였다. 남자는 정력이 필요하고, 여자는 남자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와 상통한다.
한편, 이 잡지의 편집장이었던 세계적인 누드 및 외설적 사진작가인 밥 셸(Bob Shell)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출세하려는 많은 젊은 여성 모델들이 그에게 앞다퉈 옷을 벗으려했다. 그는 자신의 카메라 앞에 벗고 선 모델들을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했을 것이다. 작가보다 수십 년이나 어린 한 모델이 사진 촬영 후, 그와 함께 있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모델의 검시 결과, 사망 원인이 마약 과용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마약 투여를 유도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또한 배심원들은 그들의 성관계가 그녀의 사망 후에 이뤄졌다는 수사 기관의 추론에 동의했다. 4년이나 걸린 재판 결과 간접 살인 혐의를 받고 나이 60세에 32년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졌다. 그의 상고는 모두 기각되었다. 2003년 이 사건으로 인해 잡지사의 편집장 자리에서 사라진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의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서 알아볼 수 있다. 사진작가의 윤리 문제가 대두된 사건이었다.
한편, 2009년 3월 한국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인 장 자연의 자살 사건이 있었다. 기획사로부터 술접대와 성상납 강요를 받는 등 여러 유형의 폭행에 시달려 왔다는 내용이 29세의 나이에 자살하기 직전 썼다는 미확인 자필 문건에서 공개되었다. 누드를 추구하는 아담의 후예들이 추태를 보였고, 또 그 아담들의 힘에 눌려 성공해보려다 결국 목숨을 끊은 하와의 측은함도 보였다. 미국에서는 60세의 세계적인 사진작가도 위법하면 32년 6개월의 형에도 처하는데, 한국에서는 아직도 아담들끼리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 갑자기 경제 사정이 나아져, 졸지에 부자가 되었다는 졸부들이 황금의 힘을 믿고 ‘뼈대 있는 가문’이라며 명품들을 사들고 자기 과시를 한다. 이러한 흥청망청 문화 속에는 성문란이 있다. 게다가, 필리핀까지 가서 무책임하게 낳은 혼혈 코피노들의 문제로 인해 동방예의지국의 정신 지주가 흔들리고 있다. 사회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일본에서처럼 쓰나미가 한번 싹 쓸고 가면, 정신적인 자산 외에는 남는 게 없다.
은퇴한 피터 윌크스 목사 (Peter Wilkes, Winning War Within 저자)는 재임 중 교회의 전 직원들에게 자신의 배우자가 아니면, 남녀 단 둘이서 식사를 하지 말 것과 남녀 단 둘이서 차를 타지 말 것을 지시했다. 즉, 아담과 하와의 늪에 빠지지말 것을 지시한 것이었다. 그가 은퇴할 때까지 교회 내에서는 금전적인 문제나 불륜 관계 등 어떠한 스캔들도 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그는 신학 학위가 없는 물리학 박사이다.
상하이에서 덩신밍 (鄧新明 )이라는 33세의 중국인 여성을 두고 네댓 명의 상하이 주재 한국 영사들이 그녀와 함께 각각 불륜관계까지 맺으며 연적들이 되어 섹스 외교를 벌렸으니, 이 공복들의 정신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가히 짐작된다. 민주화의 결과가 질서가 아닌 부정부패라면 사태는 아주 심각하다. 도덕과 질서에는 가정도,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번 스캔들은 가정을 가진 한국 아담들과 가정을 가진 중국 하와가 한판 벌린 국제 쇼였다. 그녀가 중국 스파이든 아니든 간에, 여자는 남자를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한 셈이다.
대한민국의 영사들이 본국에서 녹을 받으며, 젊은 중국 여성 덩신밍에 굴비 엮이듯 엮여 놀아났으니 얼마나 등신들인가? 이 중국 여자는 하나도 아닌 여러 명의 대한민국 영사라는 남자들을 조종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다. 이 사건은 바람을 피우는 남녀들은 그 목적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가르쳐줬다. 결국,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가 하나도 틀린 게 없다. 무릇 남자는 어떤 경우이든, 여자를 조심해야 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