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드리·새라 임, 션정, 김성은, 새라 노 27일 지퍼홀서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연주하는 11~16세의 한인 음악도 5명이 27일 오후 4시 지퍼 콘서트 홀에서 ‘셀리브레이션 오브 영 탤런트’(Celebration of Young Talent)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갖는다. 새라 임, 션 정, 김성은, 오드리 임(이상 피아노), 새라 노(바이얼린) 등 5명의 연주자들은 CYT가 주최하는 이날 제17회 콘첼토 콘서트에서 각각 베토벤, 멘델스존, 프로코피에프, 리스트의 피아노 콘첼토와 생상의 바이얼린 콘첼토를 연주한다. 이들 외에 중국인 알렉산더 가우가 거쉰의 피아노곡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할 예정이다.
CYT는 30년 전 피아니스트 폴 휴브너에 의해 창설된 청소년 음악 후원단체로 재능 있는 영 뮤지션들에게 매년 실내악 연주와 오케스트라 협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뮤직디렉터는 칼스테이트 LA와 LA 예술고등학교(LACHSA)의 교수진이며 올림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뮤직디렉터인 중국인 펑 호(Fung Ho)가 맡고 있다.
이 단체의 이사로 8년 동안 참여해 온 아이린 임씨에 따르면 그녀가 처음 동참했던 당시에는 주로 중국인 학생들이 CYT 혜택의 수혜자들이었으나 그동안 꾸준히 한인 학생들을 영입, 현재는 회원의 90% 이상이 한국인 학생들로 바뀌었다. 이 단체의 회원이 되기 위해선 음악교사 추천서와 학생의 음악 경력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심사에 의해 가입이 결정되며 회원이 되면 실내악 연주회를 거쳐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를 갖게 된다.
오드리와 새라 두 딸을 회원으로 둔 아이린 임씨는 “여러 해 동안 피아노를 쳐도 독주회가 아닌 협연 경험은 갖기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나 흥분하고 좋아하며 열심히 준비한다”고 전하고 이번 음악회를 통해 CYT가 한인사회에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라 임(11·사우스 패사디나 중학교)양은 5세 때 피아노를 시작, 2008년 롤랜통합교육구 스팟라잇 어워즈 경연대회와 2005년 MTAC 테마 뮤직 페스티벌에서 우승했고, 남가주 주니어 바흐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지역 우승했으며, 올해 롱비치 모차르트 페스티벌과 테레사 밴 앤들러 어워드에서 2등을 차지, 입상자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션 정(14·트로이 고교)군은 7세 때 피아노를 시작, 본보 음악경연대회 1등을 비롯해 2008년과 2009년 사이프레스 칼리지 경연대회에서 연이어 1등 했고, 이머징 아티스트 컴피티션과 MTAC 스칼라십 가장 높은 연령부문에서 1등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성은(16·노스우드 고교)양은 7세 때 피아노를 시작, 많은 입상 경력과 함께 MTAC 주 컨벤션에서 중국 작곡가(Chen Yi)의 피아노와 바이얼린 듀엣신곡 초연 연주자로 선정돼 연주했으며 MTAC의 100주년 컨벤션에도 다시 초청돼 연주했다. 2010년에는 주니어 체임버 뮤직 프로그램에 선정돼 어바인 바클리 디어터에서 멘델스존의 트리오를 연주하기도 했다.
오드리 임(14·LACHSA 예술고교)양은 5세 때 피아노를 시작, 수많은 경연대회에서 우승과 입상, 위너스 콘서트를 가졌다. 가장 최근에는 웨스트코비나 심포니 영 아티스트 컴피티션에서 1등, 오케스트라와 솔로이스트로 협연했고, 버지니아 테일러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1등 했으며 2009년 OC 한국문화센터 음악경연대회와 YMF 스칼라십 오디션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윌셔 이벨 극장과 뉴욕 카네기 홀에서도 연주한 바 있는 그녀는 이번에 네 번째로 CYT 콘서트에 참여한다.
새라 노(16·유니버시티 고교)양은 9세에 바이얼린을 시작, SYMF 오픈 바로크 부문을 비롯해 많은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지난 3년간 어바인 디스트릭 아너스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OC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공연했다. 김성은양과 함께 첸 이의 피아노와 바이얼린 듀엣신곡 초연 연주자로 선정돼 MTAC 컨벤션에서 두 차례 초청 연주한 듀엣 파트너이며, 올가을에는 퍼시픽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료는 무료.
Zipper Concert Hall 200 S. Grand Ave. LA, CA 90012
문의 (626)825-7686
<정숙희 기자>
오드리 임 / 새라 임 / 션 정 / 김성은 / 새라 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