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평도 침공사태를 두고 북한이 “독약을 마셨다”라고 한 중국언론이 정의 했다. 필자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말이다. 역사적으로 한 나라가 폐망하는데는 외세의 침략에 의해서 보다 자체내의 부패, 또는 포학한 독재자에 항거한 자국민 의 봉기에 의해서 그러한 결과를 자초한 경우가 많이 있었다. 역사적으로 로마제국의 멸망과 러시아왕조의 종말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로마제국은 유럽의 대부분과 이집트까지 정복했던 막강한 제국이었으나 1453년 오토만제국 (Ottoman: 오늘의 터키) 에게 접수되는 치욕을 감수해야만 했다. 로마제국이 오토만에게 합병 멸망한 이유를 들자면 많은 이유를 열거할수 있을것이고 사람에 따라서 강조되는 이유의 차이가 있을것이나 필자는 황실의 부패와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로마를 멸망의 길로 이끌어갔다고 생각한다. 콘스탄틴(Constantine)대제가 기원 306년에 수도를 비잔틴(Byzantine: 현 이스탐불)으로 옮긴후 여러가지 개혁을 단행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313년에 공포한 비잔티움선언이다. 기독교를 인정했을뿐 아니라 이를 국교로 선포함으로서 기원 64년 부터 249년간 감행해온 기독교에 대한 박해에 종지부를 찍게된 것이다. 환영할 일 같이 보인다. 그러나 이 조치가 교회와 사회를 부패하게 만들 줄은 미처 짐작하지 못 했을것이다.
비잔티움(Byzantium) 선언 이전의 신도들은 목숨을 걸고 신앙은 지켰다. 공동묘지같이 인적이 없는곳에 숨어서 예배를 드렸다. 로마당국에 발각되면 죽음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죽음이나 처벌의 위험 없이 예수를 믿을수 있는 시대가 왔다. 모든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일을 행하기 시작했다. 탐관오리도, 악덕업자들도, 부패한 성직자들도 모두 목에 십자가를 걸고 활보했다. 전 나라가 음탕하고 부패한 사회로 변했으며 스스로 버틸수 있는 국력을 상실했다. 로마는 스스로 무너졌다. 북한은 이와 비슷한 형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도자라는 자는 기쁨조라는 조직을 통한 음행을 즐기고 젊은여자들은 생활을 위하여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나들면서 매춘을 한다. 권력층은 인민의 아사상태에 아랑곳 하지않는다. 로마가 패망할때와 너무나 흡사하다.
러시아 황실을 무너뜨린 볼세비키(Bolsheviki) 혁명이 일어난 1917년의 러시아는 극심한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었다. 빈부의 차는 전 유럽국가중에서 가장 심했고 국민의 인권은 극도로 유린당하고 대부분의 국민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권이 유린되고 국민이 기아에 시달리는 그때의 상황이 오늘날 북한의 실정과 너무나 흡사하다.
로마의 멸망과 러시아황실의 몰락에는 차이가 있다. 전자는 자국의 정부가 극도로 부패하고 나약한 나머지 이웃나라, 오토만제국이 접수한, 마치 일본이 조선을 합방한 것과 흡사한 케이스이고 후자는 국민의 봉기에 의한 것이었다. 시대적으로 볼때 타국이 북한을 접수하는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어려울것이다. 다만, 볼세비키형 인민봉기에 의해서 북한의 붕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민의 봉기를 기대하는데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볼세비키 혁명은 인류역사상 최초의 공산주의 혁명이었다. 부르조아 (Borzoi:유산층)를 몰아내고 프로레타리아 (proletariat; 노동자) 가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든다는 달콤한 이론에 현혹된 민중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불과 70년후 공산주의는 이론일뿐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이었음이 소련의 붕괴로 입증되었다. 1945년 2차대전후 소련군을 따라 북한땅에 입국한 소련군 대위 김성주는 “김일성”이란 이름으로 인민위에 군림했다. 유산층을 몰아내고 노동자농민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인민을 현혹한 것은 볼세비키혁명때 레닌이 러시아국민을 현혹한 것과 같은 술수였다.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성공하지 못한 것처럼 북한에서도 성공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이치다. 노동자.농민의 천국이 아니라 수백만명을 굶어죽이는 나라.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나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라고 인민을 속이고있다. 인터넷을 비롯한 외국과의 통신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인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북한 인민들이 외국사람들이 누리는 자유와 인권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되는 날에는 북한의 상황은 급변할 것이다. 북한 인민은 이제껏 속아온것에 분노할 것이다. 봉기할 날이 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운명을 돌릴수 있는 자는 김정일 한사람뿐 임을 경고한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무덤을 파고있다.
북한정권이 붕괴되어야만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있다. 순천자흥(順天者興) 역천자망(逆天者亡)의 진리에 의해서도 그의 종말이 오고있음을 천명한다.
intakelee@intaklee.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