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신 컴퓨터게임만 하는데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는 정도이지만, 미국에서는 학교의 수업을 이해하고, 논리력을 키우는 교육적 차원에서도 큰 비중이 매우 크다. 때문에 여름방학을 이용,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은 부모들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독서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피오피코 도사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한인 어린이.
Q독서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 아이들에게 이를 시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특히 다른 아이들처럼 제 아이 역시 책 대신 컴퓨터 게임으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A긴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위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알아보며 방학기간을 알차게 보내도록 여러 계획들을 준비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저학년들은 학교 공부로부터 벗어나 인터넷 게임이나 텔리비전을 보며 마음껏 놀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부풀고, 고학년들은 긴 여름방학을 이용해 그동안 못했던 공부나 예습을 통해 신학년을 대비할 계획을 세웁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어느 학년을 막론하고 학생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중의 하나가 바로, 독서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책은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세상의 이치나 사고방식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희망과 꿈 그리고 창의력과 이해력을 높여 줍니다. 또한 모든 학과목의 향상에도 유익함을 줍니다.
다시 말해 책 읽는 습관이 길러진 학생들은 교과과정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분석하는 능력이 우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Leaders are Readers’라는 문구처럼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책을 가까이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책은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인생의 가치관까지 인도하는 길잡이 역할까지 합니다.
이렇게 책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방학 전에는 학과 공부와 숙제 또 시험 등이 먼저라 책읽기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뒷전이 됩니다. 이런 학습태도가 습관이 되면 긴 방학동안 자녀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장을 해도 책읽기보다는 게임이나 텔리비전을 통한 직접적인 재미를 우선시하게 됩니다.
요즈음은 너무나도 많은 다양한 컴퓨터 게임들이 있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게임의 홍수 속에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결과 너무 몰입하고 빠져 게임중독이 되면 현실과는 동떨어진 가상의 세계를 동경하는 정신적인 문제까지도 생기게 됩니다. 특히 자라는 아이들에게 게임중독은 사회의 이단아로 자라게 합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는 최선이 방법은 시간을 쪼개서라도 책 읽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갖도록 지도하고 이끌어주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책읽기를 싫어하는 자녀들을 위해 방학기간에 책읽기에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해야 합니다. 강압적인 방법이 아니라 book club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읽은 책에 대한 서로 느낌을 나누게 해서 책읽기는 지루하다는 편견부터 버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Book Club이란
Book club은 비슷한 학년의 학생들이 모여 같은 책을 읽고, 그 책을 바탕으로 토론과 다양한 activity를 거쳐 생각의 틀을 깨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나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므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책에 대한 내용을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토론을 통해 나누며 같은 주제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더 나아가 책의 결말을 바꾸는 등 다양한 activity를 통해 책읽기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재미와 흥미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듯 book club은 학생들에게 ‘책은 재미없다’라는 고정관념을 바꿔주는 프로그램으로써, 책읽기를 싫어하거나 생각의 폭이 좁은 학생들에게 권장합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지식과 간접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깨우쳐줍니다. 부모님들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정하여 책 읽는 모범도 보이고 읽은 책의 내용을 서로 나누어 대화의 통로도 여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길 권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제일 먼저 접하며 배우게 되는 선생님도 되기에 모든 부분에 실행하며 모범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귀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손 순 원장
<세리토스 아너 아카데미>
(562)402-0011
Honors12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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