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약 3개월 정도면 한 학기가 대충 끝이 나고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학년마다 시간을 느끼는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지금 이 시기는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기다리는 12학년들에게 부담이 클 것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긴장하기 시작하는 학년이 11학년들과 그 학부모들이다. 입시전략은 해마다 반복된다.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상당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녀에게 맞게 실행하는 것이다. 11학년들의 입시 준비를 위해 점검 목록을 풀어봤다.
11학년 학생들은 지금부터 입시준비 목록을 만들어 놓고 하나씩 실행에 옮겨야 한다. 특히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SAT/ACT 분석
혹시 PSAT를 치렀다면 무엇이 강점이고, 약점인지를 살펴본다. 만약 이를 치르지 않았다면 칼리지보드의 기출문제집으로 정식 시험과 똑같은 환경 속에서 풀어 봐도 좋다. 이는 ACT 시험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시간을 잘 배정해 두 시험을 모두 응시해 보도록 한다.
만약 현재 AP 클래스와 SAT 서브젝트를 공부했다면 5월과 6월 시험에 응시하도록 한다. 막 배우고 난 뒤 시험을 치르는 것이 기억에 많아 남아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도움되는 사이트
- 무료 온라인 SAT/ACT 연습: www.number2.com
- SAT 대 ACT 점수 비교: www.act.org(찾기에 들어가 ‘concordance’를 치고 클릭)
고교생활
진학 담당 카운슬러를 만나 현 상황에서의 지원 가능한 대학 리스트를 의논해 본다. 그리고 이 때 자신이 추천서를 부탁하겠다는 뜻도 전달해 놓는다.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하는 것은 고교과정이 끝날 때까지 변치 않는 원칙이다. 특히 조기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11학년의 성적은 더욱 중요하다.
이와 함께 12학년 때 수강할 과목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과목선택에서 쉬운 쪽으로 흘러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과외활동 역시 꾸준히 진행하도록 한다. 대신 12학년이 됐을 때 입시준비 때문에 일부를 줄여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지금 하는 활동 중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열리는 칼리지 나잇 또는 학비보조 세미나 같은 것에 참석해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한다.
지원할 대학 찾기
지금 당장 지원할 대학을 확정할 필요는 없으며, 그러기도 힘들다. 대신 관심 있는 대학들을 온라인으로 들어가 살펴보도록 한다. 또 가족 또는 선배 등과도 학비와 전공, 그 대학의 장단점, 위치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도록 한다.
이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대학들의 입학 자료를 바탕으로 1차 리스트를 작성하되, ‘합격이 거의 확실한 대학’ ‘가능성이 반반인 대학’ ‘다소 가능성이 낮은 대학’ 등으로 나누어 본다. 이 역시 현재 상황인 만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도움 되는 사이트
- 온라인 캠퍼스 투어: www. campustours.com
- 대학관계자, 재학생 블러그 읽기: http://talk.collegeconfidential.com
부족한 부분 보완 마지막 기회로
■여름방학을 생각하라
11학년을 마치면 갖게 되는 여름방학은 사실상 고교 과정에서의 마지막 방학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여름방학은 자신이 지내 온 지난 것들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며, 매우 중요한 시간이란 점에서 지금부터 무엇을 할 것이지 하나씩 생각해 두는 것이 현명한 자세이다. 더욱이 조기전형에 도전할 것이라면 방학이 곧 입시준비 피크가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목록 몇 가지를 정리해 보자.
1. SAT/ACT 준비
상당수 학생들은 11학년 때 대입 평가시험을 끝내지 못한다. 다시 말해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중 사설학원을 통해 집중강의를 수강한 뒤 10월 시험에 도전한다는 뜻이다.
만약 여름방학 전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지 못했다면, 방학기간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과외활동
여러 가지 해온 것들 가운데 가장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골라 인턴십 또는 연구 보조 등으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지원서에서 가장 분명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만약 가정 형편상 파트타임 일을 해야 한다면 학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해도 무방하다. 대신 이 사회적 경험을 어떻게 자신의 지원서에 활용할 것이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3. 지원서 작성
방학이 시작되면 지원하고 싶은 대학들의 지원서를 프린트 해 어떻게 구성돼 있고,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에세이 주제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또 공통적인 주제들을 골라 에세이 작성을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해야 나중에 시간을 벌 수 있다.
여름방학 중 과외활동은 지원서 작성을 염두에 두고 결정하도록 한다. 회사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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