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삼(소유디자인그룹 대표)
겨울 크리스마스에는 쌀쌀한 날씨가 제격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경기가 마음 속까지 꽁꽁 얼려놓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를 훌쩍 넘어버리는 것 같아 그것이 문제이긴 하지만…2011년의 경기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가 많은 한인들의 가슴을 애태우고 있는 넘버 원 관심사임에는 두말 한 나위가 없을 듯하다. 며칠전 잠깐이나마 홈 개발업체들의 주식이 상승 곡선을 나타내 주식 전문가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물론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쳤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혹시나?’ 라는 물음표를 던지기에는 충분한 현상이었다. 월스트릿에서 근무중인 필자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위 대기업들은 이미 2009년 3, 4분기부터 호황국면을 점치고 있으며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의 확장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초 원자재 주식들의 상향 곡선들과 운송 업체 주들의 활발한 움직임도 이런 현상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 자료들이 될 듯 싶다.
최근 너무나 뛰어버린 구리(Copper) 값들로 플러밍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고충이 상당하다는 것을 건축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접하였을 것으로 본다. 이런 불경기속에서도 일말의 희망이 보인다는 것은 새로운 각오로 2011년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현실적으로 중산층으로까지 경기 회복을 실제 피부로 느끼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바이다. 자본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싶다. 맨하탄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에게도 2011년은 희망 찬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엘리트업체들의 집결지인 맨하탄에서 그 많은 회사들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소비 심리가 분명 다시 살아나리라고 보며 직업 소개소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한 많은 고인력들의 맨하탄 복귀도 2011년 1, 2분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경제 전문들은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는 형국이다. 리테일 비즈니스에 있어 1, 2월은 가장 슬로우(Slow)한 달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2011년에 대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좀 더 질적 향상을 통한 주변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새해 시작부터 준비해 봄이 어떨까? 모두가 같이 준비를 할 때는 이미 때는 늦은 감이 없지 않을 것이다. 실내외부의 부분적인 레노베이션으로 새 단장을 하고 품목들의 변화를 도모하며 기존의 재료 업체들 이외의 신규 업체들의 경쟁력있는 신제품들에도 눈을 돌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부분적인 레노베이션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본다면, 노후한 바닥을 부분적으로 바꾼다거나, 화장실의 내부를 바꾸는 것만 해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 탑들, 의자들, 조명들의 교체들도 상당한 액센트 변화를 연출 해 낼 수 있다. 기존의 고객들 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바꾸어야 할 항목들을 뽑은 후 우선 순위
를 정해봄이 좋을 듯 싶다. 물론 예산 안에서 가능 한 일이어야 한다.요식업계 중 특히 맨하탄 델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2011년을 맞이하여 한인을 주축으로 한 델리 협회를 하나쯤 창설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시다시피, 새로운 헬스 법규를 통한 위생국의 까다로운 등급제가 시작된 지도 벌써 몇 달이 흘렀다. 위생법 향상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특히 델리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오픈 샐러드 바가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항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까다로운 등급제를 마냥 환영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냉장 기온 41도를 오픈 샐러드바에 적용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니 않나? 하는 것이 필자의 좁은 소견이다. 레스토랑업계와 델리업계에 대한 위생국의 잣대 또한 조금 더 세분화 될 필요성을 느낀다. 협회 창설을 바탕으로 한 펀드 조성을 통해 뉴욕시를 상대로 건전한 로비를 한다면 지금 같이 좋은 시기가 또 어디 있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서로가 필요한 부분들이 많은 이 경기에 모두가 윈윈 (Win-Win)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미팅 테이블에 나올 수 있지 않겠나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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