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는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
▶ 산호세서 열린 ‘퍼스펙티브스’는 교육을 통한 선교 동원 사역
한철호 선교사가 ‘선교한국(Mission Korea) 파트너스’가 주관하는 퍼스펙티브스 집중훈련 강사로 20일 산호세에왔다. 현재 ‘선교한국 파트너스’사역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철호 선교사(55)는 선교한국운동이 시작된 초창기부터 이 사역에 관여하다가 IFES 동아시아지역 사역을 마친 지난 2,000년부터 선교한국 전임사역을 시작했다. 한 선교사는 그 동안 상임총무와 선교한국 상임위원장을 역임하고, 2010년 11월 선교한국 조직이 개편되면서 ‘선교한국대회’ 운영은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선교한국 파트너스’사역에 전념하게 되었다.
본보는 젊은이 선교 동원과 연합사역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한 선교사를 지난 20일 전정일 목사(한국 OMF 북가주지부 이사장)댁에서 만나 선교한국의 활동과 비전을 일문일답식으로 들어봤다.<편집자 주>

▲ 선교한국의 선교사역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한철호 선교사
-먼저 ‘선교한국’의 활동과 사역은 ?
▲ 선교한국(Mission Korea)은 1988년부터 대학생선교단체, 해외선교단체, 지역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한국의 청년들을 선교에 동원하기 위한 사역이다. 처음에는 2년 마다 열리는 선교한국대회를 중심으로 사역이 발전되어 지난 20여 년 동안 5만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선교에 참여했다. 그 가운데 2만3천명 이상이 장기 단기선교사로 헌신하는 일이 일어났다. 선교한국은 한국에서 일어난 최초의 연합선교동원운동이다. 지난 20년간 한국선교동원과 연합운동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선교한국은 2010년 11월부터 조직을 확장하여 2년 마다 개최하는 선교대회를 주관하는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회’와 선교관심자와 헌신자를 양육하고 네트워킹하는 ‘선교한국 파트너스’의 두 조직으로 나누어 사역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사역의 변화는 선교가 단순히 한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좋은 선교교육과 헌신자 양육 그리고 전략적인 준비를 통해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 산호세에서 21일부터 6일간 열리는 퍼스텍티브스 선교훈련은 ?
▲ 퍼스펙티브스(Perspectives) 선교훈련은 ‘선교한국 파트너스’가 진행하는 선교교육 프로그램중 하나이다. 1973년 USCWM(US Center for World Mission)의 창립자인 랄프 윈터박사(Ralph Winter)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선교훈련 프로그램으로 현재도 매 학기 마다 전국적으로 200여 개의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0년부터 이 사역이 선교한국을 통해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선교한국 파트너스’의 핵심 사역으로 퍼스펙티브스는 교육을 통한 선교동원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퍼스펙티브스 선교훈련은 선교에 대한 가장 핵심적이고 중심적인 내용을 배우는 과정으로 선교의 성경적 관점, 역사적 관점, 문화적 관점, 전략적 관점을 12~15주에 걸쳐서 배우게 된다. 한국에는 지난 10년 동안 12,000명이 이 훈련을 받았다. 목회자, 성도,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훈련이다. 최근에 이 훈련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 사이에서도 시작되고 있다. 현재, 북경, 상해, 영국 등지에서 진행되었고, 최근 북미주 안에 ‘선교한국 파트너스’와 연계된 공식 프로그램이 개설되기 시작했다. 그 첫 공식 훈련이 2월 21일-26일에 산호세 뉴비전교회에서 열리는 퍼스펙티브스 집중과정이다. 이 과정은 퍼스펙티브스 훈련을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하는 훈련으로 주로 목회자와 선교사 그리고 선교리더들을 훈련하고 있다. 이번 집중과정 훈련을 통해 70여명의 북가주 목회자들과 선교리더들이 이 훈련을 잘 배워 지역교회에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퍼스펙티브스 한국프로그램 책임자인 한철호선교사(선교한국 파트너스), 손창남선교사(OMF 동원대표), 김병선선교사(GP 국제대표), 이현수선교사(프론티어스 한국대표), 정마태선교사(인터서브 한국대표) 등이 강사로 참석했다.
- 한국의 선교 현황과 전망은?
▲ 오늘날 세계선교에서 한국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로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단지 한국교회가 세계 제 2위의 선교사 파송 국가라는 숫자적 면만을 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한국 선교가 세계선교의 질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선교가 일어나야 한다는 자성의 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제까지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것이 중요했으나, 이제는 좋은 선교사, 준비된 선교사 그리고 전략적인 선교를 하는 선교사를 파송 하는 교회가 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선교는 한 두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할 과정(Process)이다. 최근의 한국교회가 선교대회와 단기선교 등 다양한 선교 참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런 사역들이 일회적이고, 이벤트성의 사역으로 그칠것이 아니라, 선교동원, 훈련, 준비, 참여, 지원 등의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연속적인 일임으로 깨닫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별로 준비하지도 않은 채 실시되는 선교여행으로 많은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번의 선교여행을 하더라도 잘 준비되고, 전략적인 선교여행이 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에 열리는 퍼세펙티브스 집중 과정이 북가주지역의 선교동원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철호 선교사는 또 2월 28일-3월 4일에 임마누엘정로교회(손원배 목사 시무)에서 열리는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동원가 네트웍(KODIMNET; Korean Diaspora Missions Network)에도 참여후 귀국하게 된다. 이 모임은 전 세계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디아스포라선교동원가들의 네트웍 모임으로 지난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에 북미주에서 열리게 되었고, 전 세계 한인선교동원과 더불어 북미주선교동원에 대해 논의 하게 된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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