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츠는 19-24로 시즌 끝
베어스도 14-21로 탈락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그린베이 패커스와 NFL 최강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스틸러스는 23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AFC 챔피언 결정전에서 USC출신 쿼터백 마크 산체스가 이끄는 뉴욕 제츠를 24-19로 꺾고 수퍼보울에 진출했다.
스틸러스는 러닝백 라샤드 멘덴홀이 121야드(터치다운 1개)를 뛰었고 수비진이 고비마다 제츠의 공격을 끊는 특유의 ‘스틸 커튼 디펜스’ 활약을 펼쳤다. 워드는 2차례 패스를 받아 14야드를 전진했다.
스틸러스는 멘델홀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1쿼터),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2야드 러싱 터치다운(2쿼터)에 이어 코너백 윌리엄 게이가 산체스의 펌블(스틸러스 CB 아이크 테일러가 펌블유도)을 터치다운으로 리턴, 전반에 24-3으로 앞섰다.
산체스가 산토니오 홈스에게 45야드 터치다운 패스(3쿼터)를 성공시키며 따라 붙은 제츠는 4쿼터 들어 스틸러스로부터 ‘세이프티’(수비진이 상대방 공격을 상대방 엔드존에서 막는 2점짜리 플레이)를 빼앗아 오고 이어진 공격권에서 산체스가 4야드 터치다운 패스 성공시키며 5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스틸러스는 남은 3분6초 동안 27야드를 전진하며 다시 공격권을 넘겨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버렸다.
스틸러스는 지난 2005, 2008 시즌(모두 우승)에 이어 지난 6년간 3번째로 수퍼보울에 진출했다. 스틸러스는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스틸러스 오펜시브라인맨 플로젤 애덤스(아래)와 와이드리시버 마이크 월래스가 기뻐하고 있다. (AP)
NFC 챔피언십 결정전에서는 그린베이 패커스가 디비전 숙적 시카고 베어스를 적지에서 21-14로 꺾고 지난 1997년 시즌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수퍼보울 진출권을 따냈다.
패커스는 이날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루키 코너백 샘 쉴즈가 인터셉션 2개 및 색(sack)1개를 기록하며 베어스 쿼터백 제이 커틀러를 시종 일관 괴롭히는 맹활약을 펼쳤다.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244패싱야드(패스 30개 시도, 17개 성공)를 기록했다.
패커스는 1쿼터 로저스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과 러닝백 제임스 스탁스의 4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힘입어 전반을 14-0으로 앞섰다.
이렇다 할 힘을 못 쓰던 베어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쿼터 중반 커틀러가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4쿼터 들자마자 총 66야드를 전진한 후 러닝백 체스터 테일러가 1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7-14로 따라 붙은 베어스는 그러나 그 다음 공격권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백업 쿼터백 케일럽 헤이니가 패커스 디펜시브태클 B.J. 라지에게 패스 인텁셉션 당한 것. 라지는 인터셉션 한 공을 가지고 18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으로 받아쳤다. 패커스는 이때 21-7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FL-AFL 합병전인 1929, 30, 31, 36, 44, 61, 62, 65년에 NFL 우승컵을 올리며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던 패커스는 수퍼보울 원년인 1966년과 1967년, 1996년 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제45회 수퍼보울은 오는 2월 6일(오후 3시 25분·채널 11중계) 텍사스 알링턴의 카우보이스 스테디엄에서 열린다.
패커스는 이날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루키 코너백 샘 쉴즈가 인터셉션 2개 및 색(sack)1개를 기록하며 베어스 쿼터백 제이 커틀러를 시종 일관 괴롭히는 맹활약을 펼쳤다.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244패싱야드(패스 30개 시도, 17개 성공)를 기록했다.
패커스는 1쿼터 로저스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과 러닝백 제임스 스탁스의 4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힘입어 전반을 14-0으로 앞섰다.
이렇다 할 힘을 못 쓰던 베어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쿼터 중반 커틀러가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4쿼터 들자마자 총 66야드를 전진한 후 러닝백 체스터 테일러가 1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7-14로 따라 붙은 베어스는 그러나 그 다음 공격권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백업 쿼터백 케일럽 헤이니가 패커스 디펜시브태클 B.J. 라지에게 패스 인텁셉션 당한 것. 라지는 인터셉션 한 공을 가지고 18야드를 뛰어 터치다운으로 받아쳤다. 패커스는 이때 21-7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FL-AFL 합병전인 1929, 30, 31, 36, 44, 61, 62, 65년에 NFL 우승컵을 올리며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던 패커스는 수퍼보울 원년인 1966년과 1967년, 1996년 시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제45회 수퍼보울은 오는 2월 6일(오후 3시 25분·채널 11중계) 텍사스 알링턴의 카우보이스 스테디엄에서 열린다.
패커스 디펜시브백 샘쉴즈(위)와 라인맨 B.J 라지는 NFC결승에서 나란히 상대 패스를 가로채는 수훈을 세웠다 (AP)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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