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사회인야구리그
B리그 스코어보드(13주차)
조커스 13-11 D. STUDS
O.C. WAVES 10-12 베델교회
레이더스 15-10 영락교회
BLUENINERS 14-5 S11
비젼교회 6-11 PLAYERS
사랑의 교회 16-7 치까마까
남가주 한인야구협회가 주최하고 본보가 협찬하는 LA사회인야구리그에서 시즌 첫 무승부가 기록되면서 블루에인절스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21일 글렌데일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속개된 LA 사회인야구 2010시즌 15주차 경기에서 선두 블루에인절스가 드래건스와 7-7로 비기면서 9승1무5패를 마크했다.
블루에인절스를 바짝 뒤쫓는 드림스는 4연승 행진을 달렸던 와일즈를 17-7로 대파하고 9승6패를 기록하며 선두에 반 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트윈스는 무더위에 지친 다이내믹스를 14-9로 누르고 7승8패로 승률 5할 복귀를 눈앞에 뒀다.
▲드래건스(7승1무7패) 7-7 블루에인절스(9승1무6패)
에이스 사이먼 리를 선발로 앞세운 블루에인절스는 5회까지 6-0으로 앞서며 승리를 추가하는 일만 남은 듯했다. 드래건스의 심규환 감독도 사이먼 리의 구위를 보고 2점도 뽑기 힘들 것 같다며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눈치였다. 5회를 던지면서 낚은 삼진이 무려 11개. 초반에 다소 제구가 흔들렸으나 위협적인 빠른 볼로 드래건스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야구는 아무도 모르는 법. 6회초 사이먼 리를 구원등판한 권태환이 나오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권태환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4사구 2개에 집중 4안타로 무너져 7-6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블루에인절스 사이먼 리는 추가 실점을 할 경우 역전패가 확실해 보이자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블루에인절스는 7회 말 마지막 공격 투아웃 상황에서 톱타자 민웅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연거푸 2, 3루 도루에 성공했고 드래건스 포수 데니 리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 7-7 무승부를 만들었다. 드래건스의 유진 박은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7이닝 동안 4안타 7볼넷 7삼진으로 버텨 팀의 패배를 막았다. 유진 박은 117개의 공을 던졌다.
▲드림스(9승6패) 17-7 와일즈(5승10패)
와일즈가 5경기 만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와일즈로서는 선수 한 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한 한판이었다. 그동안 투타에서 활약했던 제이슨 리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와일즈는 1회 초 1사 후 2안타 2볼넷 희생플라이를 묶어 간단히 3점을 선취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부실한 마운드를 막을 길이 없었다. 드림스는 1회 말 곧바로 반격을 펼쳐 2점을 만회, 스코어를 2-3으로 좁혔다. 이어 2회 말 집중 4안타로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7-3으로 뒤집었다. 와일즈는 3회 말 선발 김선량이 한계를 보이면서 무사 만루를 허용하자 발등의 불을 끄려 원원근이 구원 등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기세가 오른 드림스의 공격을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16안타가 모두 단타로 연결된 드림스는 이상훈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를 이끄는데 앞장섰다.
▲트윈스(7승8패) 14-9 다이내믹스(6승9패)
다이내믹스는 지난 6월 6승을 거둔 이후 끝없이 추락하고 있었다. 다이내믹스 부진의 원인은 선수 부족. 김재중 감독은 이날 트윈스전은 선수가 충분해 해볼 만하다며 전의를 다지고 게임에 임했다. 5회 말 9-7까지 따라 붙으며 역전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하지만 6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두번째 구원투수 데이비드 박의 3루 견제 송구가 빠지며 추가로 2실점하며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수비가 취약한 다이내믹스는 이날도 9개의 실책을 저질러 투수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트윈스는 9개의 볼넷과 11안타를 적시에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트윈스 중견수 조의근은 3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7회 2사 1,3루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좌중월 2루타를 날렸다.
8월21일 속개된 LA 사회인야구에서 드림스의 이상훈이 3회초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드림스는 이상훈의 4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에 힘입어 4연승 행진을 벌였던 와일즈를 17-7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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