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내가 태어나서 자라고 나의 기초가 만들어진 나의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게다.
더 더욱이 한국을 떠나 온지 오래되고 한국을 방문해 보지 않은 교포들에게는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의 그래도 모든 것이 낭만적이고 선이 악을 징벌하며, 진짜가 가짜 위에서 가짜들을 못 올라오게 짓누르며, 진실이 거짓을 이겨내는 횟수가 많았던 정겨운 한국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가슴 한 구석에 지니며 살아왔을 게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떠한 모양으로 나타나며 표현되어짐은 개개인에 따라 다를게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일본인이냐, 중국인이냐는 질문을 받았던 시절에,
나는 코리안이며 코리안은 일본인, 중국인보다 합리적이며 한국음식은 일본음식보다는 조금 더 기름지고 중국음식보다는 덜 기름진 채소를 많이 쓰는 영양진음식이라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었을 터이고, 무시당한다는 생각을 했을 때에는 주먹부터 먼저 대어놓고 다음 번 언제든지 코리안과 얘기할 때는 show your respect 라는 엄포를 놓는 사람들도 있었을 터이고, 하나님, 나의 조국을 도둑질과 협잡과 권력욕으로만 꽉 차 있으며 몇 대가 먹을 것을 쌓아놓고도 또 강도질하는 그자들손에 있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하며 매일 밤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터이고, 반면에는 한국이 여러 가지 사치품으로 풍부(?)하지 않았던 시절 한국 방문할 때마다 또는 한국을 들락거리며 사치품을 가져다가 팔아 여행경비라도 챙긴다던지 아예 그 짓으로 돈 벌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터이고, IMF 같은 국가의 위기 속에서도 그저 돈 버는 환상 속에 한국에 부동산을 사고 주식을 사고 얼마 후에 그것들이 얼마만큼 올랐다고 자랑하며 그것 팔아 와서 여기 한인타운에 상가 사들여 임대료 턱없이 올려 오랜 상인들 생활터전 다 빼앗아가며 입으로는 나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터이다.
미국, 중국, 소련,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형이라는 사람은 힐러리 치마폭 잡고 늘어지며, 못된 동생 녀석은 중국 바지 가지 랭이 잡고 늘어지고 이제 갓 스무 살 안팎의 우리 아이들을 떼로 죽여도 그저 권력욕심에 몇 표 더 잡으려고 이젠 여기 까지 와서 투표운운하며 분열을 일으키고 그나마 거기 붙어 무엇이라도 얻어먹을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들은 우리의 권리와 애국이라는 가면을 덮어 쓰고 주책들을 떨고 있다. 우리 일을 우리끼리 결정하지도 못하는 이 처참한 비극 속에서도 남한, 북한의 우리 국민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며 북한 체제를 이기며, 미국과 중국의 세력다툼 속에서 희생물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Without victory, there is no survival 승리 없이는 살아남음이 없다는 처칠경의 연설문 한 구절이 생각난다.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하나. 아직도 안 늦었는데 한국이나 여기나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다.
겉으로는 평화스러웠던 준 전시상태가 아닌 의미 그대로의 준 전시상태로, 어쩌면 곧 전시상태로 돌입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결연한 자세로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이 변해져야 되겠다. 아직도 TV나 라디오에서는 아이들 정신상태만 해이하게 만드는 오락프로그램으로 꽉 차있고, 응징하겠다, 폭격하겠다하는 무책임한 말들만 늘어놓고 있다.
내 마음대로 폭격도 못하는 주제에, 준비도 안 해 놓고, 이렇게 계속 당해도 외세에만 매어달리고 누구하나 구국과 순국의 일념으로 앞장서는 자 없으니 국민만 불쌍하구나.
도둑질, 강도질, 협잡해서 치부한 돈, 재산을 지키려 말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성금 모금한다고 떠버리지만 말고 본인들 내어 놓는 금액도 명확히 하고 성금 모금된 금액은 단 일페니도 어떠한 명목으로든지 떼지 말고 모든 금액이 희생자들에게 전해져야 되겠다.
독립된 우리 한국의 문지기라도 하시겠다던 김구선생을 그리며, 피와 고통에 찬 수고와 눈물과 땀 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을 외쳤던 처칠경을 생각하며 이제는 수동적인 애국을 떠나 우리 모두 능동적으로 구국과 순국에 참여 할 때라고 생각한다.
(213)748-8888
하워드 한
부동산 컨설턴트·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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