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험료 절약 안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절약을 염두에 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부분이 바로 보험이다. 자동차에서 주택까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보험이지만 매달 부담하는 돈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른 지출과 마찬가지로 보험 역시 아는 만큼 절약할 수 있다. 홈 오너라면 꼭 챙겨야할 주택보험료 절약방법을 알아본다.
경영난 보험업계 ‘베스트딜’경쟁
자동차보험과 패키지 5~15% 절약
불필요 옵션 버리고 갱신공백 없애
▲현재 가입업체만 고집 말라
신용위기 사태 이후 보험업계 역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잖은 업체들이 보험료를 인상하는 추세다. 반면 고객유치 경쟁도 심화되면서 신규 고객에게는 더 저렴한 요율을 적용하는 ‘베스트딜’도 심심찮게 내놓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굳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업체만을 고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
보험갱신 서류가 도착하면 ‘인스웹 닷컴’(InsWeb.com)이나 ‘넷쿼트 닷컴’(NetQuote.com)등에 들어가 보험료를 자세히 비교해본다. 저렴한 가격을 발견했다면 이 기회에 자동차 등 다른 보험도 함께 옮기는 게 현명하다. 보통 주택과 자동차를 함께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5~15% 절약할 수 있다.
▲나쁜 기록은 보험료를 올린다
모기지 렌더가 융자 신청자의 크레딧 기록에 따라 이자율을 결정하듯이 보험사도 CLUE(Comprehensive Loss Underwriting Exchange)와 같은 전국적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피보험자의 과거 클레임 기록 등을 체크한다. 당연히 클레임이 많은 홈오너라면 보험료는 올라가게 마련이다.
문제는 CLUE 자체에 오류가 많다는 것. 주택 가격과 지역, 조건 등 감안해 다른 주택보다 보험료가 많다고 생각되면 웹사이트(choicetrust.com)에 들어가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머니매거진에 따르면 비용은 19.50달러지만 보험사로부터 커버리지가 거부된 경우라면 무료로 체크해 볼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클레임은 삼간다
자동차 보험과 마찬가지로 주택보험도 디덕터블을 높이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반대로 유리창이 깨지거나 파이프가 새는 등의 소소한 문제까지 클레임을 할 경우 보험료는 10~15%나 인상될 수 있다. 보험사는 보험금액 뿐 아니라 얼마나 자주 클레임을 했는가도 요율 산출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유지하고 싶다면 클레임을 자제하고 특히 1,000달러 미만의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주택의 히스토리도 문제된다
집을 사기 전 앞서 언급한 CLUE 정보를 체크해 보는 게 좋다. 같은 가격대 주택이라도 홍수 등 특정 재난 우려 지역이라면 보험료가 차이날 수 있다.
CLUE 정보를 체크하면 해당 주택이 그동안 어떤 문제가 있어 얼마나 보상을 받았는지 등을 알려준다. 홈 오너의 클레임 여부와 관계없이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히스토리는 보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험 공백기간 없도록 한다
기존 보험을 취소하고 새로운 보험사에 가입하는 경우 자칫 공백기간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이 기간에 예기치 않은 피해가 발생한다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보험사를 변경할 때는 새로운 보험이 확실하게 커버가 될 때까지 기존 보험을 취소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일부 보험사는 그동안의 보험 가입 여부 등도 참고로 삼기도 한다.
▲안전장치 설치보험료 낮춘다
주택 안전장치 설치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경보시스템, 이중 잠금장치 등을 설치하면 위험도가 낮아져 저렴한 보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필요없는 추가조항은 삭제
주택보험에는 여러 피해 보상에 대한 복잡한 조항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모든 조항이 홈 오너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내용 등을 삭제하면 역시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이해광 기자>
주택보험료를 알아보기 전에 클레임 히스토리 등이 나오는 ‘CLUE’리포트를 참고하고 오류가 있을 때는 정정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