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t go & relax!
▶ 다 내려 놓고 이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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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people in any profession,
the whole thing is about being as relaxed as you can.
Michael Jordan is all about being relaxed.
Great actors are the same way.
There’s almost no tension in them.
어느 직종이든 최고에 다다른 사람이라면,
관건은 최대한 이완 상태에 있다는 거다.
마이클 조단은 온통 릴랙스가 전부다.
훌륭한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그들 속에 긴장은 거의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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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골프 메카
페블비치에서 2011 프로앰[ProAm]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프로 선수들과 각계 저명인사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우러져
펼치는 봄맞이 골프의 향연, 이름하여 ‘the 2011 AT&T
Pebble Beach National Pro-Am’.
늘 볼거리 풍성한 골프의 제전이지만 올핸 특히 익살 골퍼
빌 머레이 [Bill Murray]의 우승으로 더욱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PGA Tour 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서른
네 살의 D.A. Points를 동반하며 익살 플러스 우승 트로피까지
선사한 빌 머레이의 함박웃음이 전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가 반 농담 조로 그러나 사뭇 진지하게 말합니다.
입가엔 미소가 흐르지만 어딘가 쏘아보는 듯한 눈매로
말합니다. 많은 프로 골퍼들이 자신의 익살과 유머 때문에
집중을 잃는다는 짜증 섞인 푸념을 잘 아는 빌 머레이가
말합니다. 왜 다들 그렇게 딱딱한 거요? 잘 봐요.
대가(大家)의 특징은 굳지 않는다는 거요.
자 좀 릴랙스합시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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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just laughing hysterically.
I could not even speak.
I don’t know; it’s like when I see real art, I laugh.
난 그저 히스테리컬하게 웃고 있었어요.
뭐라 할 말도 없더군요.
글쎄요, 진짜 예술을 접하는 것 같죠, 그럼 난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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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빌 머레이죠.
듣고 보면 쉬운 말이지만, 이렇게 즉석에서 내뱉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터란 그리 흔치 않습니다. 프로 파트너의
절묘한 샷에 아찔하게 매료된 익살 골퍼 빌 머레이의 언사
또한 아찔한 수준입니다. 왜냐건 그저 웃는다는 거죠.
아니, 어쩌겠어요? 웃을 수 밖에 없잖아요.
그것도 반쯤 실성한 사람처럼 히스테리컬하게 말입니다.
뭐냐 하면 말이죠,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훌륭한 예술품을
볼 때 말입니다. 예컨대, 렘브란트 같은 거 말이에요.
When I see Rembrandt, I laugh. 그냥 웃음이 나와요.
아름답잖아요. 하여튼, 웃음 밖엔 어쩔 도리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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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ept thinking,
"Why does everybody get so worked up
thinking he’s this big distraction?"
I tried to embrace it.
It distracted me from trying so hard.
계속 생각했죠.
"왜 다들 그렇게 심각한지요.
그 사람이 그토록 훼방꾼이라 생각하는 걸까?"
난 끌어 안으려 했어요.
그게 너무 노력하는 걸 막아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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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중반 나이에 생애 처음 PGA Tour 우승을 거머쥔
프로 골퍼 D.A. Points의 실토입니다. 다른 프로들은
빌 머레이의 익살이 골프의 게임 정신에 위배된다고
불평하지만, 정작 오늘 페블 비치에서 당당하게 무림의
강호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중년의 프로는 담담하게
심정을 토로합니다.
늘 애썼는데, 그토록 노력해 봤는데, 여태껏 한 번도
우승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물론 운도 좋았지만,
오늘 옆에서 나를 동반해 준 순수 골퍼 빌 머레이 덕분에
노력을 ‘덜 한’ 셈이죠. 평소 경기 중 늘 굳어 있던 마음이
왠지 부담 없이 ‘릴랙스’ 할 수 있었고, 그렇게 담담한
심정으로 골프 하다 보니 우승도 따라 오더군요.
It distracted me from trying so hard.
내 스스로 애써 노력하는 바로 그것으로부터 마음이
딴 데 가 있던 중, 우승은 저절로 찾아 오더라는 말씀.
Let Go, Let Golf! 다 내려 놓고 게임이 저절로 풀리게 하라!
Less is more! 적게 하는 게 더 하는 거란 말씀.
만년 익살 골퍼 빌 머레이와 중년 나이 점잖은
프로 골퍼의 첫 PGA Tour 우승이란 감격을 동시에
느끼면서 새삼 깨닫는 건 역시 ‘다 놓으란’ 그 한 마디.
Let Go! Let Go! Let Go & Relax!
Cheers!
OM~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 /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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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for the Soul 지난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jh3choi [영어서원 백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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