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할러데이 샤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추수감사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비자 정보지 ‘컨수머리포츠’ 최근호가 디지털카메라, 컴퓨터에서 스마트폰, TV, 소매체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 만족도를 발표했다.
가격·서비스 등 갈수록 온라인 강세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약진에 아이폰 밀려나
디카 니콘 쿨픽스 s8000 ‘베스트’평가
■온·오프라인 판매업소
가격, 셀렉션, 품질, 고객서비스, 샤핑 편의성, 환불규정 등 6개 항목에 걸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부문에서는 B&H 포토비디오가 총 95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클러치필드(95점), 아마존(95점), 뉴에그(95점), 코스코(94점), 애플(93점), 타이거디렉트(93점)가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중에서는 개인업소가 93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코스코, 애플, 얼티밋 일렉트로닉스, 아미&에어포스 익스체인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대체적으로 온라인 업체들에 대한 만족도가 오프라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상위 5개 업체 평점은 오프라인 최고점을 획득한 개인업소 보다도 우위였다.
온라인 업체에서는 뉴에그가 가격경쟁력이 높았으며 크러치필드, 아마존, 뉴에그, 아베소프메인, 베스트바이는 셀렉션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온라인 업체들의 반품기간은 보름에서 한 달이 가장 많은 가운데 바이닷컴은 45일, 코스코는 90일에 달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온라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뒤진 가운데 고객 서비스에서는 애플, 얼티밋 일렉트로닉스, 게임스탑, HH 그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 플라스마 TV
TV 평가에서는 삼성이 고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질, 편의성, 음질, 부가기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LCD TV 부문에서 삼성은 40~42인치, 37인치 이하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4개 부문 상위 5위권에 모두 9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소니는 46~47인치, 52인치 이상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것을 포함해 4개가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도시바·패나소닉(각 2개)이 뒤를 이었다.
컨수머리포츠 측은 LCD TV 샤핑에 대해 화면 잔상인 ‘모션블러’와 관계 있는 응답속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지만 일반 소비자들이라면 60Hz 정도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가격대가 맞는다면 120Hz 제품도 무난하지만 화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240Hz를 구입하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삼성, LG 등 한국 브랜드는 플라스마 TV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60~63인치에서는 LG가 최고점을 받은 것을 비롯 4, 5위까지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은 2~3위를 차지해 탑5를 한국 제품이 모두 독식했다.
LG는 50인치에서도 베스트 제품으로 꼽혔으며 삼성은 2·4위, 패나소닉은 3·5위를 기록했으며 54~58인치 부문은 삼성이 1·2위, 패나소닉이 3~5위로 평가받았다. 42~46인치 제품 중에는 패나소닉이 1~4위까지 뽑혔으며 LG가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S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동통신사별 최고 평가 스마트폰은 AT&T의 삼성 ‘캡티베이트’와 T-모빌의 ‘바이브런트’로 각각 76점을 받았다. 이들 스마트폰은 모두 갤럭시 S와 동일 모델이다.
음질과 카메라 성능, 이용 편리성, 배터리 성능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 스마트폰 부문에서 버라이즌의 경우 모토롤라 드로이드X, 드로이드2(75점)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고, 스프린트에서는 HTC 에보(74점)가 1위, 삼성 인터셉트(70점)가 2위를 차지했다. 현재 AT&T에서만 공급되는 아이폰(3G S, 8GB)의 경우 74점을 획득, 삼성 캡티베이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폰이 대부분 최고점을 받아 상위권에 포진했다. 상위 3위권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폰이 아닌 것은 아이폰 3GS가 유일했다.
컨수머리포츠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4에 대해선 추천을 보류했다. 컨수머리포츠 측은 “아이폰4가 우수한 스마트폰이지만 테스트 결과 왼쪽 아랫부분을 만지면 연결이 끊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컴퓨터·디지털카메라
풀 사이즈 데스크탑 부분에서는 델이 1위를 포함 탑 5에 3개나 선정됐으며 모두 추천 모델이었다.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델의 ‘스튜디오 XPS SX8100’은 인텔의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고성능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지원한다. 빠른 비디오 및 이미지 처리 속도로 역동적이고 사실적인 화면으로 게임용으로 높은 성능을 인정받았다.
노트북의 경우 14인치 제품에서는 HP 파빌리온, 델 인스피론, 삼성Q430-11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넷북은 아수스 EeePC1015Peb에 이어 도시바 미니 NB305, HP 미니 210-1092 DX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이들 넷북은 USB 충전기능, 사용자의 얼굴을 알아채는 안면인식 기능을 갖춘 웹캠, 멀티리더기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하드디스크 보호 기능이 있어 넷북이 기울어지거나 충격이 가해지면 스스로 하드디스크 헤드를 정지시켜 하드디스크를 보호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서브캠팩 부문에서는 니콘 쿨픽스 S8000이 베스트 제품으로 뽑혔다.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광학 10배 줌 카메라 가운데 가장 슬림하다는 평가다. 똑딱이 제품의 브랜드별 고장률은 패나소닉이 가장 낮았으며 소니, 캐논, 펜탁스, 후지필름, 니콘(동률)에 이어 코닥, 삼성, 올림퍼스(동률)가 뒤를 이었다.
<이해광 기자>
50인치 플라스마 TV 중 최고 평가를 받은 LG 인피니아 제품.
니콘 쿨픽스 S8000.
삼성의 갤럭시 S가 AT&T와 T모빌의 최우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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