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험을 앞 둔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커 갈수록, 아이의 학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시험 준비에 전혀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 외로 많은 부분에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시험 준비를 돕는 훌륭한 역할을 해 낼 수 있다.
학교 시험이나 퀴즈 같은 경우,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플래시카드 퀴즈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해당 과목의 시험 범위 중에서 예상 문제, 혹은 핵심 내용을 플래시카드로 만들라고 하고, 답도 쓰게 하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 스스로가 시험을 출제하는 선생님 입장에서 보게 하는 것으로, 막연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에 비해, 과목의 핵심 내용에 대해 훨씬 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플래시카드 제작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이렇게 제작된 카드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재미있는 퀴즈타임을 가지면, 아이들에게는 반복 학습의 효과가 있고, 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이 지금 학교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고 있고, 또 어떤 부분을 반복적으로 틀리는지 알게 하여, 아이들의 학과 공부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시험 준비에 효과적인 또 다른 방법은 오답 노트를 작성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한 번 틀린 내용이 다른 방식으로 출제 될 때, 반복해서 틀리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시험에서 틀린 부분을 다시 점검하고 넘어가지 않는 데서 기인하는 문제이다.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자신이 모르고 있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리뷰하게 하는 역할을 해 주고, 시험 전에 미리 작성한 오답 노트를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오답 노트 사용 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오답 노트를 ‘작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오답 노트를 읽어 봄으로써, 반복 학습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이는 후에, 같은 개념의 문제가 출제 되었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범하는 같은 실수를 방지하는 효과를 낳는다.
시험 준비에서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들이 ‘학교 시험’과 ‘표준 고사’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성적이 좋다고 해서, 표준 고사 점수가 항상 이를 반영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학교 시험은 정해진 좁은 범위 안에서 출제되고, 또한 대부분의 선생님이 부분 점수를 주기 때문에 답이 틀려도 과정이 맞으면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시험 출제자인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았기에, 선생님의 출제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표준 고사의 경우는 ‘시험범위’라는 것 자체가 없고, 특별히 학기 초에 치러지는 표준 고사는 아직 배우지도 않은 개념까지 언급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아무리 개념을 이해하고 있더라도 답이 틀리면 점수를 전혀 받을 수 없다. 또한 시험 출제자와 학생은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특별히 대학 입시를 위한 SAT의 경우는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많은 부모님들이 학교에서 SAT를 커버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는 오해이다. 학교 커리큘럼의 일부로 SAT를 가르치는 학교는 극히 일부분이다.
SAT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던 시험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시험으로, 시험을 보기 위한 개념 이해뿐 아니라, 이 시험 자체에 대한 적응 연습도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SAT를 위한 사전 준비는 필수적이다.
특별히 SAT 리딩의 경우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 따라서 아이의 현재 상태에 따라, 장기적인 SAT 플랜을 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SAT 준비를 시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기대만큼 자라난다.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님의 관심을 먹고 성장한다. 부모님이 직접 나서서 아이의 시험 준비를 돕든, 아니면 개인 지도나 학원 수강 등의 도움을 받든,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시험 준비를 한 학생들은, 매 번 더 나은 성적표를 통해 부모님과 자신 스스로에게 발전의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
(800)777-7000, www.C2educate.com
데이빗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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