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제품 태블릿PC 쏟아져
전자책 가격 내리고 기능 강화
첨단 기능 디카 200~300달러선
‘IT기기들 연말선물로 어때요.’ 할러데이 샤핑시즌을 맞아 IT기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 늘고 있다. 실제 온라인 업체들의 최대 대목 중 하나인 사이버 먼데이 핫 아이템 리스트에는 태블릿 PC, 디지털 카메라, 전자책 등 IT기기들이 맨 앞자리를 차지했을 정도다.
◆태블릿 PC
올 겨울 최고 인기상품을 꼽으라면 단연 태블릿 PC다. 노트북 못잖은 처리 능력과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으로 빠른 시간내 PC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애플 아이패드가 주도하던 태블릿 PC 시장은 삼성 갤럭시탭이 가세하면서 더 달아올랐다. 갤럭시탭의 경우 시장에 나온 지 2달이 채 안 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100만대 판매고지를 밟기도 했다.
태블릿 PC는 운영체제에 따라 크게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OS 등으로 나뉜다.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까지 폐쇄적인 애플과 블랙베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안드로이드를 가져다 쓴다. 제품 가짓수로 따지면 안드로이드가 가장 다양하다.
아이패드 모델은 애플이 만든 A4 1GHz 프로세서와 9.7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024×768), 256MB 메모리, 16〜64GB 플래시 메모리, 와이파이와 3G ·와이파이 버전 등이 있다. 아이팟 터치, 아이폰과 애플리케이션 호환이 가능하고 최근 어도비플래시 지원도 우회적으로 허용하는 등 태블릿 PC 중에는 콘텐츠가 가장 풍부하다. 16GB 와이파이형은 499달러, 3G형은 699달러.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는 갤럭시탭은 삼성의 허밍버드(1GHz, ARM 코어텍스 A8 기반) 프로세서와 7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024×600), 512MB 메모리, 16〜32GB 플래시 메모리, 3G·와이파이 버전이 판매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2.2를 쓴다.
현재 AT&T, 스프린트 넥스텔, T-모빌, 버라이즌 등 미 4대 이동통신사들에서 모두 판매중이다. 판매가는 버라이즌의 경우 약정 없이 600달러, AT&T는 2년 약정 없이 650달러.
일부 타운업소의 경우 자체 리베이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HP 슬레이트는 인텔 아톰 Z540 프로세서(1.86GHz)를 장착했으며 8.9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1,024×600)와 2GB 메모리, 64GB 플래시 메모리를 갖췄고 윈도7 프로페셔널을 운영체제로 쓴다. 플랫폼만 가지고 따졌을 때 키보드 없는 멀티터치 넷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전자책
책만 보고 싶은 소비자라면 태블릿 PC보다 가격 부담이 덜 한 전자책이 추천 상품. 전자책 최강자 아마존 닷컴의 킨들은 가격이 크게 내리는 추세로 일부 모델은 지난 사이버 먼데이 세일 기간 139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전자책의 강점은 흑백에 전자잉크를 사용해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PC보다 책을 읽기에 더 편하다는 것. 또 배터리 소모가 적고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최근 눈길을 끄는 것은 미 최대 도서 체인 ‘반스앤노블’의 신제품 누크 컬러. 24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누크 컬러’는 와이파이를 내장하고 있어 책을 읽는 용도 외에 웹서핑이나 음악 및 동영상 감상을 위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책의 특정부분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1,024×600 해상도에 8GB의 메모리를 내장했으며 마이크로 SD 슬롯을 제공한다.
두께는 0.48인치, 무게는 1파운드가 채 못 된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대신 반스앤노블이 외부 개발자들이 누크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디지털카메라
최근 선보인 디지털카메라들은 첨단기능에 새로운 개념을 속속 추가하고 사이즈를 줄이면서도 더 다재다능해졌다. 저가형 제품에도 8~10메가픽셀을 기본으로 지원할 정도로 가격 경쟁력도 강화됐다. 200~300달러선에도 최고 10~12배 옵티컬줌과 3인치 LCD, 수동 설정 기능과 HD 동영상까지 구현하는 제품도 등장했다.
니콘 쿨픽스 S8000(250달러)의 경우 14메가픽셀에 10배줌을 갖췄으며 일반 촬영은 물론 어두운 곳이나 플래시 촬영 퀄리티도 높은 편이다.
캐논 파워샷(SD1400 IS Elph 250달러), 소니 사이버샷(DSC-HX5V 350달러, Tx7 400달러), 패나소닉 루믹스(DMC-FP1 150달러)등도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SLR 제품 중에서는 캐논의 EOS 7D(1,800달러), EOS Rebel T2i(900달러), EOS Rebel T1i(800달러)가 추천제품.
<이해광 기자>
삼성 갤럭시 탭
누크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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