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a Soul. / 그대는 한 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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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have a soul.
You are a Soul.
You have a body.
그대는 얼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다.
그대는 한 얼이다.
그대는 몸을 하나 갖고 있다.
Know Thyself!
그대 자신을 알라! 너 스스로를 알라!
희랍의 선지자 소크라테스는 이 말을 외치다 결국 독배를 받고 숨지게 됩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얼마나 혁명적이기에 ‘청년을 부패시키고 국가의 여러 신을 믿지 않는 자’라는 죄명으로 마침내 사형을 언도 받게 되는 걸까요?
Before Abraham was I Am!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요한 8:58]
이 한 마디에 예수님도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히고 맙니다.
"I tell you the truth," Jesus answered,
"before Abraham was born, I Am!"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나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라.
“이에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요한 8:59]
내 스스로 ‘나’를 안다는 건 21세기 지금도 여전히 ‘혁명적’인 생각입니다. 내가 나를 ‘진실로’ 아는 건 여간
혁명적인 일이 아닙니다. 보기엔 따라선 매우 교만하고 발칙한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전통과 권위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청년을 부패시키고’ 나라와 종교의 권위를 깎아 내리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저마다 모두 스스로의 십자가를 지고 선지자의 길을 그대로 따른다면, 교회나 절은 모두 인적이 끊기게
됩니다. 하늘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간의 무리나 조직들이 심각한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사막이나 광야 또는 숲 속이나 암자로 숨어들기 때문이죠.
You don’t have a soul.
You are a Soul.
You have a body. [C.S. Lewis]
그대는 얼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다.
그대는 한 얼이다.
그대는 몸을 하나 갖고 있다.
I AM a spiritual being having a physical experience.
나는 어떤 육체적 경험을 하는 영혼의 존재다.
I AM not a physical being having a spiritual experience.
나는 어떤 영혼적 경험을 하는 육체의 존재가 아니다.
몸을 지닌 영혼인 채 물리적 체험을 하는 게 바로 ‘나’. 영혼을 지닌 몸으로 가끔 영적 체험을 하는 게 아니라,
본래 순수 영혼인 존재가 금생(今生) 의 몸을 얻어 물리적 체험을 통해 영혼의 승화를 도모하는 게 바로 그대 삶의 참 뜻이라 선지자들은 전합니다.
C. S. 루이스의 간명한 대비(對比, a contrast)는 실로 큰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나니아 연대기’ (The Chronicles of Narnia)로 유명한 영국 철학자/소설가/방송인/신앙인 C. S. Lewis의 말씀, 천천히 되새겨봅니다. 나는 영혼의 소유자가 아니다. 난 얼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다. 난 바로 영혼이다. 난 영혼을 갖고 있는게 아니라 몸을 갖고 있다. 그럼, ‘나’는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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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have a soul.
You are a Soul.
You have a body.
그대는 얼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다.
그대는 한 얼이다.
그대는 몸을 하나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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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禪家)에선 ‘주인공’이란 말을 각별하게 여깁니다. ‘이 한 물건’이 누군지 잘 보란 얘깁니다. "이 뭣고!"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 보고 행동하며 생각하는 이 모든 행위의 주체, 그 주인공은 과연 누구인가? 그거 하나만 깨치면 모든 질문은 모두 스스로 사라질 뿐이랍니다.
풍선 안의 공기와 풍선 밖의 공기는 공기란 점에서 같습니다. 하지만, 풍선 안의 공기는 틀에 갇힌 공기요 풍선 밖의 공기는 무한대로 이어진 대기입니다. ‘나’라는 작은 영혼은 비록 풍선 안에 있지만, 풍선 밖 대기가 바로 ‘나’의 참 모습이란 걸 알고 있답니다. I know that I AM That! Aham Brahmasmi!
Know Thyself! Know Thy Self!
너 스스로를 알라. 너의 ‘참 나’를 알라.
’Yourself’를 ‘Your Self’로 띄어 쓰니 그 뜻이 더 드러납니다. ‘그대 스스로’가 ‘그대의 참 나’로 뜻이 바뀝니다. 물론, 전혀 다른 얘긴 아닙니다. 다만, 누가 ‘주인공’인가라는 주체가 보다 선명해질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라마나 마하르쉬의 간명한 말씀도 더욱 투명하게 전해집니다. "Be the Self!” 참 나로 존재하라. Abide as the Self! 참 나로 머무르라.
OM~
English for the Soul 지난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jh3choi [영어서원 백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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