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교육이라면 다음과 같은 인용구가 생각납니다.
1. 문화적 상호 관련성이 더욱 더 증가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모든 학생들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Every student must be prepared to completely participate in an increasingly intercultural society.)
2. 민주주의 사회에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도록 해주고 급변하는 다양한 세계에서 성공하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다문화 교육을 모든 학생들이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To fully participate in our democratic society, all students need the skills multicultural education can give them to understand others and to thrive in a rapidly changing diverse world.)
3. 다문화 교육의 목적은 자유를 지향하는 교육입니다. (The goal of multicultural education is education for freedom.)
4. 다문화 교육이란 민족, 언어, 종교, 성별, 인종,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 대한 교육입니다. (Multicultural education is about all people, regardless of their ethnicity, language, religion, gender, race, or class.)
제 생각에는 한국 가정과 한인 학생들과 한인 커뮤니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높은 테스트 점수가 아니라 다문화 교육과 인성 교육입니다.
사람들의 태도, 가치관, 신념, 편견, 인종차별 등의 변화, 교사들의 기대감, 다문화를 수용하는(culturally responsive) 교사 훈련이 가장 시급합니다. 그저 겉으로 보이는 그 민족과 나라의 음식과 명절(food and holidays) 중심으로 배우는 피상적인 다문화 교육이 아니라, 그 민족의 가치관, 그 민족의 대인관계 및 가족관계, 그 민족의 사회적 체제, 그 민족이 자연에 어떻게 적응하는가, 등의 4가지의 측면에서 해당 민족이나 나라의 문화를 이해해가야 합니다. 즉 다음과 같이 네 가지의 측면에서 문화를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1. Ideational Level (가치관적 문화 ): 문학, 철학, 예술, 등
2. Social Structural Level (사회 구조적 문화 ): 대인관계, 일생, 등
3. Material Level (유형적 문화): 음식, 의상, 등
4. Ecological Level (자연적 문화): 자연, 생태 적응, 등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크리스틴 베넷(Christine Bennett) 박사가 주장하는 다문화 교육을 커리큘럼에 통합시키는 일입니다. 교사 및 교육 행정가 연수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다양성(diversity)에 대한 인내(tolerance)를 가르치고 다양한 견해(multiple perspectives)를 받아들이는 훈련을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인종이 인간으로서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주제(universal theme)를 가지고 여러 나라, 민족, 인종의 비슷한 점(similarities)과 다른 점(differences)을 공부하고 경험해보도록 제안합니다. 우리 인간은 서로 다른 점보다 서로 비슷한 점이 더 많으니까요. 예를 들면, 명절(holidays), 음식(food), 가족(family), 갈등(conflict), 파워(power), 변화(change), 문학(literature), 정치(politics), 이민(immigration), 미술(arts), 우정(friendship), 음악(music), 전쟁(war), 종교(religion) 등의 유니버설한 주제를 각 나라가 어떤 경험을 하는지 연구해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받은 다문화 교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유태인 그룹인 Anti-Defamation League가 주최한 ‘A World of Difference’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다양성(diversity), 포함(inclusion), 편견 감소(prejudice reduction)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관료주의적이지 않고 서열을 중시하지 않고, 다른 생각, 다른 것을 포용할 줄 알고, 새로운 생각, 새로운 문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힘든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한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높으나 Bill Gates나 Steve Jobs 같은 혁신적인 인물을 배출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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