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ose Again! / 다시 선택하라!
▶ 최정화 가주립대 교수 (커뮤니케이션학)
English for the Soul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 /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Choose Again! / 다시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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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choose peace,
rather than this.
난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
이것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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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 spiritual solution to every problem."
모든 문제엔 어떤 영적(靈的)인 해결방법이 있다.
이 문장이 바로 제목입니다. 벌써 10년 전이군요,
웨인 다이어 [Wayne Dyer] 박사가 이 책을 세상에
내어 놓은 게. 바로 엊그제 읽은 기억입니다. 그렇게
생생한 느낌으로 서가의 한 구석에 꽂혀 있으면서 늘
은은한 향기로 온 방을 가득 채워주는 좋은 책입니다.
무슨 문제든 영혼적 차원의 해답이 분명히 있다고
전하는 이 책은 모두 2부로 짜여 있습니다.
우선 1부에선, ‘영적(靈的) 해법’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한마디로, ‘a spiritual solution’이란 물질계의 느린 파장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물결치는 파장의 영역에 의지하는
해답이라 합니다. "Spirit over matter!" 물질 위의 영혼이란
표현이 좀 더 빠른 이해를 도울 수 있을까요?
You can’t solve a problem
with the same mind that created it.
문제를 일으킨 그 마음과 같은 마음으론
그 문제를 풀 길이 없다.
다시 말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자면
그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과 현저히 다른 인식을 통해야만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마음 공부의 지침서 ACIM [A Course in Miracles]은
어디선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You have no problems, though you think you have.
네겐 아무런 문제도 없다, 넌 문제가 있다고 믿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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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choose peace,
rather than this.
난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
이것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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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문제를 심각한 문제로 보는 무명(無明)의 차원은
곧 고통 바다 [苦海]를 말합니다. 어둠 속 고통은 한 줄기
빛으로 말끔히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나, 어둠에 머물기로
작정하고 고집하는 한 모든 문제는 고스란히 "문제"로
남기 마련입니다. 문제란 게 애당초 문제가 아니었음을
감지하는 인식의 전환이 급선무입니다.
속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탈속의 해법을 전하는 책
"There’s a spiritual solution to every problem," 그 2부는
’프란치스코 성자의 평화의 기도’를 해법의 모델로 제시합니다.
특히, 그 기도의 첫 문장을 모든 문제의 정답으로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Lord, make me an instrument of Thy peace.
주여, 저를 당신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알고 보면, 평화가 해답입니다.
속세의 먼지에 감염되어 영혼의 감기를 심하게 앓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무소유의 성자 프란치스코는 간단한 해법을
가르칩니다. 대나무 피리처럼 가운데가 텅 비워짐에, 주님의
노래가 나를 통해 은은히 퍼져 나가게 하소서. 내 모든 문제가
오로지 ‘당신의 평화’ [Thy Peace]라는 거룩한 성소 안에서
모두 저절로 소멸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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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choose peace,
rather than this.
난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
이것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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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主)를 받아 들이고 내내 간직하고 받들며 사는 삶이란
곧 ‘당신의 평화’를 가까이 알고 느끼고 또한 남들에게
알게 모르게 내보이는 그런 삶일 것입니다. 성자란 바로
‘당신의 평화’를 실천하며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당신의
평화’를 묵묵히 가르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자가 전하는 선물 ‘평화의 기도’.
그 보물 같은 사랑과 자비의 가르침, 결국 한 마디론
‘당신의 평화’ [Thy Peace] 그 두 마디입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 거짓이 있는 곳에 진실을 ……
심게 하소서.
이 구체적인 기도가 결국 기도문의 시작에 이미 그 결론을
담고 있음에 주목합니다. “주여, 저를 당신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Lord, make me an instrument of Thy peace.
이 세상 그 어떠한 비극과 슬픔도 바로 ‘당신의 평화’라는
그 온전한 거룩함 속엔 애당초 들어 있지 않나이다.
이제, ‘문제’란 오직 하나뿐입니다.
어떻게 ‘당신의 평화’ [Thy Peace]를 얻고 또 내내 간직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당신의 평화’를 내 삶의 유일한 이정표로
삼을 수 있겠는가?
깨어난 이의 음성으로 거룩한 지혜를 전하는 ACIM,
간단히 전합니다. 명쾌하게 그리고 엄격하게 가르칩니다.
I can choose peace, rather than this!
난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 이것 대신에!
그리고, 간곡하게 타이릅니다, 사랑으로.
Choose again!
다시 선택하라!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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